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약'이라고 단편시나리오에 참가했었는데, 마스터 하는 사람도 같이 하던 사람도 다 괜찮았던 거 같아. 근데 딱 한 사람이 약간 정신나간 플레이를 해서 마스터한테 이것저것 배웠다.
먼저 얘기할 건, 그 정신나간 거 같은 플레이어에 대해서 알아야 함
일단 뭐 대충 제약회사 조사하는 공식 시나리오 중 하나인데 옛 영화 중에 '마스크' 알어? 초록색 가면쓰면 카툰캐릭으로 변하는? 그걸 캐릭터 사진으로 가져와서 외모 스탯이 굉장히 낮게 나오자 저주 받은 얼굴이라고 실실 웃는거야.
그 때부터 아마 나 뿐 아니라 그 사람 제외하고 모두는 웃으면서 그러네요~ 하며 넘어갔는데 캐릭터 소개 시간에 크툴루의 저주인지 뭔지를 받아 얼굴이 초록색 괴물처럼 변해버렸다는 거야.
개 무리수잖아. 근데 내가 글로 써서 명확하게 무리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게 설정인지 비유인지 농담인지 두리뭉슬하게 말하는 거야. 마스터도 그 정도로 못 생겼다. 정도로만 여기는 것 같았고.
플레이는 더 가관임. 변장 기술 쪽에 포인트를 찍고서는 사람 얼굴가죽을 도려내 지 얼굴에 붙이겠다는 거야. 게다가 협박도 안 찍은 상태로 지 얼굴이 끔찍하게 생겼으니까 협박하겠다고 주사위 굴려서 실패하고 자기 얼굴을 견딘다며 지 혼자 실실거리고. 자신은 인격이 여러 개라며 이름을 계속 바꾸는 등
마스터 목소리에 참을 인 한자가 수백개는 보였음. 처음에는 그걸 다 참는 마스터가 등신인가 생각했는데 그것 또 하나의 배려이자 노림수더라.
마스터는 철저하게 울타리를 쳐서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 사람 RP에 피해보지않고 재밌게 할 수있게 그 사람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줌으로써 배제시켰고 그 안에서도 스토리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허용시켜줬던 거 같아.
그러다가 이 플레이어가 자신이 지내고있던 울타리가 좁았는지 다른 사람들은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적의 소굴인 제약회사에 혼자가서 대놓고 들어가 다 알고 왔다며 깽판치려고 하자. 바로 제약회사의 경비를 출동시켜 실험실에 감금시킴
근 1시간 동안 그 사람 혼잣말만하고 아무것도 못했음. ㅋㅋㅋㅋㅋ
난 그 정도면 마스터한테 이 ㄱㅅㄲ야 난 플레이 안하냐? 라고 난리칠 텐데 마스터가 당연한 결과라면서 납득시키기도 전에 지가 스스로 납득해버림.
아아, 내 캐릭터는 이래야지. ㅎㅎㅎㅎㅎㅎㅎ
... 정신병자인줄 알았음,
그러다가 그 플레이어에게 제약회사가 만들고 있던 신약.
알고보니 사람을 괴물로 바꾸는 약이었던 그 신약.
그걸 그 플레이어 캐릭터한테 투여시켜서 그 캐릭터랑 보스전을 치룸 ㅋㅋㄲㅋㅋㅋㅋ 샷건 막고 죽음 ㅋㅋㅋ
뭔가 플레이에서 상당히 껄끄러웠던 사람을 적으로 만나니까 다들 신나서 필사적으로 싸우더라 ㅋㅋㅋㅋ
웃긴 건 그 사람이 그런 결과에 심히 만족하면서 수긍하는 말들을 했다는 거야 ㅋㅋㅋㅋㅋ
그렇게 플레이가 끝나고 난 계속 그 GM과 다른 장르들로 플레이를 하는데 범상치 않은 분이시다 라는 걸 순간순간 느낌 ㄷㄷ.. 진짜 좋은 GM을 만난 거 같어.. 지금은 13시대 하고 있음.
이 썰을 푼 이유는 카페에 저 초록대가리 플레이어가 다른 사람들이랑 한 후기글을 썼길래 생각나서 써봄. 불화가 있었다고 하는데 겁나 궁금하당..
먼저 얘기할 건, 그 정신나간 거 같은 플레이어에 대해서 알아야 함
일단 뭐 대충 제약회사 조사하는 공식 시나리오 중 하나인데 옛 영화 중에 '마스크' 알어? 초록색 가면쓰면 카툰캐릭으로 변하는? 그걸 캐릭터 사진으로 가져와서 외모 스탯이 굉장히 낮게 나오자 저주 받은 얼굴이라고 실실 웃는거야.
