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디어 ㅅ 항목... '성기사' 작업 완료한 것...


예전에 금서목록의 시스터즈를 패러디해서 만들었던 스페이스 오페라용 외계인 종족 설정을,

다시 한 번 자기표절해서 어떻게 땜빵한 것... 표절의 상태가?

(덤으로 그 설정이라는 건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076&page=3&search_pos=-4467&s_type=search_all&s_keyword=Loodiny 이거)


이지만 이것도 헥헥거리는 걸 보면, 이게 내 창의성의 한계 같다...




2.

요즘 계속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라던가, 아무래도 이게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뛰는 부분은 있는 듯.

새로 항목을 만드는 건 슬슬 포화상태니 기존 항목에 어떻게 링크 걸지 고민해야 하고,

만들어져 있는 항목을 가지고 만들어야 되다 보니 기존 설정들 참고해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생각해야 하고...


그리고 한 번 밀려버리니까, 그걸 땜빵하기 위해서 계속 밀리는 악순환이 있는 거 같다.

시간이 남아 있으면, 당연히 과제나 시험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급한 '밀린 것'만 끝내고 과제부터 하려 들고...

그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딱 글자 하나 분량 밀려 있는 느낌.


그 외에도, 지금 말하고 있는 나도 오글거리지만, 지금 내가 '가급적 D&D 세계관에서 탈피해보자!'를 방향으로 잡으면서

최대한 개성을 추구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잘 안 나오는 문제도 있는 거 같다.

그러니까 메모해 둔 설정 소재 뒤져가면서 아이디어 찾고 있는 거겠지...




3.

그래도 그 고생하면서 만들었던 '마세아키-노아' 설정이 호평 받으니 꽤 기쁘다.

사실 나도 어떤 의미에서는, 던전 고대문자보다 더 정성들인 항목이었거든.


고블린 항목에서 '고블린들은 미래에 대한 사고력이 떨어진다'는 문장을 보고, 사실 일종의 멘붕 상태였음.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내세 관념도 없다는 뜻인데, 내세를 부정하는 종교가 가능하긴 한 건가?

그리고 좀 더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니, 엄연히 말하면 '기복' 역시 미래에 대한 예측을 전제로 성립하는 거였음.

묵시록이나 그런 것도 마찬가지. 이래서야 종교로서 대체 뭐가 성립하는 거야...?!


때문에 한동안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내일이 없다...' 하고 자신을 세뇌시키고,

동시에 '기복 또는 내세의 안녕 외의 이유로 신을 섬기는 이유'에 대해서 이것저것 조사하다 보니,

꽤 흔한 관점인 '세상은 신의 선물이므로 우리는 신께 감사하는 것이다'는 개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고,

여기에 내 개인 종교관을 좀 섞고, '고블린적인' 묘사를 넣으니 대충 틀이 잡혔음.



아무래도 이런 시행착오를 겪다 보니, 나도 이 항목에 대해 애정이 꽤 생기는 듯.

만약 진짜로 이 세계관으로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나는 PC로 고블린 레인저 같은 거 해 보고 싶다.

과연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현재를 도박으로 받아들이는 존재는,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갈까?

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