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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제이크 아미티지와 헤어진 유메미 리아무는 샘에 대한 단서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건물, 재봉사 길드에 들어섰다. 그리고 바텐더인 체리 밤에게 코요테에 대한 이야기는 쿠보타 부인이 알고 있을 것이란 언질을 듣고, 쿠보타 부인에게 말을 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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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무가 다가갔다. 햇볕에 그을린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랬는지 알 수 없는 피부색의 쿠보타 부인은 여유있게 웃어보이면서 리아무에게 정숙하게 아이사츠(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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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기품있는 일본식 인삿말. 이세계에 와서 처음 받은 평범한 인사에 리아무는 눈물을 흘릴 뻔했지만, 가까스로 참았다. 불러서 가보니 시체를 뒤지고 있는 시체 검시관, 사람 면전에서 욕설을 퍼부어대는 삐딱하고 불쾌한 부패 형사, 시체 보관용 냉장고에서 등장한 남자, 갱단 등 이때까지 모두 이상한 인간만 만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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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에 젖었던 짧은 시간이 지나가고, 쿠보타 부인의 질문에 리아무는 정직하게 대답했다.

"시간을 좀 빌려줄 수 있음요? 쿠보타 마마 씨. 조, 조금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하지만, 쿠보타 부인은 성가신 일에 휘말리는 것이 싫은 것인지, 아니면 리아무를 떠보기위한 것인지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며 거절하는 뉘양스의 말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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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무는 쿠보타 부인의 미소 너머로 흘러나오는 마치 베테랑 용병 같은 살기에 갑자기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살짝 위축되었지만, 그래도 용기있게!

"제이크 씨가 여, 여기에 오면 알 수 있는 건 다 알 수 있을 거라고...."

제이크 아미티지의 이름을 댔다. 용기? 그게 뭐임? 먹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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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뼛거리며 추천인=제이크 아미티지의 이름을 들은 쿠보타 부인은 어느새 살기를 거두고, 반걸음 정도, 아주 조금이지만 리아무에게 다가왔다. 경계를 풀은 증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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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무의 질문 공세가 쿠보타 부인에게 빗발 친다!

"샘 씨하고는 잘 아는 사이였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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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씨가 그 뭐지, 살아있지 않게 된 밤에 얼굴을 봤음? 얄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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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냥 궁금했던 질문도 해버리고 말았다!

"왜 여기 이름이 "재봉사 길드'인 거임요? 재봉사 같은 사람은 눈 씻고 봐도 없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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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무는 이어지는 쿠보타 부인의 말에 아무런 생각없이, 마치 배수관에서 물이 새듯이 자신도 모르게 "쿠보타 마마도... 그 뭐시기... '재봉사" 였음요?" 라는 말을 하고 말았다. 아차, 하고 이미 그 말을 되돌리기에 늦었지만 이미 입에서 새어버린 말은 되돌릴 수 없다.

그리고 쿠보타 부인은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고 얼버무렸다. 왠지 모르게 가시가 선 듯한 목소리였다.(역시 '재봉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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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아무는 추가적으로 마지막으로 묻고 싶은 것을 물었다.

"한가지 더 있음요. 코요테 쨩은 어딜가야 만날 수 있을 거 같음요? 갈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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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쿠보타 부인조차 코요테의 행방을 모르는 것 같았다.

아니, 코요테 쪽이 먼저 자취를 감췄다고 해야할까.

코요테 부인이 살짝 미간을 찡그리며, 슬픈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마치 친딸을 걱정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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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무는 조금 심심한 위로라도 할 생각으로,

"똑똑한 아이라면 괜찮을 거임! 걱정할 필요 없잖! 분명 뿅! 하고 금방 돌아옴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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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타 부인의 걱정은 처음 본 사람의 빈말따위로는 지울 수 없는 듯 했다. 쿠보타 부인은 한숨을 한번 쉬고, 리아무에게 코요테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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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쇠라니, 분명 코요테 쨩은 싫어하겠지만, 이것은 쿠보타 마마가 내린 밀명! 분명히 완수되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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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타 부인이 또각또각하고 풍만한 육체를 지탱하고 있는 하이힐 소리를 내며 2층으로 향하는 계단 앞에서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리고 코요테가 일하던 바에서 적당히 싸구려 술병 하나를 꺼내어, 깨끗한 잔에 따라 한잔 홀짝이기 시작했다. 리아무는 그 모습을 보고는, 아무 말도 못하고 2층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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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아무는 2층으로 향했음요! 과연 코요테 쨩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까나? 그럼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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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계단을 지나 리아무는 재봉사 길드 건물 2층에 발을 디뎠다. 생각이상으로 고급스러운 반복적인 타일 복도 바닥은 매일 걸레질을 하는지 얼룩은커녕 먼지 하나 없었다. 하지만, 타일을 까는데 많은 돈을 소비했는지 붉은 벽은 벽지가 아니라 콘크리트 벽에 붉은 페인트를 칠해놓은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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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아무가 복도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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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두텁게 쌓여있는 낡은 보안 패드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순간 리아무의 머리 속 제이크 아미티지가,

