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라노벨도 그 안에 별의별 장르가 다 있듯
무협이라는 것은 결국 중세판타지(반지의 제왕 등 서구 기반 판타지 소설)가 아니라 중국풍의 동양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거대한 장르를 일컫는말임.
무협안에도 로맨스, 복수극, 성장물, 종교물, 구세물, 자아성찰물, 도색소설 등 따져보면 세부 장르가 매우 많음.
배경조차도 중국풍이라고 하지만 중국도 시대가 다양하고, 판타지 요소가 얼마나 가미되냐에 따라서 기대값도 심하게 차이남
무협을 하겠다라는 것 만으로는 라노베할래요, 중세판타지 할래요 수준으로 하고 싶은게 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못하는거임.
중세판타지도 원전이 되는 소설, 영화, 게임 등에 따라 무대가 천차만별이니까.
겁스와 페이트는 룰자체가 플레이의 기대를 하나로 모아주지 못하는게 주 문제이지
배워야할게 많다거나, 게임성높은 전투를 만들지 못한다거나 하는건 부차적인 문제임
댄디를 무협으로 컨버전해서 하겠다면 다양한 요괴랑 존나 싸우고 보물 얻겠구나라고 정리라도 되잖아
겁스나 페이트로 하면 첫 모임에서 내가 하고 싶은 무협은 이게 아닌데요라는걸 봉합하느라 바쁠걸
그렇지... 사람마다 원하는 세부 전개도 다르고, 누구는 정파의 협객을 하고 싶어한다면 누구는 사파의 권력암투를 하고 싶어할지도 모르고 결과적으로 장르 특성이랑 겹쳐서 플레이어 수도 1대1 세션이 되거나 잘 해봐야 1대2 정도가 적당한거 같다고 느꼈음. 이정도 인원이면 비교적 심상 통일도 괜찮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