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선호 문화를 비하해서 우월감을 취하는 행위인데. 탈피지같은 씹마이너 취향 가지고 있는 애들이라도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소개팅이나 맞선에서 취미가 뭐에요 질문 받았을때 탈피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애가 몇이나 되겠냐.

페이트나 라노벨이 문학이 못될 이유는 뭐냐. 단지 이것들은 오락성이 강한 문학일 뿐이고.

영상 매체도 다큐멘터리처럼 사물과 시스템을 고찰하는 것이 있는 반면에 무한도전처럼 오락성 강한 프로그램도 있는데.

예능 즐겨보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런 편견을 안가지면서 유독 라노벨이나 애니를 즐겨보는 사람한테는 씹덕이란 프레임을 씌어놓고 편견을 대입해서 보더라.

더 문제가 되는건 차라리 이런 문화를 접해보지 않은 소위 인싸들이 모르는 대상에 대해 막연한 편견을 가지는건 이해라도 되는데, 이런 장르 문화의 경계선에 있거나 또는 안쪽에 있는 애들이 동족 혐오를 발현하는걸 자주본다. 롤 하다가 이쁜 여캐 스킨을 구매하는건 괜찮고, 세이버 피규어를 사는건 씹덕이고?

니가 라노벨이나 양판소 대신 고전 문학이나 읽기 어려운 서적을 읽으면서 교양을 쌓고 있다면 칭찬할 일이고 자랑스러워해도 되는데, 그러지 믓한 사람들을 비웃진 않는게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