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창 상시플을 돌리던 때가 있었음
옴니버스식 스토리라서 특별히 심각한 문제 없이 많은 사람들이랑 같이 했는데 그중에 컬렉터가 끼어 있었음

처음에 이제 캐릭터 메이킹때부터 가면라이더를 들고왔거든?
근데 나는 특촬물 덕후가 아니라서 잘 몰라.
기껏해야 아는건 카부토나 오즈,에그제이드 정도만 기억하고 있었고 말이야.
갑자기 뭔 의태하는 외계인 어쩌구를 들고오더라고
"않이 님,이거 이럴거면 그냥 의태능력으로 하시지 왜 능력은 따로 하고 종족특성으로 능력을 하나 더 가져가세요?"
했지 그랬더니 "원작에선 의태능력 있으니까 괜찮아요 ㅎㅎ"이러더라고 그때 당시의 나는 씹뉴비라서 사람 떠나는걸 두려워할 시기라서 적당히 넘기긴 했어.
근데 이제 NPC로 의태해서 사기칠려고 하니까 골치아프더라고

이제 NPC의 위치가 위치라서 사기치면 세계관 자체가 개판날 상황이란 말이지?
그래서 급하게라도 뭔가 수를 내야했거든
"그러면 신분증이라던지 있을거 아닙니까?보여주시죠."
라고 했더니 종족특성으로 신분증도 만들 수 있다는 즉석설정을 들고오더라고

그때 딱 느꼈지.손절각이다.
여기까지야.솔직히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재밌지는 않을걸
나도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라는 해프닝으로 끝낼거고
다시는 저런 씹덕설정 들고오는 새771들은 안받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