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이버펑크 TRPG를 할때 플레이어들은 흔히 '이거 대기업에서 러너(플레이어들. 해결사)들에게 보복들어오는거 아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한다. 실제로, 섀도우런이든 사이버펑크 세계관이든, 거대 기업을 상대로 초심자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며 의뢰를 받을때 고심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러한 걱정은 '대채로는'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 라는 생각을 할수 있을텐데, 이러한 간단한 비유로 설명 가능하다.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총을 쐈다. 총이 처벌을 받는가? A가 처벌을 받는가?'

즉, 이 세계관에서 러너들은 단순히 어떠한 행위의 '도구'일 뿐이고, 의뢰자는 A라는 것이다.
인명이 경시되고, 단순한 도구취급 당하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 실제로 러너들은 그저 도구일뿐이고, 대기업들 역시 그렇게 인식한다. 대기업들은 도구를 족치는 것보단,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도록 사주한 A를 추적하는게 그들 입장에서는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다. 괜히 총을 때리고 밟아봐야 얻는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게다가 자신들에게 들어오는 러너들을 일일히 보복하는것도 기업입장에서는 딱히 효율적인 선택은 아니다. 왜냐하면 걔네들도 러너를 쓰니까. 러너 입장에서 자기들에게 일일이 해코지를 가하는 기업의 의뢰를 받고싶을까? 결국엔 아무런 이득도 되지 않는 일인것이다.

물론, '대채로는' 이라는 말을 쓰는것은, 그래도 보복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러너들의 임무로 뭔가 자기 신세가 망가졌거나 하는 경우를 말한다. 러너들이 깽판을 쳐서 연구소가 박살나고, 연구소장이 해임됬다거나 했을때말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러너를 족치는것보다는 의뢰자를 족치는게 더 이치에 맞겠지만, 자신의 능력이 따라주지 않을때 그러는 경우가 많다.
즉, 화풀이다.
내 신세를 망친 그 놈에게 복수를 하고 싶지만, 그럴수 없을 경우엔 차라리 도구인 러너라도 족쳐버리자. 라는, 기업마인드가 아닌 정말로 감정대로 움직이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상이, 우리 마스터가 기업이 우리들에게 보복을 안하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상당히 그럴듯해서 이 후에 우리가 보복 관련하여 논의하는 일은 없어졌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