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분위기 험악한데 보플이라 로그 없어서 일단ㅈㅅ


경험 많지 않은 중고뉴비가 빈자리 생긴 장편팀에 중간참여로 들어가게 됐는데 얼마 못하고 좀 황당한 일을 겪고 나오게 됐어

처음 두 세션은 캐릭터 투입해서 간단하게 인사나누고, 목적지로 향할 준비를 마쳤어

그 사이에 pc랑 pl들을 살펴보니까 팀 바드가 하고싶은걸 무조건 해야하는 사고뭉치 스타일이더라

문제는 던전안에 들어가서 시작됐음

예상대로 바드가 던전에 이것저것 다 건드리기 시작하는거야

위험한 장치도 재밌을거같다고 작동시키고 몬스터도 유인해서 잡아보고 여기까지는 다들 제지 안하길래 이팀은 분위기가 이렇구나 했거든

근데 중간에 장애물로 막힌 비밀방같은게 나왔어

바드 능력으로는 거길 돌파할수가 없었고 내 피쳐를 쓰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음

갑자기 바드가 자기는 못들어가는데 안은 봐야겠으니 날 보고 들어가라는거야

제가 왜요? 하니까 안에 보물같은거 있을지도 모르니 꼭 봐야겠다는거임

난 바드님이 앞에서 쓸데없는거 건드려서 빠진 자원도 많고 안에 몬스터나 함정 있으면 나만 다칠거고 피쳐 횟수 제한도 있는데 별로 대신 들어가고싶지 않다고 했어

보기에 꼭 들어갈 필요도 없어보이고 잘되도 바드만 호기심 해결해서 좋고 잘안되면 나만 손해보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러니까 그때부터 갑자기 나한테 스펠을 일부러 안맞게 스쳐지나가게 한다, 발 사이에 맞춘다 뭐다 하면서 계속 날리더라

내가 들어갈때까지 한다는 기세로 계속 날려대길래 바드님 지금 분쟁하자는건가요? 하니까 아 제 캐릭터는 원래 이런 다혈질 무대뽀 성격이에요 이해해주세요 하니까 얼척이 없어짐

혹시나해서 다른 두명은 어떤지 물어보니까 한명은 어차피 실제로 때릴거 아니니까 상관없지않냐고 하고 다른 한명은 걍 놔두면 알아서 관둔다고 하면서 방관하더라

진짜 그런가 싶어서 억지로 좀 진행하다가 바드가 또 뭘 건드려서 치명적인 함정이 터졌어

거기선 반대로 바드가 좀 도와주면 별 문제없이 나갈수 있었는데 자기는 안도와주겠다는거야

gm한테 중재요청하니까 바드는 걍 캐릭터 rp라고 하면서 pl간의 감정은 없다는데 그말 들으니까 여기 더 못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가기 전에 물어봤지 서로간에 너무 존중이 없는거 아니냐고

같은팀이라고 해도 자원 맡겨놓은것처럼 '해줘' 하고 안해주니까 협박하면서 심술부리냐고 물어봤음

대답은 비슷하더라 캐릭터 성격에 충실한거라고

어차피 나갈 생각이라서 pc 핑계로 정당화하지 말라고 하니까 자기가 틀린거같으면 딴데 물어보라고 하면서 대화가 진전이 안되다가 결국 인사하고 나옴


그래서 물어볼데 없어서 턀갤에 물어보러 왔다 ㅅㅂ

뉴비 아직 턀 잘 모르는데 제발 저게 턀의 보편적인 정서라고 하지말아줘

세줄요약
1. 남의 자원 맘대로 써달라고 해도 됨?
2. 부탁 안들어줬다고 협박이나 적대해도 됨?
3. 내 판단이 이상했던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