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턀갤에서 수개월 전에 구인을 하고, 일본룰이랑 서양룰 가리지 않고 굴릴 수 있는 팀을 만들어서 세션을 하고 있어.
오늘은 턀갤에 잠시 붐 비슷한 것을 일으켰던 은검의 스텔라나이츠의 정신적 후속작과 같은 '언성 듀엣'을 팀내에서 처음으로 플레이하고
제법 괜찮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간단히 공유해보려고 들렸어.
턀갤은 선입견보다는 좋은 풀을 가지고 있고, '언성 듀엣'에도 흥미가 있는 갤러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DC 눈팅이 길지 않아 조금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비틱이나 그 파랑새...는 스스로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안좋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어.
언성 듀엣은, 단적으로 말하자면 서사로 엄청 후려치는 룰이야.
사용하는 주사위는 d10과 2d6밖에 없고, 시트의 경우는 초심자의 경우도 조금만 고민하면 20분이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기 그지없어.
따라서 접근성의 경우는 판매량을 증거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일견 다가서기 좋은 룰이라고 생각해.
기본적으로 이계(쉬프터의 일그러진 마음이 형상화한 마음의 궁전 같은 곳이야)로 빠져들어버린, 신비한 눈을 가진 쉬프터를 구하기 위해서
아무런 능력도 없지만, 쉬프터와 신체적으로 닿으면 이계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바인더 두 사람이 공포스럽기도 신비하기도 한 이계를 벗어나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것이 골자야.
시나리오는 이계심도를 조금씩 높여 가며, 탈출할 수 있을때까지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쉬프터는 GM을 겸임하여 GM이 조금 바쁜 룰이기도 해...(RP하랴, 룰링하랴.)
시트는 이렇고, 두 캐릭터의 상세는 다음과 같아
바인더 윤다인
설정 | 이계에 빠져든 당신 앞에 나타난 약간 어린 당신 그 자체. 많이도 당신을 닮고, 또 어떤 부분은 전혀 모를 누군가를 닮은 아이는, 스스로를 당신의 딸이라 소개한다. |
다인은 미래에서 온 쉬프터-사연의 딸이야. 이계로 끌려들어가려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서 왔어. 일반적이지 않은 설정이지만, 단단한 롤플레잉 덕분에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
프래그먼트 6종
"당신을 무척 좋아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것 같은."
"시간을 거스른
이계를 나간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당신의 배우자를 모르는
혹은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발랄하기 그지없는
어쩌면 그렇게 행동할 뿐인."
"싸우는 게 특기인
두 자루 단검을 익숙하게도 휘두르는."
"보는 순간 자연히 알아보아버린
당신의 딸."
쉬프터 김사연
설정 | 마지막 기둥서방에게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고 모질게도 쫓겨난 이후에도, 왜 남자를 끊을 수 없는 것일까. 어째서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 누가 아비인지도 모르는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 살아가겠다는 금연 금주의 선언마저도 추풍 앞의 낙엽같이 흔들리며, 불야성, 야산과도 같은 이계가 귀갓길의 그녀를 덮친다. 하여, 돌아가고 싶을 것인가. 혹은 그렇지 않을 것인가. |
사연은 단란 주점 등에서 힘겨운 일을 하며 살다가, 덜컥 다인을 임신해버린 예비 미혼모야. 과한 설정이지만, 배려와 이해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어.
프래그먼트 6종
"배속의 아이
낳아 기르기로 다짐하였다."
"금주의 맹세
평화를 주기로 맹세하였다"
"금연의 맹세
건강을 주기로 맹세하였다"
"독립의 선언
행복을 주기로 맹세하였다"
"사랑스러운 태몽
아름다운 호숫가에 별하늘이 내리는"
"아름다운 목소리
이 지친 몸에서, 유일하게 자랑스러운"
두 사람의 프래그먼트는, 판정이 실패.. 즉 이계에서 닥친 시련에 대해 실패를 경험 했을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지만 세션당 6번밖에 사용할 수 없어.
판정에 실패하게 되면 프래그먼트중의 하나가 '망각'되게 되며, 변이(새털이 돋아난다던가, 정신이 이상해진다던가...)가 그 자리를 대체해.
모든 프래그먼트를 잃은 캐릭터는 로스트하여, 현실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아마도 빈 껍데기에 불과하게 될거야.
두 사람의 세션은 첨부파일로 올려 두었어. 턀갤의 성향에 대해서는 서사룰보다는 데이터룰. 많은 롤플레잉 보다는 게임성을 추구한다고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몇 번 턀갤에서 구인을 해 본 결과,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도 흥미가 있는 갤러들도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고향과도 같은 지금의 팀원들을 있게 해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로그를 공유할게.
조금 부끄러운 면도 많은 로그지만, 언성 듀엣은 이런 것이다 하고 가닥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거야.
괜찮은 룰이라고 생각해. 재미있고 가슴아픈 장면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짜여진 간단하면서 나름 정교한 시스템이야.
화요일은 월요일보다는 덜 힘들겠지만, 그래도 한 주의 한복판일텐데. 간식거리로 읽어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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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딸갤에 후기추
무플개추난사 ㄷㄷ
인물 설정 왜 이렇게 쎄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