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은 피트가 되게 편협함. 단적으로 PHB에서 근접용 GWM+센티넬, 원거리용 SS+CBE 이거 말곤 건질 게 없음.
XGE에서 몇 가지 괜찮은게 추가됐지만 이것들은 종족피트가 대다수고, TCE 옵션룰을 쓰지 않는 이상 종족과 클래스간 궁합이란게 존재해서 딱히 피트라는게 부각되지 않음.
TCE에서 그나마 좀 더 괜찮게 추가되긴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안 됨. 주능력치 20(혹은 하프피트 넣고 18) 찍는게 우선이고, 대부분의 세션은 10레벨 이하에 끝나니 실질적으로 피트를 찍을 기회가 없음. 저렙플(~6)이라면 Variant Human 외엔 피트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고.
아무튼 그래서 단편 모집한 GM은 여러 무기별로 피트를 조정하거나 추가해서 팀을 모집했고, 나 말고 둘이 더 모임. (그리고 힐이랑 버프 넣어주는 도우미 NPC까지)
이번 플레이의 목적은 다양한 피트를 써보는 거니까, 피트 목록을 쭉 훑어보면서 재밌을만한걸 찾아봄. 근데 레이피어용 피트가 특별히 없더라. Dual wielder 쓰고 쌍검 레이피어정도? 그런데 구미가 당기지 않음.
Poisoner을 고르고 무기에 독바를까, 생각도 해봤는데 한 번 바르는데 50gp... 재밌어보였지만 단편 세션 중 딱 4번 쓰는건 에바라 탈락. 다른 두 팀원 보니 바바리안이랑 챔피언. 둘다 달려가서 적을 쪼개는데 적합하지만, 파티에 마법 쓰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풀캐스터를 하기로 하고, 클레릭,바드,드루이드,위자드,소서러가 후보로 남음. 위자드나 바드는 자주 하고, 클레릭은 도우미가 있을테니 이번엔 한 번도 안 해본 소서러로 결정. 종족은 5레벨에 피트 3개나 쓸 수 있게 된 Vhuman. 소서러 혈통을 쭉 둘러보니 와일드 매직은 자주 터지면 재밌을 거 같은데 잘 안 터질 거 같아 탈락. 5레벨이라 6레벨 피쳐를 못 쓰니, 3레벨부터 어둠 난사 가능해보이는 섀도우 소서러가 재밌어보여서 결정.
능력치는 건강과 매력 위주로 배분하고 차선이 민첩. 힘이랑 지능 버려버려. 건강+3에 매력+3으로 맞추고 피트를 고민할 시간. 그런데 하프피트를 2개 고르면 매력+4에 피트도 두개나 고를 수 있잖아? 매력 올려주는 피트를 추려봄. 종족제한 있는 거랑 컨셉용 Actor 빼면 Touched랑 초능력 피트 총 네개. 초능력에서 하나(염동력), Touched에서 하나(요정계). 그림자인데 섀도우 안 한건 안개걸음이 아주 좋은 주문이라.
남은 피트 하나는 뭐 고를까 쭉 훑어보는데 소서리 포인트 2점에 메타매직도 2개 더 고르게 해주는 소서러 맞춤피트 메타매직 어뎁트 발견. 낙찰.
여기까지 매력+4에 5레벨 인간, 그림자 소서러, 염동력,요정계랑 섀도우펠 두가지 혈통 타고난, 메타매직에 능숙한 캐릭터가 탄생.
이제 시놉시스랑 캐릭터 피쳐들에 맞춰 백스를 짤 시간. 근데 매력 높은 캐릭터가 꺼림칙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고, 섀도우 소서러 특징 중 언데드마냥 차갑다는게 떠올랐다.
매력적이고 재능도 풍부(비슷한 수준 소서러에 비해 아는 주문이 1.5배, 메타매직은 2배 더 많이 씀)한데 요사스러워서 배척당한 은둔마녀 소서러가 소식을 듣고 도우러 가 의기투합한 백스 쓱쓱 작성. 지금보니 정의감은 투철한데 막상 배척받는게 하프오크 팔라딘같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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