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이 올라왔으니 오탈자 수정해서 다시 올려봄.



들어가기 전에


 내가 왜국 에로룰을 많이 아는 것은 아니나 서양 룰과 비교하자면, 제일 큰 차이는 왜국은 '붕가를 어떻게 하느냐'에만 관심이 있다면 서양은 주로 붕가의 결과물과 그 임신하는 과정 중의 적용과정, 성애-출산까지도 다룬다는거지. 그래서 모든 룰이 기본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성애에 관한 설정 추가'라는 성격에 가까움. 제목 옆의 별 갯수는 텍섹러들을 위한 참고중요도다. 5개가 만점. 1개가 최악.


 관점에 따라서는 좀 고어하거나 역겨울 수도 있으니 속 안 좋다고 여기는 사람은 안 읽는걸 권함. 경고했음.





AD&D 1st - Book of Unlawful Carnal Knowledge ★★★★


 오래 전 누군가가 전반부만 살짝 리뷰했던 그 물건 맞다. 정규 표지는 아니지만 가장 최신의 것으로 대체. 아마 이 룰북들 중에선 제일 오래된게 아닐런지? 3.5판으로 누가 컨버전 한 것도 있으니까 그것도 포함해서 써봄.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으니 그냥 오른 클릭해서 저장하면 됨. [AD&D 1st]


 INTER-SPECIES FERTILITY라고  Identical. Similar. Related. Different라고 수정 가능한 정도의 차이(뒤로 갈수록 불가능, 과학용어로 유전자적 유사성이라고 하던가)를 구분하고 거기에 상세하게 누가 아버지이고 어머니이고 또 그에 따라서 애 크기까지 달라지는 것도 나왔음. Different는 사람과 말처럼 신적 개입이나 위시가 필요한 그정도 차이라고만 해둠. 얼마나 어느 정도 차이나느냐는 리스트가 있긴한데 너무 적어서 그냥 상식선이면 될듯.


 건강 능력치에 따라서 Conception, 수정하는 확률로 달라지고 연령에 따른 변수도 제시됨. 임신의 구간에 따라서 어떤 능력치에 어떤 패널티를 받는가도 상세하게 써있고 심지어 특정 시점에서 배 부분에 어떤 부상을 입느냐에 따라서 유산/사산/난산에 따른 규칙들도 쓸데없을 정도로 상세함. 


 그 다음이 이제 누군가 소개했던 생리 전후로 여자 성격이 뒤집히는 Bitch 규칙임. 생리 시기가 되면 주사위 굴림으로 굴려서 정하는데 성격이 무슨 정신병 조울증 있는 수준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심해서 리얼리티는 없는 편이라 무시해도 좋음.


 다른 RPG에서도 다루지 않는 규칙 중 하나가 임신 중의 스펠/사이오닉 사용과 이차원 이동, 에너지 드레인, 마법적 노화 같은 것으로 태아가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에 대한 규칙이 있음. 주문/사이오닉 사용은 말그대로 뱃속에 있는 애한테 영향을 주는건데 당연히 이 부분까지 주사위굴림으로 처리해서 애가 더 좋은 능력치나 특수 능력을 달고 나올 수도 있음.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 이차원 이동의 경우 큰 차이점은 없지만 출생 이후의 기본적인 Alignment에 영향을 줌. 에너지 드레인, 마법적 노화은 딱히 말해도 능력치 감소부터 유산까지.


 D&D 계열 에로 RPG의 전통대로 에로에 관한 스펠이 있지만 이 룰북은 임신에 관한 쪽으로 좀 더 치우쳐있음.


 단순히 임신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Detect Pregnancy부터 산파를 소환하는 Summon Midwife, 강제로 성취향을 바꾸는 Divine Sexual Orientation, 성별을 바꾸는 Sex Change, 처녀막을 복구하는 Repair Virginity 같은게 있음. Prismatic Dildo가 좀 굉장한데 Pornographic Illusions. Arousal Cantrip. Expansion/Contraction. Enigmatic Enema, Ben-Wa Rotation. Vibration. Lubrication라는 흉악한 성능의 물건(...)


