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개인적인 친분이나 이런건 전혀 아니고

걍 카페에서 구인한 크툴루 단편 공개모집에서 선착순으로 뽑은 세명 중 한명이 저 구인글 쓴 마스터였음.

당시 크툴루는 물론 trpg자체를 처음 접하는 생뉴비였는데 시나리오 무난하고 재밌게 잘 끝낸 후로

카페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본인이 마스터도 보고 하더라고 ..

 나는 내가 입문시킨 뉴비가 trpg에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활동하는 모습에 내심 뿌듯해 하며 구인글 쓴 걸 몇 번 본 적 있는데,

뭔가... 글 하나 하나 쓸 때마다 지원조건? 우대조건? 같은게 하나 둘 ,, 늘어나기 시작함 ...

대체 어떤 pl들을 만나서 어떻게 데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점점 크툴루 지식을 접하면서 망가져 가는 pc를 보는 느낌이었어..


 처음엔 세션 시작 며칠 전에 '포트로 쓸 사진 있으면 미리 준비해두셔도 되요'라고 했을 때도 '어케 준비할지 모르겠어여 ㅜㅜ' 하던 순수 그 자체의 뉴비였는데,,

이젠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추방까지 마다 않는 역전의 마스터가 되어버렸어 ,, 기분 오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