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G 에서도 마을에서 중요한 정보를 가진 한 두명을 찾기 위해서 마을 사람한테 다 말을 걸어봐야 하면 좀 귀찮잖아?
15명이 있을 때 그 중에 한 7명은 별 중요한 내용 없는 주변 사람이고, 4~5명은 섭퀘를 주는 사람, 2명은 주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 정도일 것 같은데
CRPG에서야 아무 내용 없는 7명한테 말 거는게 클릭 몇 번 하면 되는 일이라지만,(그리고 그것도 과하면 귀찮아서 아예 대화가 안 걸리도록 설정하기도 하고)
TRPG에서는 클릭 몇 번이 아니라 하나하나 마스터한테 말 걸어서 대화해봐야 되잖슴. 훨씬 귀찮음...
TRPG는 결국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 아니라 그 중에 재미있거나 의미있는 부분들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저렇게 모든 애들을 구현하는 것보다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돌아다니던 도중, 이상한 얘기가 들려옵니다' 정도로 넘어가는 게 좋음.
이 용법은 굳이 마을 사람들이 아니고 지도에서 갈 수 있는 여러 장소들 중 중요한 장소들이 대상이 되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뒤져보는 책들이 되기도 함.
뭐 사실 CRPG랑 본질적으로는 겹치는 부분도 있고 용법의 차이일 뿐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CRPG 오픈월드 게임을 참고한다고 너무 모든 걸 구현하려고 집착하지 않는 게 좋음.
자유도를 추구하던 마스터들이 있고 그런 스타일에 오픈월드라는 이름이 붙게 된거지 pc의 오픈월드를 구현하겠다는 방향성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
밑에 스카이림 같은 리얼 오픈월드 티알을 구현하고싶으면~ 하는 글 보고 쓴 거... 주변에 마스터 하면서 너무 모든 선택지를 준비하려고 하다가 망치는 사람이 생각나기도 해서 써봤음
ㅇㅇ 나도 리얼리티에 몰두하다가 너무 자질구레한것까지 다 도입되는 경우를 본 적 있긴 함. 집중과 선택도 녹록치 않지.
이건 A,B,C 문을 열었을때 탈갤러가 죽어있었다는 글에서도 나왔던 내용인데 마을의 느낌 (15명정도의 NPC가 존재) 의 묘사 및 준비를 해두고 진행사항은 어떤 NPC를 통해서든 진행되게 만들어 주는게 맞는거 아닐까 정말 일일히 15명에게 전부 말을 걸려는 PC가 있다면 마스터가 어느정도 메타적 진행을 할수도 있고 이 마을의 느낌을 플레이어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준비와 묘사를 하는 부분에서 묘사로 땡 치고 넘어가면 마스터야 편하겠지
맞아. 그리고 난 거기에 더해서 모든 NPC의 사정에 관심을 가지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 플레이어에 맞게 한둘 정도 이벤트를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정도가 적당한 준비인 것 같음. 그냥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우울해보이는 20대 남성'에게 관심을 가져서 왜 우울한지 캐내려고 하면, 집에 아픈 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만들어 내고, 거기서 플레이어가 더 관심을 가지면 사실 그 동생이 아픈 건 유산을 빼앗으려는 계모의 계략이었다... 같은 정도를 만들어내줄 수 있지. 이걸로 한 세션 정도 할 수 있을 거고. 결국 티알은 사람이 모여서 노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재밌어 하는 부분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봄.
어차피 TR에서는 약 8천명인 마을이 있다고 해도 표현 할 수는 없고, 중요한 사람만 표현하는데 그에 따른 정보를 주면 되지 않음? 난 대략 4~5명 정도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고 표현하고 그에 따른 정보 설정하는데
네임드랑 몹은 구별해야지. 원체 오픈월드를 crpg를 기준으로 하면 안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