그 때부터 아마 나 뿐 아니라 그 사람 제외하고 모두는 웃으면서 그러네요~ 하며 넘어갔는데 캐릭터 소개 시간에 크툴루의 저주인지 뭔지를 받아 얼굴이 초록색 괴물처럼 변해버렸다는 거야.
개 무리수잖아. 근데 내가 글로 써서 명확하게 무리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게 설정인지 비유인지 농담인지 두리뭉슬하게 말하는 거야. 마스터도 그 정도로 못 생겼다. 정도로만 여기는 것 같았고.
플레이는 더 가관임. 변장 기술 쪽에 포인트를 찍고서는 사람 얼굴가죽을 도려내 지 얼굴에 붙이겠다는 거야. 게다가 협박도 안 찍은 상태로 지 얼굴이 끔찍하게 생겼으니까 협박하겠다고 주사위 굴려서 실패하고 자기 얼굴을 견딘다며 지 혼자 실실거리고. 자신은 인격이 여러 개라며 이름을 계속 바꾸는 등
마스터 목소리에 참을 인 한자가 수백개는 보였음. 처음에는 그걸 다 참는 마스터가 등신인가 생각했는데 그것 또 하나의 배려이자 노림수더라.
마스터는 철저하게 울타리를 쳐서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 사람 RP에 피해보지않고 재밌게 할 수있게 그 사람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줌으로써 배제시켰고 그 안에서도 스토리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허용시켜줬던 거 같아.
그러다가 이 플레이어가 자신이 지내고있던 울타리가 좁았는지 다른 사람들은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적의 소굴인 제약회사에 혼자가서 대놓고 들어가 다 알고 왔다며 깽판치려고 하자. 바로 제약회사의 경비를 출동시켜 실험실에 감금시킴
근 1시간 동안 그 사람 혼잣말만하고 아무것도 못했음. ㅋㅋㅋㅋㅋ
난 그 정도면 마스터한테 이 ㄱㅅㄲ야 난 플레이 안하냐? 라고 난리칠 텐데 마스터가 당연한 결과라면서 납득시키기도 전에 지가 스스로 납득해버림.
아아, 내 캐릭터는 이래야지. ㅎㅎㅎㅎㅎㅎㅎ
... 정신병자인줄 알았음,
그러다가 그 플레이어에게 제약회사가 만들고 있던 신약.
알고보니 사람을 괴물로 바꾸는 약이었던 그 신약.
그걸 그 플레이어 캐릭터한테 투여시켜서 그 캐릭터랑 보스전을 치룸 ㅋㅋㄲㅋㅋㅋㅋ 샷건 막고 죽음 ㅋㅋㅋ
뭔가 플레이에서 상당히 껄끄러웠던 사람을 적으로 만나니까 다들 신나서 필사적으로 싸우더라 ㅋㅋㅋㅋ
웃긴 건 그 사람이 그런 결과에 심히 만족하면서 수긍하는 말들을 했다는 거야 ㅋㅋㅋㅋㅋ
그렇게 플레이가 끝나고 난 계속 그 GM과 다른 장르들로 플레이를 하는데 범상치 않은 분이시다 라는 걸 순간순간 느낌 ㄷㄷ.. 진짜 좋은 GM을 만난 거 같어.. 지금은 13시대 하고 있음.
이 썰을 푼 이유는 카페에 저 초록대가리 플레이어가 다른 사람들이랑 한 후기글을 썼길래 생각나서 써봄. 불화가 있었다고 하는데 겁나 궁금하당..
폰죽창인가 싶었는데 그 후기글 보니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고생 많았어요 좋은 지엠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ㅋㅋㅋ 내 캐릭터가 병신인건 어쩔수 없다. 가 테마더라고요 ㅋㅋㅋ
장기플 리뷰 쓴 놈?? 내용부터 심상찮더만 셀프 죽창인가 싶을정도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ㄹㅇ
ㅋㅋㅋㅋㅋ읽고왔는데 거를넘 하나더 생겼넼ㅋㅋㅋ 후기글 존나 가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합의만 됬어도 개꿀잼플레이였을텐데
합의가 될 수가 있나? 지 멋대로 NPC 집에 불지르겠다고 하면서 난 됨 이러는데 ㅋㅋㅋ
아 보고 싶은데 만병통치약 아직 안해봄
나중에 플 열리면 함 해봐.
내
잭슨씨는 저희를 살리려다가 그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후기야?? 편도용사? 먼지몰갰음 ㅠ - dc App
바로 그것
어우...그 때의 악몽이...
이런 걸 보면 역시 이 세상 모든 빌런도 마스터가 다루기 나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