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했던 세션에는 '뷜리엄' 이란 npc가 있었는데, 이름이 이렇게 괴상한 이유는 뷜리엄의 아버지가 이름을 지어줄 때 술이 꽐라가 돼서... 윌리엄을 뷜리엄으로 읽어서 그랬던 걸로 기억함

탄생배경에서 보이듯이 얘는 상당히 개그성이 짙고 그런 떠돌이 음유시인 캐릭터였는데, 그때 세션이 아마 살짝 무거운 분위기였는데도 상당히 pc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우리 팀의 마스코트 비스무리한게 되어버렸음.

이친구 전주곡? 도 따로 있어서 세션 진행하다가 GM이 그 노래 시작부분을 살짝 틀면 다들 '이번 에피소드 뷜리엄이구나' 하면서 좋아했던 기억도 남.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건, 그때 우리 세션이랑 플레이어 성향 모두가 무거운 쪽에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반대 캐릭터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 거임.

그리고 결국 우리 세션은 뷜리엄이 햇살이 비추는 언덕에 앉아 pc들의 무용담 첫 소절을 쓰는 장면으로 끝이 났는데, 이게 그렇게 기억에 남음.

무거운 세션에도 이런 캐릭터가 하나씩 있는 게 플레이에 도움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