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크와 고블린은 머리털이 있을까?


사실 고블린은 머리털이 있다고 묘사되는 걸 본 적 없는데,

오크의 경우에는 두 계열로 확실히 나뉘는 느낌.


톨킨, D&D 계열에서는 회색 피부에 머리털이 있고,

워해머 계열에서는 녹색 피부에 대머리이고.


뭐 근데 워크래프트에서도 그렇고, 머리털이 있다는 설정이라도 왠지 삭발하거나 변발을 하거나

상투를 트는 등, 아시아적으로 머리를 깎는 경향이 많다는 느낌.



사실 사람에게 머리털이 남은 건, 직립 보행을 하면서 정수리에 집중되게 된 태양광을 막기 위해서잖아.

오크는 지금 렉시콘 설정대로라면 '밖에서도 살았지만 지금 동굴에 사는 놈만 남은 것'이니 머리털이 있고,

계속 지하에서 살아왔다는 컨셉의 고블린은 없다는 걸로 해도 괜찮긴 할 거 같은데.


뭐 다른 사람들 생각을 들어보고 싶은 부분.




2. 대체 지하에서 어떻게 금속을 제련할 수 있을까.

일단 땔감을 풍부하게 구하기가 힘들고,

무엇보다 공기가 모자라지 않나...?


연료의 문제야, 뭐 '대부분 지하 종족들의 땅굴은 역청탄이 존재하는 지층을 지납니다!' 하고 우길 수라도 있지,

지하에서 불 피우면서 다 같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지 않는 게 가능한 건가...?


뭐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해서, 지저 문명권을 아즈텍 문명처럼 야금술이 거의 발달하지 않은 문명으로 묘사해도 되겠지만,

이 쪽은 묘사적으로 제한이 너무 강한 느낌이고.


아니면 어쩌면 이 세계관의 대장장이들은 기본적으로 불 마법이랑 바람 마법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군.

그리고 거대한 환풍구를 뚫어놓을 수밖에 없는 거고...


사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던전 안에 연기를 피운다'는 말도 안 되는 공략법.

최소한 내부에 사는 종족들이 불을 사용할 줄 안다면 말이지.




P.S. 그런 의미에서 렉시콘은 과제하고 나서로 좀 미루겠습니다...

지금 아이디어도 없고, 무엇보다 실험 보고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