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죽는다는건 그 캐릭터가 여지껏 해온 여정의 종지부가 찍히는 장면인데 이는 PC가 할애받을 수 있는 최고의 씬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강한편이지만, 그만큼 죽어야할땐 깔끔히 가는걸 더 선호함, 확실히 더 멋지기도 하고
다이스갓이 죽으라고 점지해줬으면 DM이 해주어야 하는 일은 PC에게 최고로 영웅스러운 죽음을 선사해주는거라 생각함, 어거지 장면을 삽입해서 어정쩡하게 PC를 전투 속 깍두기로 만드는 대신에 말이야
사실 내가 너무 다이스원리주의자라서 그런것도 있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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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룰북은 안봤지만 보통 룰북에 플레이어들한테 3번정도 기회는 주라고 되어있긴해서 한두번은 그럴수 있다보는데 매판마다 이악물고 살려주면 많이 깨긴 하지
그렇게 당신은 고블린의 눈먼 화살에 사망하고 맙니다
냉정하게 돌리면 5레벨 까지도 DM이 몬스터들로 일점사만 해도 뒤지는데 PC들이 살아서 모험할 수 있는 건 DM이 재미를 위해 그렇게 안하기 때문임
마스터에게 전 언제 죽어도 상관 없으니 봐주지 않고 리얼리즘으로 해주세요 하면 전위는 전위라서 다구리 맞고 후위는 후위라서 다구리 맞고 뒤질 수도 있음
그렇게 말하면 당장 PL도 NPC 보이는 족족 찌르고 다니면서 캠페인 터뜨릴수있음, 극단적 헛소리 멈춰 - dc App
내 말의 의도는 PC들이 모험을 할 수 있게 살아가는 건 마스터가 쓸데없는 데에서 죽지 않도록 안배하고 있다는 거고, 마스터가 봐주지 않는다면 재수없는 크리티컬로 누웠을 때 쓰러진 PC를 때리지 않는 게 거기에 들어간다는 거임.
모든 죽음이 본문에 적힌 것처럼 최고의 씬이 될 수는 없는 거고 다이스에 따르면 재수없게 랜덤 인카운터로 조우한 늑대한테 뒤질 수도 있는데 마스터의 본분은 그런 개죽음을 멋지게 포장하는 것보단 정말 멋지게 죽어도 될 때를 준비하고 그 때까지 PC를 살리면서 빌드업을 쌓는게 맞다고 봄
중간에 한놈은 비유드는 꼬라지 보니 무슨 DM이 악의를 가져야만 다굴을 치는줄 아나본데 DM이 조금만 사실적으로 해본답시고 '당연히 병신이 아닌이상 힐러, 버퍼부터 다굴치잖아요?' 이지랄하기 시작하면 플레이어들은 금방 뒤지고 기분 더러워진다는 뜻이다
PL이 NPC를 보이는 족족 찌르고 다니면서 캠페인을 터뜨린다고 했는데 그런 미치광이적 행위랑 전투에서 위험한 마법을 날려대는 스펠캐스터나 압도적 무력을 보이는 전위에게 광신도 같은 적들이 서넛씩 몰려서 어떻게든 죽이려 하는게 같음? 좀 더 이야기적으로 생각해
이거에 대해서말인데 DND 5E? 였나 그거하고 전술시리즈가 도움이 많이 됬다고 봄. 좀비나 스켈레톤같이 엄청나게 멍청한 설정인 녀석들은 전위건 후위건 구분하지 못하고 무조건 가까운 녀석만 쫒아가기때문에 한 명이 드리블하면 되는거고 어느정도 피가 빠지면 도망갈법한 설정이 있는 녀석들은 그에 합당한 전술을 짜서 택틱을 짜고 그런식이면 1~2레벨 빼고는 무난하게 할 수 있지 않나? 싶더라
병신은 아니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몬스터, NPC들이기 때문에 앞에 멀쩡히 서있는 전위를 뚫고 후위를 공격하기 두려워한다던가, 강한 전사와 싸우는게 명예이고 졸렬한 마법사 성직자들이랑은 싸우기 싫어한다던가, 1:1을 선호한다던가. 병1신도 아니고 힐러, 버퍼부터 다굴치지 않는다는 말은 맞는말이지만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라 그만한 특징이 있을거기도 하고 뭣보다 이건 TRPG이지 스타크래프트가 아님. 어택땅 찍는다고 전멸할때까지 우르르 몰려가는게 아니라는거. 괴물들의 설정을 잘 고려해서 내보내면 '병1신도 아니고 힐러,버퍼부터 다굴치잖아요?' 와 '마스터가 봐주는게 너무 싫다' 두 입장을 모두 신경써줄 수 있다고 봄.
아 두 개 다 같은입장이구나 ㅋㅋ 뒤쪽은 '게임은 재밌을려고 하는거지~'파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