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스코룰, 그 중에서도 [헤더웨이 집의 유령] 이란 플레이세트로 했음
참가자는 순서대로
나 - 사다코
플레이어1 - 토시오
플레이어2 - 키나
플레이어3 - 제이슨
플레이어4 - 시노부
이렇게 됐는데 서양 배경인데도 제일 먼저 이름 지은 사람이 토시오여서 자연스레 일본이름이 섞여버림 ㅋㅋ
이번 플레이세트의 컨셉은 헤더웨이 집의 저택에 매일 밤 걸려오는 유령의 전화와 그의 막대한 상속 재산이 얽혀있는 이야기였음.
내가 피아스코가 이 때가 막 두 번쨰였고 다른 사람들은 피아스코 경험이 없어서 멋대로 로컬룰로 진행했음
원래는 모두 주사위를 굴려놓고 거기서 나온 주사위 눈에 맞춰서 플레이세트에서 관계, 욕망, 장소, 물건을 뽑는건데
우리는 그냥 올 랜덤 관계, 욕망, 장소, 물건으로 했음
그렇게 나온 관계가
제이슨 <- 상냥한 경찰관과 유령의 집에 나오는 처녀 -> 사다코 <- 누군가의 실종으로 상속권을 받은 자매 -> 시노부
사다코 <- 차는 싫어 -> 시노부 <- 유산을 위해선 살인도 하겠어...! -> 토시오
시노부 <- 불안해하는 약혼자 -> 토시오 <- 과거 비밀스러운 살인자 -> 키나
토시오 <- 데면데면한 형제/자매 -> 키나 <- 괴롭혀진 사람/ 괴롭혔던 사람 -> 제이슨
키나 <- 처음 만났지만 어쩐지 아는 느낌의 유령 -> 제이슨 <- 유령과 사랑에 빠진 남자 -> 사다코
였음.
일단 사다코와 제이슨의 러브라인이 좀 확고했고 제이슨은 키나랑 러브라인을 이루려고 했는데 키나의 극구 반대와 스토리상 불가능했음.
피아스코답게 스토리라인이 조금 혼란한데 이 혼란을 가중 시킨 것은 미친 드리프트의 토시오가 컸음.
일단 새벽에 밤샘팟이다보니 다들 자극적인걸 찾았고, 어떻게든 장면을 이으려는 노력이 컸기에 순서대로 나부터 플레이어 1~ 플레이어 4순으로 가다보니
어느순간부터 뒷주자보고 알아서 메꾸라 식으로 집어던지게 되어버림 ㅋㅋ
아래는 그렇게 탄생한 스토리인데
처음에는 각자 얌전하게 자신의 이야기들을 설명했음.
사다코는 자신의 아버지, 헤더웨이를 그리워하며 매일밤 저택에 전화를 걸던 유령이였음.
그런 와중에 자신이 유령되고 유일하게 자신을 본 제이슨에게 가슴 설레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음.
토시오는 누군가가 숨겨버린 헤더웨이 이전의 저택 주인, 스펜서의 유언장을 위조해서 자산을 독식하려고 했음.
왜냐하면 그녀에겐 엄청나게 많은 빚이 있었기에.
키나는 조용한 저택에서 10년 이상 갇혀 살았던 유령임. 누구도 그녀가 왜 갇혔나는 모르는 상태였음.
마지막으로 제이슨은 10년 전에 계단에서 우연히 만났던 유령(사다코)를 잊지 못한 상태였음.
이게 1막의 첫턴,
1막 두 바퀴째부터 본격적으로 드리프트가 시작되는데
사다코는 평소처럼 부모님에게 연락하고 나가는 중 자신의 사랑 제이슨을 만났음.
하지만 유령인 그녀를 제이슨은 볼 수 없었고, 이는 자신 대신 유산을 상속할 가능성이 높아진 원망스러운 여동생 시노부도 마찬가지였음.
시노부는 잠시 사다코 때문인지 오한을 느끼고 어떻게든 상속을 받아서 빚을 갚을 생각만 가득했음.
...
근데 토시오는 어...
사실 흑인임.
그리고 어릴 때부터 백인들에게 차별당했음.
그 중심엔 그가 주장하길 백인 우월주의자 제이슨이 중심에 서있고 결국 그는 제이슨을 죽이러 찾아감.
제이슨에게 칼빵을 놓으며 희대의 명대사
"장난? 흑인이 자기소개하면 암흑, 그게 장난이라고? 씨발, 돌겠군. 좋아. 명을 자초하는군!! 죽어라아아아아!!! 흰 것의 시대는 갔고, 어둠이 물들 것이다!"
와 함께 제이슨을 죽이고 뒤돌아섬.
