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플을 한다.
시간 나면 4명쯤 모아서 단편 한두개씩 함
친플 특성상 같이 하는 애들만 하고
난 주로 마스터였으니까 애들이 뭘 했는지 거의 기억함.
근데 계속 보다보면 pc가 고착화되는 친구들이 있음
한 명은 긍정적인 여캐 법사 원툴
한 명은 헬창 남캐 전사(아니더라도 전사처럼 행동) 원툴
난 그걸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았어서
계속 똑같은 직업만 고르면 거기에 제한을 둔다는 식으로 고착화를 막아보려 했었음(쓸모없는 짓거리였다는 걸 안 건 얼마 되지 않았다).
거두절미하고
계속 비슷한 패턴의 pc를 만드는 행위에 대해 묻고싶음
찬(상관없다. 자기가 하고싶은 걸 하는 건데
니가 너무 오지랖이 넓은거다.기우니까 냅둬라)
반(pc가 고착화되면 결국 스토리도 고착화된다.
다른 캐릭터도 만들도록 유도해서 여러 체험을 시키자)
아래는 헬창전사 친구가 그린 자캐(음유시인이다)
- dc official App
찬성이나 반대룰 딱잘라 말하기 어렵네. 하고픈거 하는게 베스트긴 하지만 고착화 되면 흥미도 빠르게 식기마련이니까. 단편이나 짧은 길이로다 미리 만들어진 캐릭터를 플레이해보는건 어떰?
패턴 이외에 다른 문제 없다면 나는 그냥 두는게 맞다고 봄. 무슨 캐릭터를 하든 그건 본인 자유지.
다른 캐릭터를 하고 싶다면 진즉에 만들었음 원툴 PC만 만드는 건 그것만 할 수 있거나, 그것만 하고 싶거나 이지선다다 억지로 다른 캐릭터 만들어보라고 유도해봤자 싸움 나기 좋다 차라리 판타지가 아니라 다른 장르, 다른 룰로 바꿔서 아예 마법사나 헬창 전사 말고 다른 캐릭터를 할 수밖에 없게 하는 게 그나마 낫지만 이것도 먹힌다고는 말 못하겠다 거기에 단편만 돌린다고 하면 굳이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함 어차피 단편에선 RP 잘 되는 캐릭터 하는 게 제일 편하고 재미 뽕뽑하기 좋으니까 더더욱 네가 포기하거나 다른 장르의 룰을 알아보자
던월만 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네... 미안하니까 시험끝나고 페이트코어로 하이틴 시나리오라도 만들어주면 다른 pc 해보겠지 걔네도? - dc App
똑같은 롤플만 하다보면 스스로 질려서 다른 걸 해보고 싶어지지 않나? 단편만 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니까 길게 잡고도 한 번 해보셈
하다보면 이런 성격의 pc는 이제 충분히 해봤다 싶어지는 순간이 있음.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즐기러 온 것이지 더욱 새롭고 더욱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온 구도자들이 아님.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어느 순간 이 취미에 아주 환멸이 나버릴 수가 있으니 조심ㅇㅇ.
이거 명언이네
굳이?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상황에서는 또 그것만의 유니크한 시너지가 나올수도 있고 그리고 결국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그 캐릭터를 즐길 수 있으면 ok
니가 뭔데 남을 가르치려고 드냐 하고싶은거 하러오는사람들한테 - dc App
맞는 말이네... 내가 과욕을 좀 낸거같다 - dc App
자기가 잘 할 수도 없고 즐기지 못하는 캐릭터가 되는 걸 피하고 싶은거지. 뭐든 잘 할순 없으니까~
비슷한 유형의 캐릭터 안에서도 나름대로 걔네들은 디테일을 바꿔가면서 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지. 보통 선호하는 캐릭터 유형들이 있고, 그걸 자기가 제일 잘 소화해내기도 하고 그러니까 문제가 될 일은 아니라고 봐. 그보다는 그냥, 너가 걔네들이랑 잘 티키타카 해줄 다양한 유형의 npc를 차근 차근 보여줘 봐바. 그러다가보면 자주 나오고, 익숙해지는 npc가
생기게 되거든. 그런게 좀 유지 되다보면, 그 npc같은 유형의 캐릭터는 어떻게 말할지 어떻게 행동할지 플레이어들도 익숙하게 느끼게 되면서 그쪽 유형캐릭터도 슬쩍 시도해볼수 있게 돼. 강요없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유형을 해보게 하는건 이런 쪽이 좋더라
하고 싶은거 하게 하는게 제일이지. 안맞으면 뭐 어쩔 수 없는거고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하면 됨
큰 틀에선 같아도 디테일은 다를 수 있음. 그 차이를 짚어내면서 본인이 몰랐던 재미를 제시하고, 다른 캐릭터를 하게끔 유도하는게 좋음.
디테일한 사정은 모르니 추측이긴 한데, 전에 올린 롤플레이에 관한 질문과 이어진다고 생각함. 내 생각에는 친구들은 TPRG를 선택의 자유가 조금더 폭 넓은 CRPG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음. 왜 그런거 있잖아. 하는 온라인 게임은 여러개인데 만든 캐릭터들 보면 다 생김세, 직업,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 경우. 나한테 가장 편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TRPG를 즐기고 있는 거지. 그 세계의 이야기속에서 내 캐릭터가 어떤식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그로인해서 갈등하거나, 성장하고 그런 것에 관심이 있기 보단, 마스터가 내준 이야기를 즐기고, 퀘스트를 깨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거지. CRPG처럼. 그런 것을 더 선호한다면 딱히 마스터로선 해결책이 없긴 함.
룰을 바꿔보거나, 레디메이드 시트를 주거나,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순 있는데, 그게 100프로 통할거란 기대는 하지마 ㅇㅇ 그리고 마스터로서 좀더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RP를 하고, 뭔가 이야기를 통해 갈등, 변화, 좌절, 성장 등을 하고 싶다면 그런것을 좋아할만한 사람들을 찾는게, 친구들을 그런걸 좋아하게 만드는 것 보다 더 쉬울거야. 물론 찾는것도 어렵긴하지 ㅋ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