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서플먼트는 1920년대 배경 CoC 최고의 서플먼트를 뽑으라면 꼭 거론되는 "니알랏토텝의 가면들". 실제로 Best Roleplaying Adventure 상을 수상했고, 이거만 4판이 찍혔던 물건임. 1920년대를 배경으로 러브크래프트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전개 + 적당한 음모론, 초과학기술, 마법 등과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모험이 나오고, 크툴루 신화물 답게 뒷맛도 씁쓸한 전개가 일품.
장점
후대의 니알랏토텝 관련 컨텐츠에 나름 적잖은 영향을 미친 물건이다.
크툴루 신화의 신들은 믿을 게 못 된다는 걸 잘 가르쳐 준다.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다양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단점
"1920년대의 외국 여행"을 리얼하게 구현하는 것만 해도 복잡해진다.
키퍼가 큰 그림을 잘 그리고, 파티를 잘 유도해 줘야 돌아가는 구조의 캠페인이다.
"새 캐릭터는 이렇게 만드세요"라고 추천해주며 목숨을 내다 버리는 전개.
스포일러는 여전히 가려둠.
이 캠페인북은 1920년대에 니알랏토텝이 사교도들을 시켜서 음모를 꾸미는 걸 방해하는 전개로, 이름과는 달리 사실 "니알랏토텝의 가면" 같은 물건은 안 나옴. 그러면 왜 이런 이름이 붙었냐.... 이 캠페인 북에서는 니알랏토텝이 세계 각지에 각기 다른 형상으로 나타나 각기 다르게 숭배되고 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위아더월드를 찍고있는 각지의 사교도 세력들과 맞부딪히게 되고, 덕분에 세계 각지를 오가야 하는 대형 캠페인이 되기 때문임. 그러니까 "가면 = 니알랏토텝의 아바타"라는 이야기고, 몇몇 아바타는 아예 이쪽에서 처음 등장한 물건임. 또 다른 특징은 이게 선형으로 전개되는 게 아니라, 처음 시작하는 곳만 고정이고 한 지역에서의 시나리오가 모두 끝나고 나면 기존 지역에서 모은 단서를 바탕으로 다음에는 어디로 갈지 정하고, 그 다음에는 그동안 모은 단서로 또 어디로 갈지 정하고... 뭐 그런 식임. 캠페인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굳이 전 지역을 다 갈 필요도 없는데, 다만 더 이어서 하고 싶다면 그런 부분은 "남아있는 니알랏토텝의 사교도 네임드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른 지역을 가야한다는 전개를 낸다거나 해서 정리가 가능함. 그 외에도 메인 플롯과 별 상관 없는 짧은 시나리오도 전개될 수 있음. 다만 꿈도 희망도 없는 크툴루 신화물 답게 니알랏토텝은 이번에 방해받았지만 "다음에 또 하면 된다"는 관점이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어그로를 많이 끈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어찌됐든 전 세계의 니알랏토텝 사교도들에 추적당하는 상태가 된다는 결말.
여담으로, 니알랏토텝의 사교도 NPC 설명 중에 골때리던게 있었는데 "이 캐릭터는 죽게되면 니알랏토텝과 접신해서 복수를 간청합니다. 니알랏토텝은 1%의 확률로 들어줍니다."....
크툴루신화 다운 장대한 스케일의 시나리오네욧
그래... 이런거 하고 싶다고. 촌구석 농장에 사교도들만 털지 말고.
ㄷㄷ 세계여행이라니
음... 사교도를 쓸어담다보면 니알랏토텝의 복수가 오긴 한단거잖아?!
대략 사교도 교단 하나가 집회하는데 수백 수천명씩 나오는 사이즈인데 1920년대 개인의 힘 갖고 뭔 수로 박멸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