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인간 여성
158cm, 52kg, 금발, 벽안, 백인, 단발
생명이 흘러가는 전장에서
열 여덟 꿈많은 나이에 그녀는 남자를 만났고
열 아홉 애틋한 나이에 그녀는 남자를 잃었다.
스무 살 떠도는 나이에 그녀는 아이를 얻었고
스물 셋 지친 나이에 그녀는 마을을 만났다.
스물 넷 그녀는 뒤돌아 볼 새 없이
네 살 작은 생명과 이곳에 삶을 시작했다.
30줄 접어드신 아재 플레이어 한 분이 영지물 상시플 참가 신청하면서 쓰신 건데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인상깊은 백스로 남아있음
이걸론 캐릭터가 어떤 성격일지,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는지가 파악이 안되는데; 인상은 깊을 수 있어도 좋은 백스는 아닌듯...
대신 "이 캐릭터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 가 너무 잘 보이잖아. 난 백스의 가장 큰 역할은 그거라고 생각함. 성격이나 인간관계 같은 디테일은 선행세션 한 번 돌려보면 파악할 수 있는거고
캐릭터의 동기와 목적이 확실하고 드라마틱한게 좋은데, '애 키우고 정착하겠음'은 확실은 해도 스토리에 큰 관여 못 시키잖아
ㄴㄴ "영지물 상시플" 이라고 적었잖아. 저 플레이는 판타지 세계에서 외진 시골 영지에 정착해 살아가는 평범한 주민들이 겪는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였엄. 어디 여행을 떠나는 모험물이 아님.
아 '상시플'이면 저 정도로도 인정이지...
인상깊을만하네 아재 짬바 ㅅㅌㅊ
와 짧고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