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 않아서 그럼.


우리나라에선 게시글을 클릭하면 글이 나오고 그 밑에 댓글을 달 수 있는 게시판 시스템에 익숙하니까.


때문에 2ch 스레드를 번역해 소개했던 번역가들은 한국 네티즌들이 어떻게든 읽기 쉽도록 무던히도 편집을 해야 했음.


상관없는 글은 삭제하고 스레주 번호는 파란 색으로, 중요한 언급 하는 유저 번호는 빨간색으로.


아니면 그냥 이야기 자체만 긁어와서 올리기도 했고.


덕분에 그런 것들만 보다가 처음으로 2ch 스레드에 접속해 보는 사람은 꽤 당황했을 것(나도 그랬음)




난 이런 분야에 문외한이라 이야기 하기 조심스럽긴 한데, 그 스레드라는 시스템, 현 시점에선 꽤 구식 아님?


방식 자체는 PC통신 시절부터 써온 거고, 같은 방식을 이용하는 해외 포럼도 스레드에서 개선된 좋은 점이 많다.


인터페이스 깔끔해서 읽기 쉽고, 이미지 첨부도 가능하고.


미친 이미지 첨부를 못했으니까 아스키 아트 캐릭터들이 흥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잖아.


요즘은 SNS에 채팅 프로그램에 별의 별 게 다 있으니 굳이 스레드를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지.




그럼에도 2ch 스레드가 아직도 명맥을 잇고 있는 건 순전히 2ch 잉여들이 쌓아온 역사와 무수히 많은 컨텐츠 때문이라고 봄.


그거 아니면 그 눈알 빠질 것 같은 게시글들을 읽을 이유가 없잖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