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레인저.


TCE 나오고 나서 단편에 참여하게 됐음. 사실 장편이면 몰라도 2~4번의 단편에서 레인저가 없어서 추적씬이나 몇 가지 부분에서 아쉬운 장면이 종종 나왔고, 또 예전에 팀원이 하던거 보면서 그리 약하거나 노잼은 아닌데?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거든. 또 막상 해봤을 때 나쁘지 않았음. 

팔라딘처럼 마전사인데 유틸 능력이 섞인게 맘에 들더라. 전투는 약간의 마법보조+비전투시 자기피쳐+마법(패스 위드아웃 트레이스같은 거)쓰는 식으로 분량 챙겨가는게.


근데 막상 시트를 짜면서 룰 만드는 애들이 대충 만들었다는게 여실히 보인게 세 부분이 있음.


1. 주적 자체의 모순


백스에 맞는 주적을 고르는게 아니라, 주적에 맞는 백스를 써야함. 그리고 그 주적은 시나리오에서 플레이어가 "예측" 해야하고.


무난한 언데드/휴머노이드를 골라도 막상 주적을 자주 쓴 적이 없음. 왜냐면 마스터가 섞어 내주는 것도 한계거든. 애초에 그렇게 몹이 다양하지도 못하고.


결국 중간에 TCE 피처로 바꿨다.


2. 헌터스 마크의 모순


팔라딘이 스마이트로 많은 슬롯을 소모해 많은 피해를 내면, 레인저는 헌터스 마크 박고 지속딜을 뽑아내는 설계인데... 


레인저의 시그니처인 헌터스마크는 추가행동으로 시전하고 집중 주문임 


즉 이걸 쓰는 동안 다른 집중 주문을 못 씀;; 또 각종 레인저 피처(섭클의 추가피해 주기, TCE의 enemy foe)도 못 씀;; 


3. 몇몇 서브클래스의 이상한 특성

헌터/비마/글룸을 제외한, XGE랑 TCE 출신 섭클은 추가피해를 줄 수 있어서 피해량을 끌어올림


근데 이거 추가행동 씀


즉 헌터스마크 못씀. 주적대신 Enemy foe 못씀, 다른 주문 써서 전투보조 못함. 주문 리스트 보면 몇몇 전투보조 주문을 추가행동으로 쓸 수 있게 해줘놓고 정작 주문 못 씀



여담으로 팔라딘은 성표 주는데 얘는 스펠포커스 안 줌.




노골적으로 이상하게 설계하는 병신이 담당자인건지, 아니면 홈브류 만들어서 쓰라는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우둘투둘하고 얼기설기 엮은 조잡한 느낌이 여실히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