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주 연령층이 두 부류인데
하나는 이제 미자 딱지 뗐다고 신나서 돈 막 써대는 대학생들이고
다른 하나는 돈은 좀 있는데 시간은 별로 없어서 돈으로 시간을 사는게 익숙해진 아재들임

물론 트위터 유입 이후에는 전자가 더 많지만
어쨌거나 둘 다 생각보다 정말 쉽게 지갑을 여는 사람들임


근데 또 TRPG같은 마이너한 취미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인데
특이하게도 소비자가 아니라 공급자가 갑인 척 하는 경우가 많음

당연히 공급자가 실제로 갑은 아니지만
다른 장사에 비해 좀 강짜를 부려도 된단말임

무슨 소린지 이해가 잘 안 된다면
티알클이 아직도 돈 잘 벌고 있는거 생각하면 금방 이해될거임

아무튼 그래서 이 두 가지가 겹쳐서 TRPG로 돈을 버는게 쉽다는거임
돈 쉽게 쓰는데 불평도 잘 안 하는 애들이 주 고객이라고ㅋㅋ
아마 칼 들고 강도질 하는 것보다 TRPG 하는 애들한테 돈 받아내는게 더 쉬울걸?

그 꼴을 보고 있으면 TRPG는 나무위키로만 본 놈도 ‘나 정도면 유료 마스터링으로 돈 좀 만질만 하겠다’ 싶어질 수 있지
특히 내가 소싯적에 글 한번 써봤다 하는 놈이면 더 그렇고


근데 사실 마스터링이랑 글쓰기 능력이랑은 별로 상관이 없거든
글빨이 있으면 물론 좋긴 하지

묘사도 화려하게 하고
별거 아닌 반전도 글빨로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고
이건 꼭 보여줘야 한다고 고집부리다가 세션도 말아먹고



TRPG나 더 하고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