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협꼰대 님들 이야기가 무슨 이야긴지 모르는 건 아닌데...
TRPG는 TRPG의 재미가 있는거지 완전히 소설의 재미를 구현하는 거랑 다르다고 생각함
D&D라고 해서 반지의 제왕이나 전통적 소설의 재미를 완전히 다 살려주는 거 아니라고 생각함
소설보다 TRPG가 스토리도 훨씬 상투적이고 파워레벨도 낮은 경우가 더 많잖아.
그리고 뭐 판타지소설이라고 주인공이랑 다른 동료들이 딱딱 밸런스가 맞기만 하느냐?
오히려 전체를 비중으로 하면 결국 주인공 중심인 소설이 훨씬 많지않을까?
근데 TRPG는 내가 하는 거라서 더 재밌거든.
그리고 함께 하니까 주인공도 없이 팀원들끼리 분량 배분해서 하는 거잖아.
그래서 무협 배경으로 해서 다인으로 하고 파워레벨 낮고 성장해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함
물론 무협지 주인공처럼 독고다이 하는 걸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고 생각함
근데 난 TRPG의 재미 중 하나는 여럿이서 만들어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무협지 TRPG로 여럿이서 즐기는 게임이 나올수도 있고, 그게 되게 재미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임
1명이 주인공 되는 거 좋으면 무협지로 타이만 ㄱㄱ하시구
그리고 COC도 나름 잘 나가는데 크툴루 신화 소설과 COC TRPG의 구조가 같지 않잖아.
코즈믹 호러라는 틀은 공유하지만, 크툴루 신화 소설에서 팀짜서 하는 게 주류냐 그러면 아니라고 보거든.
오히려 이거야 말로 일인주인공이 더 많지 않냐?
그래도 COC TRPG가 코즈믹 호러라는 감각을 게임의 방식으로 전달해준단 말이지
나도 무협지 꽤나 즐겨보는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박시 니 말이 맞음
솔직히 이거지
뭐 다른 흥한 장르 얘기할때마다 그건 MMO RPG니까 되는거고! 그건 CPRG니까 되는거고! 하는데 그럼 TRPG가 안될 건 또 뭐냐싶음ㅋㅋ 무협이 테마인 TRPG를 하면 되는 거잖아
내가 하고싶은 말이 이 말입니다.
결국 하려고 모인애들 심상이 중요한거라 다인 무협활극 하고 싶은 애들 모아서 할거면 다인플도 상관없고, 나도 다인팟 무협 세션 생각해보긴 했는데 결국 모여서 다닐 당위성을 찾게 되고 처음부터 무림맹의 어느 부대 소속으로 묶던가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해서 그렇지 하자면 할 순 있다고 생각함.
장편으론 힘들지도 몰라도 단편이나 중편 정도론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제일 중요한 건 플레이어들이 다인 무협세션을 이렇게 할 건데 괜찮다는 심상이 있으면 충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