 제일 골때리는 스펠은 'Irnar's Poloroidic Pregnancy임. 기본적으로 인간 기준 9달 채워야하는 시기를 9시간으로 땡겨버림. 당연히 Con 엄청 깎이고 산모와 애 모두 죽을 가능성도 엄청 높음. 스펠 설정에 대놓고 탄생에 관한 지모신 계열 클레릭들이 이 스펠을 개발한 자를 쫒는다고. 그외 스펠은 흔히 D&D로 텍섹 해봤으면 있을법 하거나 만들었을 법한 스펠들임. 다른 RPG 소개에서도 특별한게 없으면 대충 비슷한게 다 있다보길 바람.


 아이템의 경우에는 좀 심심한편. Figurine Of The Willing WonTon이라고 작동하면 그 종족의 평균 크기로 커지는 이성 형태의 전자동 섹돌이라던가, 임신기간을 1/10로 줄이는 Girdle of Speedy Gestation, 들고 다니는 공중 목욕탕인 Marishars Miraculous Bath House 정도. 우유가 계속 나오는 Everful Baby Bottle는 좀 쓸만해 보인다. 차고 있는 동안 불임이 되는 Periapt Of Proof Against Pregnancy, 마법 미약인 Potion of Aphrodisia, 끼고 있는 동안 물건 크기가 커지는 Ring Of The Bulls(4번째 단계는 위험하다카더라), 특정 성취향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Ring of Sexuality Detection 등 이것저것.


 이게 무슨 알콜중독 방지 캠페인이라도 되는지 알콜 마신거에 따른 태아 패널티도 있음. 그 이후에 소개되는건 아이가 쉐이프체인져인 경우 어떻게 각성하는가(wod의 가루우 마냥)에 대한 언급 조금. 또 부모가 태어난 아이에게, 반대로 아이가 부모에게 어느쪽을 더 좋아하는지에 대한 경향부터 태어난 애의 성적 취향(....)에 관한 규칙 등 말그대로 붕가로 파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선 다 다루고 있음. 딱히 재밌다기보다는 단순 주사위굴림 자동선택에 지나지 않지만 말이야.


 그외 유혹용 특수 클래스나 홍등가 랜덤 생성은 별 내용 없어서 생략.





d20 3.5 - Book of Unlawful Carnal Knowledge ★★★


 이것도 인터넷 공개. [d20 3.5] AD&D판과 큰 차이는 없지만 제일 골 때리는건 붕가하는 방법에 대한 상세한 룰 추가. 십 수개의 과정으로 쪼개서 남녀가 어떻게 붕가하고 또 거기서 뭘 어떻게 판정하고 그러런 규칙이 이것저것 다 들어간다는걸 나열한다. 어떤 자세로 얼마나 오래하고 얼마나 싸고(?) 얼마나 느끼고(?) 얼마만에 다시 하는... 질릴 정도의 분량이라 생략.


 3.5 판으로 만들어 졌기에 이전 것과 달리 피트도 추가되었음. Arousing Sneak Attack처럼 떡친 대상에게 논리셜 스닉뎀을 입힐 수 있는 정체불명의 피트도 있고, 자기 발정을 조절한다거나 오르가즘을 느끼면 2레벨 스펠까지 뭔가 트리거로 작동한다거나, 자신의 음란마귀(...) 에너지를 발사해서 딜링하는 것, 키스로 자동 발동하는 메타매직, 싸이오닉으로 이미 쓰러진 물건을 강제로 다시 세워두는 둥. 원전과는 달리 좀 변태적인게 많아졌음.


 마법적인 성병이 추가되었는데 여러가지 효과가 있지만 웃기는 것 몇 가지를 늘어놓자면 절정하는 순간 위의 Bitch처럼 성격이 뒤집히는거부터 절정하는 순간 날아오른다던가(...) 갑자기 몹이 소환된다던가(...) 헛것이 보인다던가, 투명해진다거나, 심지어 폴리모프하거나 라이칸스로프화하는 경우도 있다.


 추가된 규칙은 폴리모프나 쉐이프체인지 등 여러 이유로 자궁에 영향이 가면 태아는 무조건 죽어버리는 유산 규칙. 만약 모체가 임신한 동안 언데드가 되버리면 언데드 타입에 따라서 태아의 운명도 결정됨, 뱀파이어나 구울처럼 '뭔가 먹어야하는' 언데드면 태아 역시 태어날 때 같은 타입으로 태어남. 이때 죽은 태아는 True Resurrection으로도 무리.