한편 키나는 자신의 배다른, 사실은 동양에서 입양된 흑인 형제, 토시오가 사고를 치고 돌아온 것을 확인하곤 드디어 집에서 나갈 결심을 했는데 10년이나 갇혀있던 것에 비해 생각보다 쉽게 밖으로 나옴.
하지만 이미 제이슨은 칼빵을 맞은 상태, 달라질 건 없다 생각하고 주변의 사람을 부르기 위해 찻잔을 깨뜨려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일으킴.
근데 놀랍게도! 제이슨은 죽지 않았음!!
오히려 키나가 던진 찻잔 소리에 의식을 되찾음.
그는 어린시절 사랑했던 여인이 있었고 그녀가 건네준 십자가를 항상 가슴에 품고 있었는데 그 십자가가 토시오의 칼을 막아준거임!!
그리고 어린 시절 사랑했던 여인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키나였던 거임!!!
ㄴㅇㄱ
아무튼 일단 의식을 잃긴 잃었던 거니깐 제이슨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눈을 감았다 다시 뜨는 순간.
우연히 계단에서 만난 그녀, 사다코와 눈이 마주침!
여기서 1막 끝나고 비틀기 있었음.
시간이 늦은 상태라 2막은 다들 1턴씩만 하기로 했음
이제 2막.
사다코는 드디어 제이슨이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서 얀데레 모드를 각성함.
그래서 제이슨에게 자신의 사랑을 엄청나게 털어놓고는 결국 제이슨이 또 다시 자신을 못 볼거라는 두려움에 메스를 붙잡아 그를 죽여 같이 유령이 되려고 함.
근데!!
여지껏 백인을 혐오했던 토시오는 사실 자신이 하는 짓거리가 그토록 혐오하던 백인우월주의자의 차별과 다름 없음을 깨달음!
[토시오가 뽑은 비틀기가 '갑작스레 생긴 양심' 이었음]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는가.... 했는데!!!
그래도 유령을 죽이는 건 살인이 아니니깐 나쁜 일이 아니잖아?
라는 결론 끝에 마침 제이슨과 사랑을 나누던 유령을 죽이고자 칼을 휘두름!
근데 그는 엑소시스트가 아니여서 유령의 몸체를 통과했고, 그 칼은 그대로 제이슨에게 꽂혀서 제이슨은 죽어버림....
결국 제이슨을 죽여버린 사실에 토시오는 충격을 받아 자살을 시도함.
그 와중에 시노부는 빚을 갚는게 가장 우선이었기에 토시오를 찾아갔고, 마침 자살을 할까 말까 망설이던 자신의 약혼자를 발견함.
애초에 토시오를 만난 이유 자체가 그와 약혼을 맺어 막대한 유산을 얻기 위해서였기에 망설이는 그의 선택을 도와주고자 가지고온 총의 방아쇠를 당겨 그를 죽임.
이윽고 모든 상속권자를 정리하고 자신이 최우선 상속권자가 된 시노부는 만족스럽게 자리를 떠남.
한편, 기어이 시노부에게 죽은 토시오는 이미 자신이 죽인 제이슨과 그의 연인, 사다코까지 귀신이 되어 3자 대면을 함.
제이슨은 토시오보고 혹시 병신이냐고 매몰차게 깠지만, 사다코가 더 이상 못 참고 그와 사랑을 나누고 싶어했기에 일단 사다코와 사랑을 나눈뒤,
유령이 되고서야 혹시 어릴 때 버린 자신의 딸을 찾아가 만남.
... 그리고 불쌍한 키나는 마침내 자신이 갇혀있던 건물에서 나왔으나 그녀가 처음 본 광경이 자신의 입양된 오빠가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를 죽이는 광경이였음.
도대체 이 모든 것이 무슨 일인가 싶어 충격을 받은 그녀는 결국 저주받은 저택을 떠남.
엔딩.
토시오는 유령이 된 이후로 자신이 원하던대로 모든 차별받는 이들을 폴터가이스트 현상으로 도움.
그에게 도움받는 이들은 보통 흑인이나 아시아인이였음.
사다코와 제이슨은 유령이 되어 행복한 연인이 되었음.
둘은 유령이라 자식을 못 낳지만 제이슨의 딸인 키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셋이서 행복하게 살았음.
시노부는 자신이 원하던대로 모든 빚을 해결하고 이제 빚을 못 갚아 장기가 포르말린에 절여지는 끔찍한 상상을 안 해도 됨.
그리고 키나는 헤더웨이 저택 근처의 낡은 집에서 아직도 가끔 그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고 함.
식으로 끝났음
다들 주사위를 잘 모아서 해피엔딩이던 와중 스토리 내로도, 스토리 외로도 고통받던 키나만 어중간하게 흰색 5 엔딩이 나와버려서
조금 씁쓸한 엔딩된 게 웃음벨이었음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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