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여명대는 삼두회에게 이렇다할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으며, 그럴 시간에 칼날반석의 무기고 깊숙한 곳에서 바깥 우주의 존재들과 교류합니다.

- 소문에 따르면, 여명대에서 우리 세계로 들여온 존재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가장 사랑하는 인물을 부활시키거나, 두 사람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 단둘이 밀회를 즐기게끔 조종한다고 합니다. 그 존재들의 원래 의도와 딴판이라는 사실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한때 삼두회는 드라켄할을 비롯한 자신들의 영향권에서 한 걸음 물러나, 사과의 비술을 익힌 외지인을 실권자로 내세웠습니다. 오늘날 외지인은 지켜지지 않은 맹세만을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그가 삼두회의 꼭두각시, 혹은 삼두회 자체였음은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습니다.

- 여명대는 열셋의 시대를 노래했지만, 그 노래가 종장까지 이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에 룬장이는 어느 대마법사의 이름을 빌려 수수께끼의 장치를 만들어 그 노래를 완성하려 했으나, 친구라고는 허깨비뿐인 룬장이답게 그의 노랫말을 좋아하는 이는 아무도 없던 탓에 그대로 잊혔습니다.

- 삼두회가 거머쥔 권력의 기반은 바다 건너 섬의 왕국에서 들여오는 무역선박을 독점하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드라켄할과 푸른 새의 민족은 특히나 삼두회의 무역선박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이는 삼두회가 이상하리만큼 지지세력이 두터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 세 마리의 용으로 이루어진 삼두회답게, 그들에겐 다른 '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들은 감히 품격없이 '지하소굴' 따위에 거처를 마련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이 용과 지하소굴을 향해 품은 증오에 대해 파헤치려 하지 마십시오.




+추가
(저는 파딱이 아녀유.. 파딱은 도타를 한 죄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