 후기에 나온 책이다보니 Book of Erotic Fantasy처럼 각 종족별 성애에 관한 설정도 추가되었지만 특별한건 없음. 다른 책과 유일하게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기존 코어 스펠들의 에로한 쪽으로의 활용법. Animal Shapes로 수간을 한다거나 Animate objects로 전자동 딜도를 만든다던가, Geas로 못 싸게(...) 한다거나, Grease로 애액을 대신하거나 Insanity로 그 짓에 미치게 하거나... 뭐 상상력이라는게 다 그렇지. 여기서부터 이제 Voyeur, 옷과 갑옷을 투시해서 보는 버프가 나온다.


 에로한 몬스터도 추가되었는데 Forget-Me-Not이라는 덤불은 페로몬을 뿌려서 포유류 수컷에게 암컷 포유동물이 있는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고 끌고 오면 먹어버리는 식육식물. Lust Elemental이라고 세상의 성욕 원소 정령(근처로 가서 내성을 실패하면 발정해버림)도 있고, Skirtseeker이라고 여성의 치마나 옷 안쪽에 붙어서 대상의 성욕을 빨아먹으면서 대신 미모를 올려주는 몬스터, 헛것을 보여줘서 강제로 시간을 해 Wis를 뽑아가는 스펙터 변종이나, 알몸의 여자를 가둬서 작동하는 골렘 따위가 있음.


 음란한 차원도 소개되긴하는데 벌거벗은 놈년들 뛰어다니는거 말곤 특별할게 없으니 생략.




 


D&D 3.0 - Book of Vile Darkness ★★


 소문과는 달리 그렇게 무시무시하지 않은 룰북 A. 모든 사악한 행위에 대한 언급이 있긴한데 성애에 관한 언급은 별로 없는 편. 네크로필리아에 대해서는 언데드랑 하는 것도 포함된다와 수간(비스티알리티)에 대해서는 다른 타입, 형태, 지능의 차이가 있으면 적용된다는 언급 정도. 전자는 언데드 신격이나 악마와 관련된(유명한 오르커스라던가) 컬트가 주로 그러고, 후자는 사악한 드래곤이나 악마가 강제로 붕가하거나 유혹하는 것에 해당. 다만 드루이드가 변해서 하는건 안나와서 좀 의외.


 데이터적으로 의미있는 것만 풀어보자면 언데드 면역에 관련한 보정을 얻는 Lichloved. 그런데 이 피트를 선결로 하는 상위직 둘 존재한다. 하나는 같은 책에 실린 Thrall of Orcus, 또 하나는 이 책엔 없지만 이 책의 내용을 보조로 사용하는 FRCS의 플레이어즈 가이드 오브 페이룬에 있는 Yathrinshee.


 아이템은 하나도 없고 스펠의 경우엔 이 책엔 없고 드래곤 매거진에 있는데 모든 에로룰을 통틀어 가장 악랄하다고 여길 것 중 하나가 Searing Seed. 이 스펠은 여러 단계로 나뉘는데 (1) CLd6(최대 25)의 논리셀 피해를 입히고 (2) 1d3 라운드 동안 희생자의 아랫배가 커지고 (3) 임신 한 동안 Nauseated, (4) 달이 다 차면 뱃속의 '태아'가 희생자에게 2d6 Con 피해를 입히면서 태어남. 이 때 논리셜이 아닌 1번과 같은 피해를 입히는데 남성은 Con 피해를 두배로 입고 Fort 저항에 -6을 받음 (즉 여자는 태어나는 경로가...) (5)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그 모체(?)랑 똑같은 스펙(능력치와 클래스까지! 복제인간이라고 보면 좋을듯)에 하프 핀드만 붙여서 태어나는데 본능적으로 그 모체를 죽이려고 함. 이거 돈법사가 만든거냐고? 진짜다.




 


GURPS - Sex ★


  모든 겁턀러는 알고 있지만 소문과는 달리 그렇게 무시무시하지 않은 룰북 B, 갓스- 갓스하는 놈들도 사실 한번도 해보지 않았거나 장단점 몇개 넣어보고 해보지 않았을 물건. 실제로 별 내용 없긴 해. 실제로 나오는 장단점들도 텍섹 해봤으면 생각했을 것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 이미 소개했거나 소개할 것들에 비하면 좀 많이 빈약. 말 그대로 데이터 뿐이고 별 다른 것도 없는 27페이지짜리. 그나마 팬메이드 서플치고 야짤 삽화가 좀 많다는거? 각종 에로한 활동에 (딸딸이라든지) 온갖 판정을 필요로 하는 것도 참 쓸데 없이 GURPS다움.


