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ORPG라는 걸 처음 접한 나는 마스터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뉴비니까 아무생각없이 들어갔었음
던전월드를 했었고
신선하고 재밌다는 말도 들었었음
다들 재밌게 하는 것 같아서 기뻤고
그래서 열심히 했었던 것 같음

하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아갔던 걸까
말하지 않았지만 플레이어들이 서로 추구하는 재미가 달랐고
서로서로 배려하는 게 중요한데 거기서부터 삐걱였다는걸
뉴비인 나는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음
마스터로써 문제를 파악하고 조율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고
하나 둘 팀을 떠났으며 새로 구한 사람도 오래 있지 못했음

이제는 뭐가 문제였는지 알지만 그 때 그 열정은 식어서
ORPG를 그만두고 어느 새 1년이 지났음
그래도 그 때 좋았던 사람들 다시 보고 싶기도 하다

다들 어떻게 됐는지 아직 계속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생각나서 와봄

보니까 그 시절 턀갤은 이미 죽은 것 같지만
요즘은 뉴비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