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다 글을 써도 좋을지 모르겠어요(...) 음. 

저는 입문한지 정말 얼마 안 된 뉴비입니다. 조언을 조금 구하고 싶어서 찾아오게 되었어요.


저는 오래 전 룰북 소지한 친구가 같이 놀아달라고 해서 티알을 경험해보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같은 초짜 3명 낀 친구 포함 총 넷이 탐사자를 며칠동안 열심히 만들다가 ...... 

모종의 일로 릭만드는 와중 세션이 접혀서 그대로 접하지 못하는 취미가 되겠거니 했어요. 

( 지엠하려던 그 친구가 지금 외국가서...연락이 드문드문 됨...심지어 그 친구가 무슨 룰북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름..ㅠㅠ엄청 두꺼웠는데...)

그렇게 오프라인으로 까페에서 주사위 굴려서 만든 캐릭터들 숫자 설정과... 온라인으로 다시 시도해보려했던 roll20 계정은 묵혀가고 가입했었는지도 잊고 살았었는데...


일단 저는, 이 곳에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트위터에서 자캐커뮤를 종종 뛰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우연히 지인을 통해서 티알 입문을 해주시겠다고 해서 coc를 기반으로 한 가벼운 팬메이드 시나리오를 뛰게 되었어요.

입문이라 허둥지둥 하다가, 그 세션이 참 좋았기 때문에 그 세션 이후에 바로 coc 룰북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입문탁에서 야호 신난다 하고 체험한 건 좋았는데 막상 아 재밌다 더 하고 싶어 해볼래! 더 해보고 싶어! 하고 작정하려니까 

티알이 굉장히 ... 유서가 깊은 장르인데다가 뭔가 그...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조금 검색해서 나오는 글들을 보니 저같은 코찔찔이가 찔찔 콧물 흘리면서 함부로 선생님들 놀아주세요 하면서 

궁디철푸덕하고 절로 기어가면 되는거에요?하면 너무 큰 실례일 것 같은..... 그런...그런 생각이 계속 점점 들어서 딱 굳게 된다고나 할까. 무섭더라구요.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당연한 듯 티알하시는 분들께 실수하는 일이 생길까 봐. 그리고 그게 실수인 지 제가 모를까봐. 인지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생각할까봐.


그래서 원래 커뮤러로서 역극을 꽤 자주 하던 편임에도 막상 세션에서 rp를 하려면 생각이 좀.......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해서 1:1과 3인으로 세션을 4번정도 경험했습니다만, 전부 탐사자였고 팬메이드 시나리오였습니다.RP가 위주였어요. 

크툴루적 성향이 짙은 오리지날 스토리도 흥미가 있는데 제가 플레이어로서 신생아 수준도 아니고 세포수준같아서 손 내밀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지금의 내가 coc룰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초보가능이라는 팟에 함부로 껴들어서 놀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절 입문시켜주신 지엠님께 굉장히 감사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는 분들이다보니 

저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눈감아 주고 계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그렇게 편하게 물을 수 있는 사이도 아닙니다)


말이 좀 장황하고 길어졌는데, 결론은 티알을 즐기는 분들과 함께 민폐없이 놀고 싶습니다. 

제게 이것만은 조심해라 혹은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떻냐...라는 가이드를 좀 받을 수 있을까요? kpc의 입장에서 생각해라 혹은 세션중에 마스터와 얘기를 많이 해라 등.. 

절대 이 글로 티알러나 커뮤러 편을 가른다거나 의도는 아님을 선생님들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