 참고로 여기서 조루는 -4, 임포텐츠는 -10 포인트짜리 단점.





d20 3.5 - Mongoose Publishing - The Quintessential Temptress ★★★


 d20답게 볼건 없고 데이터만 넘치는 첫 주자. 매춘부나 성애에 관련한 캐릭터 직업, 컨셉에 대해서 RP 방법이나 분위기 등 온갖 제시하는바는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거하고 크게 다른건 없음. 평소 텍섹 현실적으로 해왔다면 설정 부분은 볼 필요 없음. 상위직도 있지만 역시나 최적화 파워빌딩하고 더 가까워서 무의미. 스킬 부분에서부터 이제 d20답게 방중술이나 스트립쇼에 관한 기술이 나오지만 특별한 규칙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추가된 정도. 이건 뒤에 소개할 Nymphology - Blue Magic도 마찬가지.


 아이템의 경우 딱 한가지 희한한게 있는데 Lady's Protector라고 여자 XX 안에 송곳을 장치해서 들어온 똘똘이를 찔러버리는 것(...) 무려 1d3에 치명타 배율도 3배. 무슨 란스 암살시도 하던 그 쿠노이치도 아니고 재질별로 존재하는 정조대가 여기서 나온다. 딱 봐도 용도를 알 수 있는 Suggestion Arrows라던지.


 그외 기본 설정은 다른 룰북과 유사/동일. d20 서드파티가 그럼 그렇지 뭐. 웃긴건 매춘굴을 운영하는 포주가 되는 방법과 그 규칙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큼 상세하다. 물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주 사소하게 건물을 지키는 경비의 레벨에 따른 매월 월급이라던지.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업소(?)에서 벌어지는 랜덤 이벤트표도 있다는 것. 룰북 이름 답게 그렇고 그런 곳을 운영하는데 주력한 서드파티.




 


d20 3.5 - Mongoose Publishing - Encyclopedia Arcane - Nymphology - Blue Magic ★★★★


 위에 소개한 The Quintessential Temptress보다는 훨씬 포괄적인 에로 관련 규칙과 컨셉이 주력인 룰북. Book of Erotic Fantasy와 달리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그런지 서로 참조한 부분은 없음. 그렇다고 해서 뭔가 RP적으로 유의미한걸 담고 있는건 아니지만. 이 룰북에서의 Blue Magic은 에로한 스펠의 속어임. 때문에 룰북 이름답게 각 스펠 학파적으로 어떻게 하면 에로하게 써먹는가에 대한 나열 정도.


 스펠에 집중한 룰북이니 BoEF를 제외하면 그쪽 스펠이 제일 많은데 몇 가지 특이한걸 꼽자면 여캐들의 로망인 가슴 크기를 바꿔주는 Alter Breasts, 최대 2사이즈 차이까지 붕가가 가능하게 해주는 Baykdoyre's Ultimate Lubrication, 입고 있는 옷을 먹을 것으로 바꿔버리는 Clothes to Chocolate/Cream/Oil(이거 지속시간이 Instantaneous에 제한이 없다! 서드 파티 최강 스펠 중 하나), 강제로 장신구 빼고 입고 있는 것을 벗겨버리는 Speedy Undress(이것도 마찬가지로 Instantaneous에 무제한),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Power Word:Orgasm과 Power Word:Impotents,  잊을만 하면 나오는 Prismatic Chastity Belt 정도.


 Summon Sex Partner라고 하여 9레벨 버전까지 각 버전별로 존재하는데 이걸로 소환되는 크리쳐의 리스트 역시 동일하거나 자체적인걸 쓴다. 지속시간은 붕가 한번. D&D 스펠 설정상 소환되는 크리쳐 본체가 오는건 아니지만 의지와 자아가 온다는걸 생각해보면 주문 쓸때마다 랜덤으로 끌려와서 강제 붕가를 해줘야 풀려나는 셈.


 이 스펠에 특화된 상위직이 Mystic Pimp인데 소개 대사가 아무리 영어 몰라도 한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굉장하니 생략.


"Pussy, pussy, pussy! All summoned pussy must go.

