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테 케바케이긴 하지만 몇 세션을 돌려보니까 그런느낌이 있다.
댄디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댄디로서 이루고자하는 심상이나 플레이가 있음.
이것들은 대부분 다 영웅적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강력한 적을 해치운다라던지
여행자보다는 '해결사'의 플레이를 원한다는 거임.
댄디하면 위쳐, 반지의 제왕, 좀 더 다크하게 가면 다키스트 던젼 등을 생각하지
오레건 트레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생각하지는 않잖아.
그래서 중세판타지보다 조금 더 환상적인 요소들이나 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집어넣으니까
플레이어들의 흥미가 사라지거나 아니면 그냥 무시하더라.
그리고 룰에서도 잘 안따라 주는데 미지로의 모험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장애물을 넘기 위한 답은
항상 캐릭터 시트의 내부에 존재한다. 내가 예쁘게 환경을 만들어놔도
굶주림을 강조하기엔 굿베리를 만들면 되고, 어둠을 가지고 장난 치기엔 다 라이트/다크비전이 있고,
잠자리 마련에 있어서는 레오문드의 작은 오두막, 험난한 지형을 넘기 위한 스파이더 클라임 등이 있음.
그리고 PC 조합이 못하는 것들을 계속 나오게 하기엔 캐릭터들을 엿먹이려는 DM의 행동이잖아.
개인적으로 5판 버리고 트로이카같은 걸로 갈아타고 싶은데 그러면 구인이 안될 것 같고.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플레이어들을 찾는 것도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이미지 좋아하는 사람은 어딜 가나 한정적이니까 걍 포기해
레인저 클래스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랑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함. 태생 자체가 좀 지금의 디앤디 테마랑 잘 맞지 않는 일종의 흔적기관 같은 생존룰/추적룰에 특화되어 있는데 정작 이거에 맞춰서 플레이를 하려면 다른 클래스의 주문등 기능으로 때우는게 훨씬 강하고 편함. 그렇다고 다른 클래스의 기능들 다 빼고서 레인저의 기능을 풀 활용한 플레이를 하려고 하면 이게 굳이 디앤디로 할 필요가 있나 싶어지고. 말마따나 그런 플 할거면 걍 취향 맞는 사람들 만나서 특화룰 굴리는게 훨씬 나을듯.
윗댓처럼 레인저가 약캐인 이유랑 일맥상통함. 댄디는 어느 판본이든 탐사파트를 DM 재량에 맡겨두니까 룰적지원도 어렵고 생존 요소를 빡세게하는 어드벤쳐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주문직으로 생존 요소가 해결되는 편이고. 사실 이부분은 그쪽 취향 맞는 사람끼리 생존에도움주는 주문이나 요소를 제한해서 해결볼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 댄디까지 할 가능성은 낮으니
그런 룰 하려면 뭐가 좋을까...awe? osr? fitd?
AWE는 안해봐서 모르겠고 FITD는 뭔지 모르겠음. 댄디 5판이나 3.5판처럼 마법이 많은 것들을 해결해주는 룰만 아니면 뭐든 다 가능할 것 같음. 왠만한 OSR 룰이면 다 가능할듯.
나 그런 미지 탐험 osr 한번 하고 푹 빠졌어. osr로 던전에서 막 고생하고 아이디어 내는거말야.osr 취헝인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들어서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