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추리겜하는것마냥 좆만한 단서나 떡밥도 수첩에 적어놨다가 귀신같이 캐치함;;
그냥 npc 관계도 이런 거 적어두는 거면 또 모르겠는데 시1발 추리도 잘해서 진짜 개좆만한 복선 깔아둔거 냄새맡고 결국 중간보스 족쳐버림;
복선 넣어둔 이유가 pl들 추리하란 게 아니고 나중에 밝혀졌을 때 '와 그럼 그것도!' 이런식으로 납득하라고 넣은거거든?
진짜 뭐 다 보이게 '비릿한 웃음을 짓는 재상' 같은 것도 아니고 영지 내 상점에서 가죽류 아이템의 가격을 반의 반값으로 조정해두고 상점 주인 rp로 요즘 세금이 올라갔다고 얘기해둠... 여기서 설명하긴 좀 긴데 중간보스가 가죽과 관련된 음모를 꾸미고 있어서 올라간 세금으로 여기저기서 가죽을 사오고 의식에 적합하지 않은 가죽들은 싼 가격에 영지 시장에 다시 풀어서 가죽 아이템의 가격이 떡락했다는 그런 복선이었는데
미친 홈즈pl이 영지내 상점 전부 돌면서 가죽아이템 떡락한거 확인하고 npc찾아댕기면서 어디서 나온 가죽인지 되짚어가는거임... 설득능력치 높은 pl들 데리고 영지 순회공연도는데 시발 중간보스가 아니라 내가 쫓기는 느낌이었음;
결국 영주 대행으로 가죽 매매하던 가죽상 본거지에 가죽 판다는 명목으로 가죽 수레 끌고 찾아가서 독대하는 상황 만든 뒤에 가죽상 마법으로 재우고 가죽 수레 안에 숨겨서 유유히 빠져나갔다
나머지는 가죽상 족쳐서 영주가 범인인 거 알아내고... 원래 가죽상 본거지에서 전투랑 이런거 다 있었는데 죄다 스킵해버리고 영주 목 따버림
내가 치가 떨려서 세션 끝나고 고양감 5점 줬다 시발...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열심히 몰입해주는 PL 있으면 고마워해야지
GM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고마운데... 세션 짜는 게 죽을맛이다
훌륭한 PL에게 어울리는 GM이 되도록 더 '노력' 하도록
따흐흑...
고마워해줘야지
이새키 푸념하는 척하면서 기만질하네
반대로 존나 뭔가 있다고 혼자 생각해서 계속 마을 뒤지고 도서관가서 역사서 읽고있는 pl은 어떻게 처리하죠 - dc App
도서관에 정보를 내주고 계속 찾아도 더이상은 안나온다고 적절한선에서 끊어주면됨
ㄱㅅㄱㅅ - dc App
짜놓은 시나리오의 방향성으로 PC들을 밀어주는거도 나름 힘든일인데 본인들이 시나리오 방향성으로 이동하려고 뭔가 하는거면 좋은거지
'복선 넣어둔 이유가 pl들 추리하란 게 아니고 나중에 밝혀졌을 때 '와 그럼 그것도!' 이런식으로 납득하라고 넣은거'
마스터링은 님 딸치라고 하는게 아님
아니... 추리용 복선이 아니다 이 의미였지... 얘네는 사실상 내가 설정덕후라 곁가지로 넣어둔거고 세션 조금 진행한 후에 좀 더 잘 보이고 추측하기도 쉬운 진짜 추리용 복선이 있었는데 그거 가기도 전에 저렇게 되어버린거임... 병신마스터 안되려고 노력 열심히 하고 있다
여튼 저런 플레이어는 오히려 좋을것임. 내 경우는 복선도 아니고 대놓고 정보를 줬는데도, '내 캐릭터는 이 정보를 이용하지 않을거 같아요.'하면서 아예 다른길로 갔었다. 덕분에 실시간으로 시나리오 수정하느라 힘들었지
그런 플레이어 겪으면 ㄹㅇ 마스터들 행복사할듯
아깝거나 힘들면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어거지로라도 준비한거 다 보여줘
마스터의 싹인데
탐색형 COC 준비해주셈 - dc App
탐색 끝에 건드려선 안될 거 건드리고 광인엔딩 뜨면 존나 재밌을듯 - dc App
우와. 재밌었겠다
걔 아녔으면 애들 가격이고 뭐고 끝날 때 까지 관심 하나도 없었어 감사한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