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 모아서 던월 굴리다가

플레이어들이 시도 때도 없이 "저놈 죽일까? 마스터?" 하는거 받아주기 너무 어렵고 센스있게 애드립 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PC들에게 정붙이기가 힘들어서 심적 동력이 안생김+현생 바빠짐 콤보로 흐지부지됐음


그러다가 또 티알하고싶다병이 재발해서 저번 팟의 실패 원인에 대해 되돌아보는데

-애초에 막역한 지인들끼라 하는 팟이라 진지빨고 이야기 전개시키는게 쉽지 않음. 아예 갈거면 각잡고 막나가는 개그물 찍던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씹덕이라 씹덕스러운 캐릭에 정붙이기 쉬울 것 같다.

같은 생각을 하다가


페이트 코어를 블루아카 세계관으로 지인들과 다시 굴려볼 작당을 하기 시작함

대공포에 쳐맞아도 양호실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면 낫는 세계관이라 부담없이 치고박고 싸우기 좋고 뭔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고 해서 막나가는 개그물 찍기에 좋을 것 같았거든

문제는 내가 페이트 코어 룰을 처음 돌려본다는 거... 지금도 플롯 어떻게 할지 머리 굴리고 있는데 미친짓하는 걸로 보이면 제발 말려주길 부탁하고 아닌 것 같으면 도움될 수 있는 조언 주면 감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