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투력보다는 컨셉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짜는데. 뭐 아직 초보라 다른사람들도 재미있는 컨셉은 좀 자신없긴 하지만... 지금 청림종횡기 내 캐릭터는 고작 전투력 5... 무려 배지터를 잡을 수 있는 쓰레기지. 근데 애초에 컨셉이 전투력 약한 지능캐니까. 턀은 전투 말고 교섭으로도 풀어나갈 수 있고 그것도 안되면 동정심 자극도 가능하고... 아니면 애초에 캠페인이 약자 입장에서 생존일수도 있고.
[일반] 턀을 플레이하면서 강함이 중요한가?
ㅋㅌㅅㅌ(114.203)
2016-06-09 21:39
추천 7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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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능과 교섭력도 강함에 포함해야 하는거 아니냐...
카미조토우마가 맨날 레벨0이라 안되네 불행하네 해도 환상살빨+본인 격투력에 설교력으로 다 쥐어패고 다니듯이
강하지 않으면 얘기가 진행이 안됨
ㄴ근데 턴당 얼마나 딜꽃나 연구회가 나와서.... 뭐 사실 플레이중인 로그호라 캐릭터는 딜러지만요.
주인공이 맨날 줘팸 당하면 대체 무슨 이야기가 나오냐?
많은 rpg에서 pc를 영웅적 존재로 두는것도 같은 이유임
내 생각에, 1. 플레이 내에서 존재감이 있을 것은 필연적이다. 일반적인 경우, 그게 나도 재밌고 같이 하는 사람들도 재밌다. 2. 근데 교섭이든 전투든 정보 수집이든 뭐든, 뭔가 '잘 하는 것'이 있어야 존재감을 만들기가 쉽다. 허당 캐릭터로 비중을 만들기는 힘들 뿐더러, 그렇게 비중을 만들어 놓으면 다른 캐릭터들이 고생할 수밖에 없는데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3. 그런 의미에서, 합의만 되면 뭘 해도 되겠지만, 다들 '이 정도면 일반적이지' 하고 암묵의 기여도에 대한 합의는 존재한다... 가 아닐까 싶음.
강함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약한 주인공이어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여요
다만, 마스터와도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지 합의를 잘 해야 할듯하네요
114.207// 음... 녹정기 읽어보면 허세+교섭으로만 이기는게 위소보라서, 요즘 읽는 중인데 겁스 DPT 연구회도 재미있겠다 하는 말이 나와서 그 반대항도 재밌겠지 않냐~ 하는 말이 하고싶어서...
사실 '강함'의 범주를 넓게 잡으면 교섭 능력하고 지력도 들어가는게 맞지만...
장르가 뭐냐에 따라 다르지. CoC 같으면 사실상 아무도 신경 안 쓸 문제잖아.
룰에 따라 달러. 예를 들어, 댄디 같은 경우는 몹을 패고 때려잡는 능력이 없으면 플레이 진행 자체가 힘들지. 하지만 페이트쯤 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거고
trpg에서 말하는 강함이란건 입을 털든 칼빵을 먹이던 얘기를 자기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냐임
니컬//아 CoC 있지. 강자들 사이에서 살아남아라 개복치를 찍는...
114.207//그러면 제목이 '강함'이 아니라 '전투력'이 되야하는 글이구나... 뉴비니까! 괜찮아!
컨셉을 잡는거 좋아. 그런데 문제는 주사위 굴림에 따라 RP를 강제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예를 들어 DEX 18의 존나 재빠른 도적을 컨셉으로 잡았는데 DEX 굴림때마다 실패하면 도짓코라는 컨셉이 붙어버릴 수 있다는 것.
ㄴ페이트는 운명점이 있어요!
ㄴ근데 그 운명점 받고 +2 보정 받으면 다행이지만 리롤해서 좆망하면 어쩔수 없는 거지. 결론은 컨셉잡아 RP를 하는데도 어떻게든 운빨좆망을 덜 받게 머리를 굴려야 한다는 거.
ㄴ솔짓히 페이트는 +4도 굴려서 0이 나오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죠.
그리고 강함은 대부분 "상대적인" 거임. 정확히 말하자면 등장하는 놈들간의 문제라고... 예를 들어서 초딩 캐릭터를 해도 유치원생 NPC들이 주로 나오는 시나리오 내라면 충분히 강한 축에 들겠지?
내가 보기엔 마스터가 진행을 끌어가는 옛 방식에서 캐릭터 비중을 얻기 위한 수단인 거 같음. 특히 디앤디 같으면 전투 장면은 최소한 상당한 비중이 되니까. 룰 상의 수치를 높여서 그걸로 확실히 이득되는 것도 주로 전투의 강함이고. 예를 들어 도둑 기술이 아무리 높아봤자 그 장면 안 나오면 헛것임.
글고 전투 외 장면에선 직접 능력 안 써도 적당히 캐릭터 대사치면서 끼어들수 있지만 전투에선 강하지 않으면 묻힘. 특히 PC끼리 딜딸 경쟁하면...
결국 마스터를 비롯한 팀원 전체가 각 캐릭터의 로망을 파악하고 서로 살려주는 게 이상적인데.... 이게 서로 비중 따먹기 경쟁식이 되면 캐릭터 강함에 집착할 수 밖에 없다고 봄. (그외로 순수히 강해지고 싶은 대리만족 같은 욕망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