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능배물이 아니었지만.
...암튼, 능배물은 말장난의 예술 같은 거라서,
미나미모토의 능력도
\'11초의 준비시간이 필요한, 1초 전의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
식으로 바꾸면 전형적인 추리 계열 두뇌캐의 능력이 됨.
사실 내가 만든 태양광 손전등 능력도
\'신체말단에 닿은 태양광을 흡수, 오른손에서 방출하는 능력\' 같은 식으로 묘사하면
뱀파이어 나오는 세계관에서는 조낸 굴릴 수 있지.
내가 이래서 이능배를 좋아하는 거고.
한계: 닿는 즉시 방출.
치마를 들추는 능력으로 세계를 구한다니... 마왕이 여자?
ㄴㅇㅇ 그게 전제였고, 내가 생각한 건 '공간을 적극적으로 무너트리고, 광섬유 케이블을 숨기고, 허세와 낚시를 적극적으로 구사해서 폐건물 같은 데 숨어들어간 뱀파이어랑 싸우는 그런 류였다만?
sunless sea 라는게임에선 햇빛이 사치품이라 거기선 사치품감별사의 능력...
광섬유 케이블 배치하고 블러핑으로 흡혈귀를 낚을 정도로 치밀하면 그냥 그 능력 없어도 잡을것같은데.
ㅋㅌㅅㅌ//으음... 그 라노베는 뭐라고 할까, B급을 넘어서 있는 무언가라 라노베 테이스트 자체를 킥킥대며 넘길 수 없으면 페이지 넘기는 것부터가 일이므로 제목은 못 말해주겠다. 설명도 못 하겠고.
ㅋㅌㅅㅌ//라노베 내공이 딸린다는 게 그 부분입니다. 당연히 아무 능력도 없던 것처럼 헝그리하게 싸우던 주인공이 보스전에서 '사실 난 능력자였는데 모종의 사유 때문에 능력 봉인하고 있다가 히로인을 구하기 위해서 쓰는거다!' 하고 뜬금없이 써 주는 게 정석 아니겠습니까.
글쎄..나는 그런 식의 능배물에 익숙하지 않아서...익숙하지 않은 이유는 그런 식의 능배물을 싫어하기 때문이야. 뭔가 굉장히 작위적이고 땡깡을 부리는 느낌이랄까? 어떤 능력이 있고 그것을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정도면 괜찮지만, 뭔가 말도 안되는 추리와 논리와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여서 도저히 할 수 없는거 같은 걸 하는 걸 보면 그냥 헛웃음만 나오던데..흐음...
ㄴ뭐 취향차이라고 생각. 내 친구 중에서도 그런 녀석 있어서 이해함. 나는 추상논리를 사용하는 퍼즐을 굉장히 좋아하고, 그 퍼즐을 성립시키기 위한 그 '억지'의 형식미를 즐기는 거라서...
ㄴ ㅇㅇ 욕하려고 한건 아니고 그냥 나는 그렇게 느낌, 그런걸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죠죠라던가 헌터x헌터라든가 하는게 꽤 인기있는거겠지- 라는 생각은 해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