오늘은 낮에 크툴루 세션, 오후엔 잿불을 시작했음.


내가 장교로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은 의무병, 신병, 중장병, 저격수 이렇게 시작했음.


일단 시작부터 내가 컴터가 폭-8, 즉 그대로 뻑갔다. 사실 낮에 coc 세션 하느라 컴터가 과부화 된거같다.


똥컴이 최후를 맞이했고 나는 어쨌든 핸드폰을 꺼내가며 밖에서 수치플을 무릅쓰고 강행했다.


중간에 포기할뻔도 했으나 폰으로 마이크가 되서 어찌저찌 속행했다.


컴터 관리 제대로 못한건 내 실책이 컷음.


여기까지 군단원들이 너무 나없이도 잘 진행했음. 난 잉-여


말그대로 내가 전투 관련 스탯보다 의지 중심으로 찍은 장교라서 사실상 잉여나 다름없었다.


미션 자체는 흑색폭약? 암튼 흑색탄을 실어놓고 전진하는 언데드 군단을 격파하고 탈취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뿔달린자가 우리의 사도였다.


자연..


아무튼 컴터가 폭8하기전까진 내 캐릭은 좀 꼰대스타일로 잡았었다. 그래서 잉여롭게 하긴했지만 마지막 보루로 연금술 어깨띠를 베테랑 특전으로 챙겨갔고.


이 연금술 어깨띠가 많이 도움이 될줄은 몰랏으나 여하튼 오르 출신의 귀족 장교에 사기꾼에 가까운 백스를 가지고 있어서 비열한 플을 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게 안되더라..


파티원들이 너무....내 항마력을 뚫어버리고


폭-8된 컴터도 내 멘탈을 바사삭내버리는 바람에 (낮 세션 폭망도 내 현실 이성을 바닥으로 내리꽂음)


진짜 말그대로 혼란함을 가진채 진행했다. 컴터가 없어서 폰으로 야외에서 진행하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쑥덕거리며 날쳐다봐서 더 쫄아있었다....


ㅅㅂ....진짜 오늘 할로윈이라서 풀 세션 뛰었던 건데 너무 안풀렸다.


아무튼 세션 이야기로 돌아가서 작전은 이러했다.


본대와 분리된 척후-저격수는 경장한 상태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중장, 평장장비라 소리를 낼 수 밖에없었다.


전장 상황은 안개-밤에 가까워서 시야각도 좁은 상황.


그래서 척후에게 지시를 내려 불을 질러 적의 보급부대가 지나가는 사이에 혼란함을 유도하려고했었다...


그러나 사이에 개인간이 척후를 건들으는 바람에 방법이 안나오는 상황에서 내 컴터가 폭-8했다.


어찌저찌 수습한 뒤 나는 복귀하여 회상을 통해 연금술 어깨띠에서 꺼낸 숨차는 심해약? 암튼 한 장면동안 숨을 참는것을 이용 개인간을 피하게끔 저격수에게 건내줬다.


이부분 좀 어색하진 않았다 생각보다 부드럽게 흘러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아아.. 그러나 다이스는 운이없고...다시 핀치에 몰려 결국 저격수는 칼에 상체가 뚫리고 개인간을 퇴치...


열악한 상황 시야각이 좋지않아 24시간동안 쓸수있는 물약을 사용해 (물론 낮에는 장님됨) 시야각을 확보..


핀치에 몰린 척후를 살리기 위해 전진방향을 틀었다...


여기서 중간 중간 씬이 있었다...


전투 씬...핀치....그 사이에서 저격수를 어떻게든 구출하려고 했으나 뿔달린 사도가 적의 정예병력을 건들고 있고


시계는 차곡차곡 우리를 위기로 몰아놓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적의 약점을 발견, 그 흑색탄(우리가 소지중인)을 무기에 발라 적의 약점을 공략하는 작전을 군단병들이 떠올렸다.


나는 활약을 위해 npc신병에게 강요를 사용해 충성심 시계까지 써가며 무기를 압수해 중전사에게 넘겨줌...


rp로 중전사가 장교를 희롱하는것을 역으로 이용 속좁고 비열한 캐릭 rp를 위해 최대한 재수없게 rp를 했음...


