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커뮤니티 란에 장문의 질문을 올렸고, 그것에 대해 창작자가 성실히 답변을 남김.
그 중 몇 가지만 본다면..
3. 어둠 속의 칼날에는 베테랄 성장이 있는데, 여기엔 없는 건가요?
>포지드 인 던전에서 각 직업의 특수능력은 직업의 개성과 배경을 고려하면서 설계했습니다.
직업 플레이북에 베테랑을 넣지 않은 이유는
①대부분의 직업 특수능력은 직업 기능치나 고유 장비 등
그 직업만의 개성과 배경을 고려하면서 설계했기 때문에 타직업에 쉽게 호환되지 않는 점
②설령 일부 플레이북 상호 간 특수능력이 호환되더라도
모든 플레이북에 베테랑을 넣지 못하는 점
③다른 직업의 특수능력을 갖고 싶다면 캠페인 내에서
장기 프로젝트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중략) 포지드 인 던전에서 모든 직업이 배울 수 있는 공통 특수능력 20가지를 따로 마련했기에
배울 수 있는 특수능력의 가짓수는 크게 부족하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5. 생각보다 세 파티의 차이점이 없네요.
고유한 업그레이드와 파티 능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전략) 공통 파티 업그레이드의 획득을 파티마다 제한하거나 다르게 정하지 않은 까닭은
팀의 합의나 캠페인과 PC의 설정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지드 인 던전은 웬만한 분들이 어떤 판타지 모험을 그리든 간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규칙으로
특정한 설정이나 서사를 강제하는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8. 그리고 파티랑 플레이북에 경험치 조건이 안 적혀 있네요. 정식 판에는 들어가나요?
이게 어떤 존재인가, 말해주는 게 경험치를 얻는 조건이기도 해서요.
>(전략) 저희 팀은 직업 플레이북마다 정해진 고유 XP 조건이 롤플레잉의 방향을 제한한다고 판단하고,
모든 직업 플레이북의 XP 조건을 통일했습니다. 플레이북 XP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면, 출신과 배경 등 PC의 표현 여부
2) 모험에서 극복한 난관과의 위험도 차이.
파티 XP는 각 파티 플레이북에 따른 고유 XP 조건이 1개씩 있고,
야영 액션, 평판의 강화 또는 획득, 파티의 표현에 따라 XP를 정산합니다.
9. 형제단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용사단은 마왕과 싸운다, 모험단은 보물을 찾는다,
이런 목적이 있는데 형제단은 그런 게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예 로빈 훗이나 양산박 호걸처럼, 부당한 권위에 저항해 모인 협객들,
이런 느낌으로 가면 화ㅑㄱ실히 달라지지 않을까요?
> 형제단은 PC 모두가 다른 목적으로 움직이거나
용사단, 모험단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목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파티입니다.
말씀하신 협객단도 형제단의 일종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협객단뿐만 아니라 혁명단 등 지하조직,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뭉친 사람들,
용사단은 아닌 기사단 등 많은 이야기를 포함할 수 있는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형제단 자체의 개성은 많이 무뎌진 측면이 있습니다.
2-1. 어둠 속의 칼날과 프로키온을 보면 조직과 캐릭터 별로 연줄이나 친구들이 있는데, 여기에도 그런 자들이 따로 있나요?
>아니요, 없습니다. 그런 연줄과 친구는 공통 파티 업그레이드로 일괄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포지드 인 던전에서 굳이 캐릭터별, 조직별 연줄이나 친구를 구현하지 않았습니다.
2-2. 프로키온과 잿불 속의 군단은 초보자들이 바로 시작할 수 있게
초기 임무와 그에 딸린 간단한 설명을 줬는데, 그런 게 들어 있나요?
>아니요, 없습니다. 프로키온과 잿불 속의 군단은
룰북에서 세계관과 설정이 어느 정도 제시하기 때문에
초기 임무 또는 모험을 제시할 수 있지만,
포지드 인 던전은 펀딩 페이지에서 안내드린 바와 같이
따로 세계관을 정한 바 없어 따로 초기 임무나 모험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2-3. 파벌이 따로 존재하나요? 몇 개 골라서 플레이에 쓸 수 있게?
>아니요, 없습니다. 포지드 인 던전에서 세계관이 없기 때문에
파벌이나 조직을 만드는 방법은 알려드려도 룰북에서 파벌이나 조직을 따로 만들어서 제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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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고 하는데...흐음...
말 그대로 뼈대만 던져주고 알아서 조립하라는, D&D 5판 방식을 따라하려는 거 같은데.
그러면 D&D를 하면 되지 않나?
회상 / 처지와 효과 / (상대적) 로우 파워 뭐 그런 게 있긴 한데, 고개가 갸웃해짐.
이게 별로 좋은 선택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는 나도 예전에 해서 념글도 갔었는데, 범용성 살리는 방향으로 해서 결과물 잘 나오면 상관없겠지 뭐 결과물 괜찮게 잘 나오면 그 후에 보충할 수도 있는 거고
DnD 비슷하게 하고 싶은데 데이터룰 아니고 서사룰 하고 싶으면 할 수도 있지. 던전월드 는 무에서부터 그려나가듯 할 수 있긴 한데...저것도 그게 가능하려나? 새로운 사건을 만나서 새로운 세력이 드러나면 그 세략에 맞는 파벌시계를 형성하고...흠...
흐음..아무리봐도 애네는 fitd 엔진에 대해서 잘모르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