At the house of nymphs we’re cutting pussy in half!

This is a pussy blow out! Make us an offer on our

vast selection of pussy! We got nymph pussy, dryad

pussy, mermaid pussy, succubus pussy, erinyes pussy,

elf pussy, triton pussy, halfling pussy, troll pussy,

vampire pussy, ogre pussy, dwarf pussy, rakshasa

pussy, aranea pussy, centaur pussy, angel pussy,

demon pussy, devil pussy, werewolf pussy, invisible

pussy! And if we don’t have it, we can summon it!"


(......)


 아이템의 경우 똘똘이에 끼는 반지를 만드므로서 남자는 반지 끼우는 또 다른 슬롯을 만들어버렸다.




 


d20 3.0 - Book of Erotic Fantasy ★★★★★


 섹스랑 관련된 룰북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녀석. 솔직히 왜국/양국 둘 다 합쳐서 최고가 뭐냐고 하면 이걸 꼽겠음. 그만큼 내용이 알참. 굳이 d20 텍섹 아니더라도 일독하는걸 권장. 다른 서드파티처럼 삽화 뿐이던지 아예 없다던지 하는데 이건 무려 풀컬러에 실제 AV배우를 데려다가 찍은 실사. 어쩌다가 인터넷에 누가 올린걸 발견했지만 갑자기 사라져도 그러려니 바람 [Book of Erotic Fantasy]


 설정적으로는 성애와 그 성애에 관련된 것들(페티시나 흔한 뽀르노그라피)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어떤 형식으로 이뤄지는가에 대한 언급들이 나온다. 잘 다루지 않는 성적 금기라던지. 그외 성적의례나 결혼풍습, Ailgnment에 따른 성애에 대한 RP와 이해, 종족별 입장과 임신 관련까지 언급되는 편.


 언데드에 관해서는 두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성적인 언데드와 아닌 언데드로, 아닌 언데드는 뻔하니 패스하고 이성적인 언데드라면 당연히 가장 유명한 뱀파이어가 그 예. 리치의 경우에는 Kundalini라는 몇몇 붕가를 해야 보정치를 얻는 피트의 효과를 얻기 위해 하는 쪽. 내지는 몇몇 성적 요소를 필요로 하는 스펠을 시전시에 한다고 언급.


 특이하게 다른 룰북에선 부정적인 '언데드의 임신'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가능은 하지만 조건이 까다롭다는 설정을 따르고 있다. 남성은 그냥 싸면 되지만 여성의 경우 안에 수록된 Shirt of Gentle Repose를 입히거나 계속 모체에 Gentle Repose을 시전해서 달을 채우면 어쨌거나 임신은 되는데 아이를 낳아도 죽거나 언데드로 나온다. 이떄 Miracle이나 Wish의 개입으로 되살릴 수 있다고. 그런데 그게 시전 될 정도면 그냥 부모를 되살리는게 더 낫지 않나?(...)


 BoEF에선 다른 룰북은 그러려니 하는 육체적 외모를 포함한 Cha가 아니라 Appearance(이하 App)를 독창적인 능력치를 대체해서 쓴다. 당연히 원래의 Cha 수치는 그대로고 7번째 수치가 생긴셈. 일반적으로 올릴 수도 있지만 이 수치의 용도는 굉장히 못 생겼거나 이상한 생물체들의 외모적 존재감을 뜻함. 님프는 25고 드래곤이 15에 좀비는 1이라던지. 당연히 나이에 따라서 오르락 내리락 한다.


 붕가에 관한 규칙의 경우 Sustaining Sex라고 해서 Con 굴림에 기반해서 십수분에서 시간 단위로 붕가하는 시간이 증가함. 그외 Birth Control이라고 해서 콘돔을 끼웠느니 아니니, 심지어 배란주기관찰법의 성공률도 나올 정도. 그리고 여기서 각 종족의 임신 확률과 임신 개월수가 나온다. 천사나 악마들은 100% 임신이지만 HD에 비례한 임신 개월수가 정해지는 식. 여기서 한번쯤 봤을 어떤 어떤 혼혈이 가능한가 표가 나온다.


