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
나는 trpg (정확히는 디스코드로 해서 orpg) 시작한지 3일밖에 안 된 뉴비고, 유령의 집이랑 독 스프 해본게 다임
같이 시작한 사람들도 다 뉴비라서 키퍼를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는데 앞에 두 명이 하고 내 차례가 되서 절망의 고도 키퍼링 해봤음
확실히 임기응변이 필요하긴 하더라 뭔가 예상한대로 흘러가지가 않음
처음에는 오두막 잘 뒤지고 늦긴 했지만 시체도 조사하고 잘 하더니
수트케이스를 발견하고 이걸 힘으로 열려고 하더라 막 바닥에 찍으면서...
순간 당황하긴 했는데 일단은 근력 판정 해보라 하니까 성공하긴 했는데 그냥 단단해서 흠집도 안 났다 하고 넘어감
그 와중에 한 명은 100 떴길래 생각 좀 하다가 바닥 파편 튀어서 얼굴에 맞았다고 1d3 굴리라 했는데 잘 한건진 모르겠음
그렇게 한참을 낑낑대다가 그냥 수트케이스를 들고다니겠다고 하더라 ㅋㅋ
여차저차하다가 사원 앞으로 가긴 했는데 괴물이랑 마주치고 전투 좀 해서 쫓아내더니 플레이어들이 사원을 안 들어감
뭐가 있을지 모른다면서 일단 오두막에서 하룻밤 지낸다 하고 먹을 거 찾으려고 하길래 진짜 뭐지 하는 생각 듦
왜 생존기가 된거지?? 하는 의문이 들면서 일단 사원을 가라는 의도로 이 섬에 먹을만한 것은 괴물이 다 먹었다 하니까 해변가 가서 조개를 먹으려고 하더라
머가리 좀 굴리다가 조개를 주우려고 손을 대자마자 먼지가 됐다고 하니까 포기하나 싶었는데 이젠 잡초를 뜯어먹겠다고 하더라
어질어질해져서 생각 좀 하다가 어려운 판정? 절반으로 성공인가? 아무튼 그걸로 성공해야 한다고 하니까 이번엔 또 크리를 띄어버림...
아무튼 그래서 잡초를 맛있게 먹은 플레이어들은 오두막에서 자고 일어나서 사원으로 향하고 석판 보고 해서 탈출함
키퍼링 해보면서 느낀 점은 내가 알기로 이 절망의 고도가 되게 쉬운? 초심자도 할 수 있는 그런 것처럼 보이길래 가져온건데 이렇게 쉬운 시나리오에서조차 변수가 발생할줄은 몰랐음 ㅋㅋ 진짜 예상 밖의 일들만 골라서 하더라
그래도 해보니까 재밌긴 했고 다음에 또 내 차례 오면 무슨 시나리오를 해볼까 고민중임
결론은 trpg 재밌다
못하게하기보단 그냥 시켜주고 별거아니구나하고 넘기게하는 것도 방법인듯 괜히 못하게하면 뭐가 있구나해서 집착함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암튼 그런 플레이어들의 변수가 마스터의 즐거움이지 자래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