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시피 이 시트의 주인공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자존감 낮은 학생이었는데, 어느 날 마법소녀의 힘을 얻은 것을 계기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참이었다. 적잖은 활약도 하고 새 친구도 사귀며 그녀는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듯했으나...
마법소녀들끼리 의견차가 생겨 한창 대립하던 와중, 방송국을 비롯한 중요인사들이 가득 모인 자리에서 경솔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마법소녀들의 관계도 더욱 악화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자책의 구렁텅이에 빠진 그녀가 '네 잘못이 아니다'같은 심심한 위로들을 등지고 조용히 귀가하는 것이 세션의 마지막 장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워낙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엉뚱한 면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했고 플레이어도 꽤 유쾌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시 그 누구도 그녀의 멘탈이 시궁창에 처박혔음을 실감하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저번 내용을 복기하느라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열어본 나는 그만 심장이 덜컹 내려앉을 뻔했다.
그야 멀쩡하던 시트가 엉망진창이 되어있는데 어느 누가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쩌면 나만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오후에 들어온 나머지 팀원들의 반응은 'A님 시트 왜이래요ㅋㅋ' 하고 웃어넘기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리고 이 플레이어는 따로 백업해둔 시트가 없어서 한칸한칸 수작업으로 복구시켰다.
- dc official App
무슨 룰이냐 이건
페이트코어 - dc App
머고씨발깜짝이야
"알아보기 힘드니까 고쳐주세요"
ㅋㅋㅋㅋ미쳐 지난번에도 공포랍시고 뭐 올라오더만ㅋㅋㅋ
저번엔 무슨 시발 햄버거패티도 있고 무슨
ㅆㄷ 입장에서 플롯이 흘러가는 방향을 보면 아마 팀원들이 상큼발랄한 아동용이 아니라 마마마나 징벌소녀 같은 깊고 어두운 마법소녀물을 만들려는 것 같으니까 저 정도는 장난으로 통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오프닝이나 다음 화 예고에서 괜히 불안해 보이는 분위기 연출하는 그런 거랑 비슷하게 보임. 혹시 많이 불쾌하면 호러 약하니까 말없이 하는 건 자제해 달라고 하거나 사본 시트에 해달라고 건의하면 받아주지 않을까?
아차...푸념하려고 적었던 건 아니었는데 제일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었네, 시트는 당일 복구했는데 플레이어가 원본 캡쳐만 해두고 복사해두질 않아서 하나하나 일일이 수정했음ㅋㅋㅋ
잘 놀고 있는데 괜한 걱정을 했네ㅋㅋ 저번에 유선아랑 쿠앤크도 그렇고 참 재밌게 노는 것 같다. 괜찮다면 좀더 썰을 풀어줬으면 좋겠음
나한테만 재밌는 내용 아닐까 했는데 잘 봐줬다니 그저 다행~_~; 좋은 이야깃거리 생기면 또 올게
이거 저번에 올라온 이야기랑 시트도 장르도 비슷하고 같은 플 아냐?
그 떡갈비였나 패티였던가는 나도 봤었는데 아마 아닐 거임. 갤구인이 아니라 지인들끼리 올해 모여서 시작한 거라서...
https://m.dcinside.com/board/trpg/147241
이거말하는거면 아냐 지금 다른 세션중임 - dc App
떡갈비마냥 정신나간게 아니라 그냥 트라우마 표현하려고 했던 연출정도 같은데
근데 딴 건 그렇다치고 포트레이트에 이펙트까지 넣은 거 보면 거꾸로 정성들인 거 같음 ㅋㅋ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만들었을텐데 히스토리에서 되돌리기 쌉가능함...
몽총해서 손발이 고생했네.
연출에 있어서는 천재였지만 가장 기본적인 단계에선 바보였다고 한다
근데 이친구 ㄹㅇ 잘만들었네..
순간 조지게 무서웠지만 하나하나 되돌렸다는 점에서 다시 분위기가 개그가 되어서 다행이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되돌리기 되자넠ㅋㅋㅋ
오우시발 개무섭게 잘만들었네 ㅋㅋㅋㅋ 특히 저 지지직거리는거
그나저나 이런 걸 보면 역시 평소 이미지가 중요함. 평소 음침하고 말수 적은 그런 사람이었다면 시트 저렇게 되어있는거 봤을때 소름이 돋았을텐데, 유쾌하고 장난끼 많은 타입이라면 처음엔 깜짝 놀라도 드립이라고 받아들이겠지
백업은 습관화 하자 ㅋㅋㅋㅋㅋ
재밌네용
결말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갈비시트 플에 택섹 C고닉 들어있던데 킹리적 갓심
오우야 정성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