"섀도우러너는 항상 돈에 존나게 쪼들릴 수 밖에 없어. 그리고 이 시발롬의 세상은 언제나 커다란 저금통과 같지. 어디에든 섀도우러너의 손길을 기다리는 물자나 돈이 될 물건이 숨어있어. 그걸 항상 염두해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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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은 고귀해야한다.... 하지만, 리아무는 지금 아이돌이 아니다. 섀도우 러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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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무의 마음 속 자그만 천사 옷을 입은 리아무가 "우헤헤, 들키지 않으면 돈이 되는 거임!" 이라고 속삭였다.

어? 너는 착한 말만 해야하는 거 아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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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무는 두개의 목소리의 유혹대로 보안패드를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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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안패드의 보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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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데킹 2=산시타 해커 수준으로도 쉽게 풀어버릴 수 있을 만큼 허술했다. 마치 비밀번호를 0000으로 해놓고 바꾸는 것을 까먹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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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허술한 보안의 파이어월은 리아무의 간단한 패드조작에 종잇장처럼 뽕뽕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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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보안 센서는 리아무가 방주인이라고 착각하고 활짝! 그 문을 열었다. 시이이잉~ 하고 날카로우면서도 탁한 구동음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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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무가 방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리아무의 엘프 후각이 화장품의 냄새를 캐치했다. 마치 체리 향같은 냄새였다. 리아무의 머리 속에서 혹시? 하고 어떤 인물의 얼굴이 머리 속에 스쳐지나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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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워버리고 방안을 뒤졌다. 생각보다 방 안에 쓸만한 물건은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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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렇게 들어왔는데 헛탕친 거임? 우우...." 리아무는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서 저림을 느꼈다. 아니면 어깨결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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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아무는 가볍게 화풀이할 생각으로 침대 옆에 있는 곰인형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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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보 같이 커다란 곰인형은 어디서 파는 거임? 이거나 받아랏!" 리아무가 가볍게 걷어차자, 달각! 하고 곰인형에서 무엇인가 플라스틱 같은 것이 부딛히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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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소리를 리아무의 엘프 청각은 놓치지 않았고, 리아무는 등쪽에 있는 작은 지퍼를 열었다. 그러자, 그 안에는 자그마한 니트로 약물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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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렛떼떼! 리아무은/는 니트로을/를 주웠다!" 어쩐지 한번 말해봐야할 것 같은 대사를 말해봤지만 당연히 누군가의 반응이 있을 리가 없었다.

아니 누군가 반응하면 곤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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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무는 혹시나 싶어 이번에는 욕실로 향했다. 보통 욕실에는 쓰다만 약물 같은 것이 들어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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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물때와 검은 곰팡이에 침식당하기 시작한 욕실 안에는 물에 젖은 휴지와 쓰고 버린 네모난 비닐 포장지 몇개만이 뒹굴고 있었기에 리아무는 그것을 보고 잠시 얼굴을 붉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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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듯 방에서 나왔다. 압도적 리얼충 스멜 앞에 아싸돌은 버틸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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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아무는 다시 복도 안쪽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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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문은 어쩐 이유인지 몰라도 이미 열려있었고, 이미 누군가에 의해 털린 것인지 그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 리아무는 금방 그 곳에서 나와 다음 방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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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아무는 드디어 코요테의 방 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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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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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V를 끝내고, 잠시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를 경계해서 너무 안나갔더니 체력이 쭉쭉 줄어들더군요. 커피가 필요해.....

그나저나 알아서 스크린 샷이 연속해서 찍어지는 그런 프로그램 어디 없나... 몇회차나 플레이했던 게임을 플레이하는 건 그럭저럭 괜찮은데, 플레이하면서 계속 F12를 연타했더니 검지가 아파효....

그나저나 떠나있던 동안 TRPG 마이너 갤러리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ㅋㅋㅋ

ㅈ기능을 하지 못하는이라고 적는데 'ㅈ기'는 적절한 단어가 아니라고 뜨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