아무튼 내 캐릭은 이미 미운털이 박힌 상태고 극한까지 몰아가고 싶었다.


결국 약점을 당한 정예병은 처단되고 슬슬 승기가 우리한테 기울것 처럼 느껴졌으나..


돌연!


바로 곧장 적의 잔여 언데드 병력이 우리를 덮치기 시작했음. 곧 그리고 적의 본진이눈앞까지 다가오는 상황..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뿔달린 사도도 핀치에 몰리고..


그때 마스터가 치트키를 사용했다.


동물-군단


생쥐가 부상당한 저격수에게 다가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당시 우리는 뿔달린 사도의 도움으로 동물의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가능 즉, 대화가능)


동물군단은 신호를 받으면 언데드를 치겠다고 약조했고(이 때 미리 뿔달린 사도가 동물들과 교섭을 마친 상태)


그렇게 우리의 전투는 운좋게도 뜻밖의 구원자로 인해 해결되었음.


자 이제 남은건 호송마차와 뿔달린자를 둘러싼 강력한 정예언데드들.


여기서 장교인 나도 총을 쏘며 적의 언데드를 사살했고 여차저차해서 호송마차까지 접근..


기마병도 죽이고 여기서 내 최후의 지휘-집단행동으로 이기며 전진했음.


그러나 적의 좁은 본진입구를 막지않으면 추가병력이 지원되는 상황...


희생이 필요되는 상황이 되었다.


중전사는 자기가 나서기로 하였다.


그러므로 나는 바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격노약을 건내주며 잘해보라며 비아냥거렸음...(rp상임 본심은 아니야)


격노약은 의지 저항이 안되면 적아를 구분하지못하고 싸우게됨.


암튼 여기서 도움을 받아 우리의 중전사는 6의 다이스로 이를 극복함(0의지였음 아무튼 그럼)


차앗하고 나선 중전사는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적의 추가병력을상대하며 뿔달린 사도를 구원하러 뛰어들었고....그렇게 사라져버렸다.


전투는 끝나갈 무렵 임무는 완수되었고 이제 다리를 건너 도망치면 되는 상황.


의무병의 공작능력으로 부표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나무판자로 덧대어 만들고 다리를 건너며 우리의 임무도 끝났다.


그리고 돌아오게된 뿔달린 사도는 중전사의 파편을 가지고 귀환...


그렇게 끝이 나버려따....


나는 플을하면서 나에게 벌어진 사건 사고를 떠나서 고단한 하루였다.


내 캐릭의 정체성을 너무 휘말려버린감도 있었으며 꼰대답게 하지도 못하고 플을 했던것이지..


아무쪼록 오늘 플은 마스터 플레이어 전부 다 노력했지만 나에겐 남은건 혼자 살아남으려 비열한 행동을 한 커미사르가 되고 만것이다...


할로윈...할로윈 같은 하루였다.


즐겁게 플레이했는데 마스터가 준비를 못했다고 말하니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내 낮 세션은.....으으윽. 내상이 도진다.


창피해서 이야기도 못꺼낼거같다. 스스로 마스터링에 실력 부족, 플레이의 부족함을 통감하며 당분간은 힐링여행으로 현실의 삶을 살아야겠다.


피폐해진 어느 백수의 하루였다고나 할까...


같이 플한 사람들은 어땠을지 모르겠다... 난 그저 오늘 하루가 너무 피곤하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스스로가 너무 부족함을 느낀다. 이제 좀더 내실을 기해야겠음.... 무리한 3일 세션준비, 컴터 고문시키기, 플에서의 에러,,


등등등 너무 무리한 세션은 잡지 않는게 좋다는 것을 느꼈다.


같이 플한 분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낮의 플레이어분들에게도 볼진 모르겠지만 조리돌림 당하는 운명을 순응하겠다...



뭔가 두서없이 써서 미안타. 내 멘탈이 산산조각나버리고 힘든 하루였어...그냥 책이나 읽어야겠다.


+ 데몬로드 세션 시작전에 구인글 댓글달았었는데 터져서 두세션 다끝나고 더 대가리 깨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