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가 빡친 드래곤 상대로 런를 해야된다던가 누가 봐도 PC들의 무모한 행동으로 불리한 상황에 떨어진다던가 할 때
'니네는 좆됐습니다. 열심히 해서 모면하세요!' 하는 겉으론 빡센 조우를 던져주고 싶으면서도 주사위 하나 잘못 나왔다고 전멸시키고 싶진 않아서 살살 하는 그럴 땐 있음 어렵게 보이되 아주 어렵진 않게
PC들이 봐도 자기들이 명백히 엿된 상황인데 그렇다고 해서 진짜 엿되서 TPK나는 건 나도 바라는 게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곤경을 너무 쉽게 모면하는 것도 베스트가 아니니까
'니네는 좆됐습니다. 열심히 해서 모면하세요!' 하는 겉으론 빡센 조우를 던져주고 싶으면서도 주사위 하나 잘못 나왔다고 전멸시키고 싶진 않아서 살살 하는 그럴 땐 있음 어렵게 보이되 아주 어렵진 않게
PC들이 봐도 자기들이 명백히 엿된 상황인데 그렇다고 해서 진짜 엿되서 TPK나는 건 나도 바라는 게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곤경을 너무 쉽게 모면하는 것도 베스트가 아니니까
PC들이 스스로 삽질만 하는데 주사위한테까지 버림받았으면 어서 가서 새 시트를 짜오라는 계시가 아닐까? ㅎㅎ
PC들이 삽질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할지라도 피차 즐기고 있다면 그건 잘못이 아니며 문제 없다는게 내 지론임
그런 경우에는 나라면 아마 아예 TPK네 뭐네 깊게 고민할 필요 없는 전투 비중 낮은 룰을 쓸거같은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건.. 취향이 아니야.. 댄디가 좋아..
뭐 취향이라면 딱히 태클은 안걸겠지만 내 생각에는 그런건 굳이 밥을 수저가 아니라 포크로 먹는거같은 느낌임
나도 이런게 좋음. 데이터 빡빡하게 짜서 택틱하는 재미도 있긴 하지만 이야기 완주하는게 나한텐 더 중요함. 불쌍한 모험가들은 레드드래곤의 화염숨결에 탄소더미가 되었습니다로 끝내버리면 똥 싸고 안 닦은 느낌이 듬.
상황은 어렵지만 난이도는 어렵지 않게
그리고 현실은 누가봐도 도망치라고 한거였지만 "와! 이런상황에서 드래곤한테 맞서면 디게 멋있는 상황이 연출되겠지?" 로 받아들이고 나서는 참피 pl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