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안되면 머릿수로 암살 대상을 밀어버리고.

즉 다른말로 하자면 암살자는 화력과 침투력이 핵심 요소라는거야.

자칼의 날 이야기가 나오더라. 자칼 같은 경우를 보면, 자칼은 요즘 첩보영화같은 특수무기 난사를 하지 않음. 그냥 본인이 전투력이 뛰어나고, 말투에 자신감이 넘치는게 다야. 대신 "사실 난 xx야" 하고 그냥 밀고 들어가면 그런갑다 하면서 통과시켜주는 부분이 많단걸 적극적으로 이용해. 처음엔 단순히 얼굴만 익히게 하곤, 임시 출입증을 받아서 신분증을 훔치고, 신분증을 들고 들어가서 보안카드를 훔치고... 뭐 이런식이지.

물론 이건 알피지엔 잘 안어울려. 너무 질질 끌리고 극적인 장면도 없거든. 자칼의 날 같은 경우를 보면 저걸 시작할 신분증 하나 훔치려고 삼일동안 길거리를 헤매면서 관광객을 찾아 헤매는 장면이 나오지. 알피지였으면 스킬체크만 몇십번 하는거야.

그러니 이런거 말고 합이 딱딱 떨어지는 전문적인 느낌을 내고 싶으면, 화력 행사와 침투를 어떻게 하는지 미리 짜두면 돼. 어떻게 미래를 정하냐고? 건물 설계도를 미리 줘. 그리고 플랜 B랑 C를 짜게 해두면 되는거야.

사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들은 첩보영화들 보다는 케이퍼물을 추천하고 싶다. 오션스 일레븐 류.



사실 찐따같은 암살자들이 찌질대다가 플랜 b c d e까지 터뜨리는 이야기들이 알피지에선 훨씬 더 어울릴 수 있으니 참조. 이런 이야기의 첩보영화는 냉전기 스파이 영화에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