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간만에 내려가서 친구 만났는데,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자작포터 시나리오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했거든?
근데 이 녀석이, '그러면 나 정보기관이나 경찰관 같은 거 하고 싶은데' 라고 해서
'어이, 상식적으로 그런 데서 마법사들을 파악하고 있을 리가 없잖아' 라고 태클 걸어 줬거든.
그런데 '스큅이면 되지 않아?' 하는 반론이 나왔단 말이지.
뭐, 이 녀석은 그냥 마법사 자체를 싫어하는 거라서 나온 아이디어 같다만,
아이디어 자체로는 꽤 그럴듯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스큅이라는 거, 마법사 사회의 어두운 면 그 자체잖아.
동시에 머글 사회에 대해서도 한 발 걸치고 있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고.
그런 의미에서, 사실 PC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에 나온 '정보기관의 첩자' 같은 거창한 설정이 아니더라도.
그게 아니더라도, NPC로서 스큅 캐릭터를 던져놓을 수 있다는 건 이모저모로 유용하겠지.
머글들과 얽힌 사건에서 마법사들이 개입할 여지가 생기는 거니까.
그래서 이런 NPC들은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청탁이 어떤 식으로 가능할지에 대해서
룰을 만들어 놓을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P.S. 자작포터 네버 다이.
이거 보신 분들도 뭔가 아이디어 있으면 내 주세요...!
기말 시즌이라 문서화는 못했지만 '비마법사 생명체'에 대해서 생각해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비마법사 생명체는 마법사의 HP를 1깎는 것이 한계이고, 그렇게 깎게 될 경우, 깎은 이후 서술권을 마법사에게 넘겨주는 것이었음.
아무래도 비마법사 생명체들의 강함은 몇 HP까지 깎는게 가능하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될듯 하고. 용 같이 강력한 생명체는 최대 3까지 깎을 수 있을것이고, 평범한 머글들은 0 (굴림에 영향을 주는 도구로썬 기능하지만 실제로 HP에 타격은 못줌)이겠지.
ㄴ으흠, fishy가 생각한 원안은 '초인으로서의 마법사'라는 건가. 사실 나는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함.
loodiny // 더 정확히는, 저 시대의 마법사들은 스큅이나 머글을 오우거나 집요정 혹은 그 이하의 유사인간 짐승들로 인식할것이기 때문임. 헤르미온느의 집요정해방전선 활동과 그에 대한 반응들을 생각해보면 마법사 사회는 미개함의 극치를 달리잖아?
마법사들은 '마법사 아닌 모든 존재'들을 그냥 급이 낮은 짐승이자 하등 생명체로 깔볼 것이고, 머글과 스큅들도 다를것은 없으며, 어떤 사람들은 혼혈들도 비슷한 존재로 인식하는 사회잖아. 물리적으론 존재하겠지만 극중의 '스크린'에 등장인물로써 비치는 것은 극도로 배척된다는 느낌.
즉 스큅 PC는 존재할 수 없음. '상류층 사회'에 속하는게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 NPC는 가능하겠지만 사교점을 직접 소모해서 이용할 수는 없겠지. 졸병 마법사들에게 시켜서 스큅들 모으는 정도.
뭐 룰적으론 '여러 능력치를 종합하여, 상류 사회에 진입하고 살아남을만한 수준을 갖춘' 게 PC들이니, 스큅은 마력 능력치가 0으로 고정된 대신 다른 스탯을 더 주면 되겠지. 그렇지만 나는 글쎄..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