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여기<. 비욘드 포럼 중 하나임. 17년 5월에 세워진 글이고 대충 읽다 흥미롭다 싶어서 가져와봤음.



음에 당신이 용을 조종할 때는 플레이어들이 용과 응애 모드로 싸우지 않게 하세요. 용은 무섭고, 치명적이며, 매우 지능적이어야 합니다.

모험가들은 용과 싸우는 것이 처음일 수도 있겠지만, 용은 지난 세월동안 더러운 돚거 새끼들로부터 보물을 지켜왔습니다.

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날 수 없으며, 주문 시전자들은 일반적으로 갑옷이 아닌 로브를 입고 다닌 걸 알고 있죠.

여기 용이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전술이 있습니다.


  • 죽일 의도로 한 대상에게 모든 공격을 집중 시킵니다.
  • 어택 액션을 사용하여 한 PC를 붙잡은 뒤(Grapple), 함께 날아갑니다. 이제 용은 이걸 협상의 용도로 쓰거나
    PC를 걍 떨궈서(액션 비소모) 매 10 피트당 d6 타격 피해를 입혀서 최대 20d6 피해까지 가할 수 있죠. 내성 굴림 없이 말입니다.
  • 레어 액션(Lair Action)을 사용해서 주문에 집중한 주문 시전자나 힐러인 PC를 조집니다.
  • 레전더리 액션을 쓰는 걸 기억하세요. 매 라운드마다 PC들의 턴에 3 차지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용의 턴이 되면 충전 되고요.

  • 용이 주문을 사용한다면 파티에 피해를 입히는 대신 방해하는 주문을 선택하세요.
    좋은 선택은 Mirror Image, Phantasmal Force, Sleep, Grease와 같은 것들이며 그 외에도 있습니다.
  • 딱히 그럴 필요가 없다면 접근전은 하지 마세요. 숨결 무기가 충전되길 기다리며 주변을 날아다니고,
    준비될 때까지 닷지 액션을 취하며 레어 액션으로 PC의 Hp를 까놓으세요.
  • 기회 공격은 한 번만 할 수 있기 때문에 풀딜보단 피해를 덜 받습니다. 근접전을 할 때는 풀딜을 맞기 보단 기회 공격만 맞고 빠지세요.
  • 용은 질지도 모른다고 겁을 먹으면 달아나거나 협상을 합니다.

  •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녹룡은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 아마 은신처엔 깊은 웅덩이가 있으며 용은 PC를 붙잡고 물속으로 끌고가서 폐활량을 시험할 겁니다.
    용들은 색깔별로 개성을 갖고 있는 만큼 전술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룡은 매우 원초적이고 먹잇감과의 대화엔 관심이 없습니다. 반면에 녹룡은 혓바닥이 길죠.
  • 용과의 싸움은 기억에 남아야 합니다. 파티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아무런 손실 없이 용을 이길 수 있다면
    용이 얼마나 강력하고 멋진지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겁니다. 4~6명의 PC로 구성된 파티가 용을 쉽게 물리친다면
    뭐하러 도시나 군대가 용에게 쩔쩔매겠습니까? 파티는 강대한 생명체의 힘을 느껴야 합니다.

이후 12번 글.


가지 훌륭한 통찰이 있군요. 몇몇 DM들이 강한 인상을 가진 몬스터들을 사용하며 평가절하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효과적인 전략과 계획을 사용하면 꽤 인카운터 난이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매우 영리한 생물(용 같은 거)을 조종할 때 하는 일은 그 생물이 나보다 더 영리한 존재라는 걸 인식하는 겁니다.

그래서 용들은 저나 DM이 생각치도 못했을 것들을 생각할 겁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고요? 글쎄요..플레이어가 당신이 놀랄만한 행동을 할 때도 용은 놀라지 않았을 겁니다.

용은 200년이나 살았고 이전에 그런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용은 그걸 예상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카운터, 함정까지 설치했죠.

DM이 플레이어가 한 걸 예상 못했다는 건 중요하지 않은 일입니다. :)



17번째 글, 어떤 유저.


도 몇 주 전에 우리랑 오래한 DM한테 비슷한 전략을 접한 적이 있어요.

용과 고레벨 위저드 적의 은신처로 삼은 화산에서 싸우고 있다는 걸 빼면 말이죠.

용은 PC들을 집어들어 던진 것 뿐만 아니라 우리 PC들을 ㅅㅂ넘의 용암에다 던져댔어요.

어느 순간 드래곤이 PC를 들어 용암에 뛰어들었는데 용암은 아무 것도 안했지만 PC는 잘 익어서 둥둥 떠올랐죠.


우리 그룹은 15 레벨이었고 6명중 3명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어요. 용과의 전투 중 최고였습니다.




이후 이런저런 글들이 올라오다가, 35번째 글. 골드 드래곤 인카운터로 질문을 받던 중.


(전략) 견해는 단지 제 의견일 뿐 사람들이 "법칙"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만약 님이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멋지죠. 올바른 D&D 플레이 방법은 없습니다. 재미가 있거나 재미가 없는 D&D만이 있을 뿐이죠.


D&D는 선택의 게임입니다. 캐릭터에겐 선택권이 주어지며 캐릭터들의 행동, 결정에는 결과가 따릅니다.