 피트도 있지만 다른 룰북에서 봤던거나 특이한 것만 짚자면 Instant Recovery라고 싸자마자 다시 세워서 또 할 수 있는 피트. 이 규칙에선 30분 정도가 지나야 재판정(?)이 가능하다. 거기에 각종 능력치들을 하루 20분의 붕가만 달성하면 그대로 +2씩 Enhancement로 최대 3중첩까지 올려주는 피트들도 존재.


 클래스에 관해서는 다른 d20 룰북들과 달리 기본직을 제공한다. 성애에 관한 클레릭 버전인 Imagist(스마이트 이블을 다른 아군이 쓰게 해줌)이나 몽크 버전인 Kundala(몽크 클래스 피쳐가 없는 대신 자력으로 폴리모프를 하고 레인저/팔라딘처럼 낮은 주문 사용), 소서러 버전인 Tantrist가 존재. 상위직들은 특별한 설정 없이 꽤나 심심하지만 유일하게 처녀만 탈 수 있는 상위직이 존재한다.(물론 드래곤 매거진에도 Unicorn 관련으로 그런 상위직이 하나 있지만)


 성애랑 전혀 안 어울리는 상위직이 하나 있는데 서드파티도 기웃거려본 룰치킨들이면 아는 Metaphysical Spellshaper가 이 상위직이 개뜬금없이 여기서 나온다. FRCS의 인칸타테트릭스 뺨 후려치는 수준으로 메타매직을 뽑아내는 상위직. 


 스펠의 경우 Beauty's Careless라고 하여 5d4씩 Cha/App를 올리는 흉악한 버프가 여기 나온다. 그외는 정액이나 자궁을 인챈트해서 임의로 하프 셀레스쳘이나 하프 핀드를 붙일 수 있는 버프나 1레벨부터 쓸 수 있는 CL일 동안 지속되는 피임 스펠 정도.


 기존 스펠에 대해서 특이한 규칙이 있다면 '폴리모프/쉐이프체인지' 상태에서도 임신할 수 있다는 것. 규칙이 좀 까다로운데 여성이 남성으로 폴리모프하는건 태아를 없애버리지만 폴리모프화 된 '여성'이 임신을 하고 계속 자궁을 유지한다면 매번 바꿀떄마다 임신 개월을 3단계로 나누어서 그에 비례한 영구 Con 드레인을 받으면서 임신 할 수 있다는 것.(실패하면 영영 불임) 그러고 애가 태어나면 모체의 원래 종족으로 나온다. (혼혈이 가능하다면 혼혈로)


 아이템 부분은 다른 룰북들이 매직템만 다뤘고 소수였다면 이제 여기선 콘돔, 딜도 같은 흔한 어른들의 장난감에서부터 스팽킹용 몽둥이까지도 일반 도구로 존재한다. 마법이 아니라 일반 연금술로 만든 최음제도 존재. Ghost Cocksheath라고 유령 같은 인코포리얼과도 붕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템이나. 위에서 언급한 Shirt of Gentle Repose정도가 특이한 매직템.


 다른 룰북과는 다르게 좀 더 설정에 대해서 기술해둔게 많은데 대표적인게 신격. 성별이 휙휙 바뀌는 CG 신격도 있고, 어머니와 태아를 지키는 TN 여신. 결혼의 맹약을 지키는 LN 등이 나온다. 참고로 훨씬 뒤에 나온 성애에 관한 신격으로는 패스파인더 골라이언의 Lamashtu가 있음. 나중에 시간나면 이 여신에 대해서도 한번 썰을 풀어봄.


 몬스터로는 Greater Succubus정도가 특이. 표지에 나온 그 여자가 이쪽이다.


 BoEF가 성애 관련 서플 중엔 제일 낫다고 평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붕가에 관한 어드벤쳐 아이디어 100제 같은걸 제시해준다는 점. 특이한거 몇 가지를 뽑아보자면 어떤 소서러가 다수의 성별을 뒤집는 스펠을 뿌리고 다닌다거나, 도플갱어가 그 지역의 저명인사의 모습을 하고 강간을 하고 다닌다거나, 폴리모프한 실버 드래곤이 그 지역 군주의 딸을 임신시켰다거나, 자유성애를 지향하는 새로운 종교가 갑자기 전파된다거나, 메두사가 홀딱 벗긴 남자들을 돌로 만들어서 공공장소에 세워둔다던가, 이상한 마법 폭풍이 지나가고 난 뒤 그 지역의 모든 여자가 임신했다거나, 마법사가 영구화시킨 Unseen Servant가 폭주해서 여자들을 강간하고 돌아다닌다거나 같은게 나온다.






