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자작 시나리오 2개를 만들어 돌려봤는데
드라켄호프랑 다섯 시련
최근 지인 / 친구 파티 마스터링 하면서 마스터링 피로도가 최대치로 올라간 상황이었음. 아무래도 지인이나 친구다 보니 부담스러운 요구가 많아서. 나 졸라 짱 쎈 무기 줘라, 내 캐릭터는 신을 안 믿으니까 신한테도 막간다, 카이바 세토 해보고 싶은데 듀얼리스트 클래스 만들어 주면 안되냐, 전투 중에 정치질 등등..
안그래도 처음으로 만들어본 5~10레벨 시나리오라 난이도 맞추기도 힘든데 자작 클래스 만들고 카드 이미지 만들고 밸런스 맞는 마법무기 지급하고...
요로코롬 주문 하나하나 카드로 만들어서 뽑아서 쓰게 함
다 끝내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이제 더 못하겠다 싶더라. 그래서 카페에 후기글 쓰고 후기글에 스포도 쓰고 다 해버렸는데 이게 또 며칠 지나니까 내가 너무 성급했나, 아무래도 지인 / 친구 플레이다 보니 힘든 거였지 일반적으로 구인해서 플레이 하면 괜찮지 않을까, 드라켄호프처럼 배포용 중편 시나리오 한 편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끝을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고.
이 와중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룰북 봤더니 이것도 돌려보고 싶어지더라.
사실 드라켄호프 잘 만든 시나리오도 아니고 내 만족감 때문에 만드는 건데 그냥 다섯 시련 버리고 와우 플레이나 짜기 시작할지, 그래도 다시 한 번 다섯 시련 몇 번 더 플레이 해봐서 다듬어서 시나리오 만들어볼지 갈등 된다.
긴 넋두리 봐줘서 감사.
드라켄호프 님이 만든거임? 그 때 마스터링 엄청 잘해서 기억에 남았는데. 그 때 재밌었엉
아이고 잘 즐겨주셨다니 감사함다. 초심자 마스터라 부족한 것도 많았을텐데, 특히나 분위기나 흐름따라 룰도 가끔 무시하고 하는 타입이라 거슬렸을지도 모르고...
팔어
지인은 몰라도 친구랑 하면 ㅈㄴ피곤함. pl로 뛰면서 기분전환하던지 면접이니 추천으로 정상적인 사람 만나던지 하셈. 무엇보다 님 꼴리면 하는거임
정답인 것 같다.
마스터는 플레이어의 팬이지만 플레이어를 위해 가끔은 적인것 처럼 보여야할 때가 있지
원래 친구랑 플하면서 진지하게 할 생각하면 안돼
나도 친구랑 할 때는 재미있는 쪽으로 맞춰주며 즐겼음. 마스터링 처음이라 엄근진하게 분위기 잡을 자신이 없기도 했지만.
다섯시련 설정도 재밌고 뽕맛도 좋아 정말 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