캐릭터가 드래곤이 질서 선이라는 경고를 받았고 이전에 침입한 걸 용서받은 적이 있는데도 여전히 용을 쫓으려 한다면 용의 분노를 충분히 맛봐야 합니다.

용은 그들의 침입을 위협, 폭력 행위로 해석하고 막아야 하고요. 더욱이 그들이 하는 짓은

당신의 이야기/캠페인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행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제 게임의 핵심에 접해보죠. 만약 용이 정말 똑똑하니까 님이 조임목(Choke point)에서 인카운터를 실행하면 PC들은 가망이 없습니다.

그들은 뭉쳐진 데다가, 다리에 불이 붙을 수도 있고 온몸에 불이 붙은 채 다리에서 떨어져 죽을 수도 있을 겁니다.

드래곤은 착륙할 이유가 없으며 캐릭터들이 패닉한 동안 날아다니고 높은 곳에서 숨결 무기를 재충전하길 기다릴 수 있습니다.

험지가 없거나 좁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곳이라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선택은 그들에게 싸울 기회를 주고 싶은가, 아니면 용이 최선을 다해 방어할 것인가? 그건 당신이 스스로 대답해야 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라면 이 파티를 구워버릴 겁니다. 왜냐하면 쟤들은 (캠페인을)조지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조지러 돌아가는 거거든요.

용한테 한번 용서 받았으니 다시 용서받아선 안됩니다.

저라면 용이 질서 선이니까 다른 형태로 바꾼 뒤에(모험가들이 보지 못한 형태로요) 최종 경고를 할 수도 있겠죠.


DMG 인카운터 빌딩이 산수 나부랭이가 된 이유를 설명하자면, 이게 "쉬운" 난이도로 여겨지는 이유는 일부 사람들이 게임의

"액션 이코노미"라고 부르는 것들 때문입니다. 단순히 한 번의 전투 중에 PC가 몇 개의 액션을 얻는 지와 몬스터들이 얼마나 많은 액션을 얻는지 보세요.

6 캐릭터와 1 몬스터를 예시로 들어보죠. 기본적으로 6 액션 Vs 1 액션이 있습니다.

몬스터의 멀티어택과 캐릭터의 엑스트라어택을 어택 액션의 일부로 고려하더라도 캐릭터들이 몬스터를 공격할 기회가 훨씬 많아지죠.

이제 Hp를 살펴보면 어린 금룡의 평균 Hp는 178입니다. 이 예에선 6레벨 PC의 평균 Hp가 50이라고 가정해보죠. 그래서 50*6 파티원은 300인데,

이건 용의 생명력의 2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놀음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지형이나 전술이 항상 고려되지 않기 때문이죠.

이번 예시에서 모든 캐릭터들을 다리 위에 모아놓으면(용의 똑똑함과 PL들의 멍충함으로 인해) 숨결 무기 한 방이 심각한 피해를 입히죠.

이 드래곤의 화염 숨결의 평균 피해는 55입니다. 심지어 당신은 용을 다리 밑에서 날아오르면서 불을 내뿜게 할 수도 있고,

용이 다리 위를 덮쳐 출렁이게 만들어 떨어지지 않기 위한 내성 굴림을 시킬 수도 있고, 다리를 불태울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용은 질서 선이니까 숨결 무기로 그들을 놀라게 하는 대신 경고로 대화에 임할 수도 있죠.


용의 Hp를 높이고 주문을 줬다고도 하셨는데 이는 CR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아주세요.

만약 Hp를 높여서 용이 더 이상 CR 10이 아니게 되면 어떤 주문을 선택했는지, Hp가 얼마나 올랐는지도 모르지만 13~14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이 모든 인카운터는 어디서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수 있습니다.

용에게 레전더리 레지스턴스나 두려운 존재(Frightful Presence)가 없다는 사실만이 당신의 파티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만약 파티가 군중제어기 주문이 있다면 용은 내성 굴림에 좌우되며 액션 이코노미 때문에 1라운드에서 쉽게 죽을 수도 있어요.

무리하게 빡세게 하지 않고 난관을 더하고 싶으면 용을 위해 일하는 몬스터를 몇 마리 추가해 보호하면 됩니다.

이건 액션 이코노미의 균형을 맞추며 6 vs 4(몇이든 간에) 갑자기 인카운터는 더 어려워지겠지만

플레이어들은 용암 위의 나무 판떼기에서 놀란 채 사기당했다고 느끼진 않을 겁니다.


솔직히 PL들이 직접 TPK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아 DM으로서 걱정됩니다.

파티가 용과 싸우도록 강제하고 있는 게 아니며, 그들이 싸우고 싶어하면 용이 일생의 전투를 선사할 거란 걸 기억하세요.


이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너무 말이 많거나 혼란스럽지 않았길 빕니다.

서로 잘해주세요. 즐겜!





나도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용은 단일 몹으로써 멋지고 강대해야 하는데 1대 다수로 싸우면 메즈기 맞고 황천가는 게 너무 슬프다고 생각했음.

단순히 용을 강하게 만들면 브레스 한 방에 시트가 찢겨져 나가니 용을 잘 운영하고 싶은 뉴비분들은 참고해봐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