F.A.T.A.L ★


 드디어 최종보스. 맞아. 981페이지를 자랑하는 그 전설의 불쏘시개 똥룰이 이거 맞다. 딱 표지부터가 그렇잖아. 풀 네임은 From Another Time, Another Land라는데 별 의미는 없는 듯. 어떤 갤러가 원제는 Fantasy Adventure To Adult Lechery라고 하여 추가해둠. 솔직히 말해서 이 룰은 에로를 위한 룰이 아니라 우연히 에로까지도 다루게 된 룰이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가 무슨 현실 시뮬레이션을 완벽하게 하려는 것마냥 그 쓸데없는 것 하나하나 세세하게 전부 복잡하고 꼬은 룰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 이거 보고 GURPS보면 신세계가 보인다.


 무슨 캐릭하나 짜는데 근효율 비례나 피부색이 어떻고 머리색이 어떻고 성취향은 어떠하며 눈색은 어떻고 귀가 이상한지 코가 이상한지부터, 심지어 젖꼭지 길이(!)가 어떤지 질의 깊이나 크기 반지름이 어떤지, 혓바닥 사이즈나 X구멍 크기/깊이, 처녀막의 굳기, 배란일시, 귀두껍데기의 유무와 두께, 어디에 알러지가 있고, 잠은 얼마나 자야하고까지 다 '주사위'로 결정한다. 실제로 이 설정/데이터를 다 쓰냐고? 또 쓰니까 문제.


 능력치는 D&D처럼 6개이지만 해당 수치가 있는 표에 따라 그 캐릭터가 얼마나 키가 크고 오래 달리고 까지도 또 표에 따라서 선택하는 식. 예를 들어 힘이라면 판정 보정은 어느정도고(참고로 d100을 쓰는데 보정치가 세자리부터 시작) 벤치프레스는 얼마나 하고 데드리프트도 얼마나 하는가도 다 정해져있다. 그리고 각 스킬도 관련 능력치별로 수개씩 구분되어 역시 이 표를 똑같이 각각 가진다.


 가치관제도 결국 D&D의 그것에서 이름만 좀 더 바꾼건데, D&D로 치면 LG/NG처럼 9개에 또 세분화를 해서 수십개씩 또 분류. 룰에 안 쓸 것 같냐고? 이것도 쓴다. 여기에 이제 마인드/소셜리티라고 해서 또 수도 없이 나뉘어진다. 그리고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여기까지.


 물론 이 미칠듯이 두꺼운 룰북이 꽉 룰로 찬건 아니다. 굳이 비율로 치나면 1/4은 표요 1/4은 설정이라고 할까. 어느정도냐면 Crime and Punishment라는 설정이 있다면 각 대표되는 죄목별로 각 종족별로 어찌하는지가 또 따로따로 다 써있는 셈. 심지어 요리법도 있다. 그렇다고 딱히 재밌는 설정은 없지만.


 쓸데없는 것까지 하나하나 룰로 만들려고 하면 이렇게 된다의 좋은 예시.




 


Human Occupied Landfill ★~★★★★★?


 FATAL이 최종보스라면 이건 히든보스. 더 뛰어난 병신력을 자랑하는 룰이 있다면 이건데... 솔직히 이게 원본이 죄다 손글씨가 뭐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ㄷㄷ 좀 더 뛰어난 영능력자의 해석이 필요할듯. 영미권의 짧은 리뷰 소개글을 의역하자면 "Poison'd(HoL의 제작자)는 Playtest 중에 이렇게 했음에도 EroRPG가 아니라 한다-소아성애 캐릭터 템플릿이 있고 소년의 머리를 다르고 식도에 XX를 하여 구조상의 이익을 챙겼을 뿐이므로." 느낌은 대충 '최후의 양심까지 해제된 사우스파크'?. 아마 어딘가에 RPG 네임드가 자기 이글루인가 블로그에 짤막하게나마 리뷰한게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누구 기억나면 댓글로 링크 부탁.


 이걸로 양키들의 섹스 관련 룰북 리뷰는 끝났음. 누군가 왜놈들 룰 리뷰 해주면 좋을듯. 난 왜국어 전혀 못하거든. 왜국 에로룰까지 리뷰 올리면 진정한 텍섹갤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