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했던 마스터링에서 우즈로 방깎/딜깍으로 재미본 뒤에 홈브류 내구도 시스템도 추가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귀찮기만하고 게임에 도움이 안됐다.
내가 썼던건 크리와 펌블에 각각 방깎이랑 딜깎을 넣는거였는데, 이게 얼마나 바보같은 짓이었는지 설명해줌.
첫째로, 펌블+크리가 발생할 때 마다 수치를 조정한다는건 10% 확률이란것인데, 5레벨 기준으로 라운드마다 적/아군 합쳐서 명중 굴림을 10번은 할텐데 그 때 마다 한번씩 수치 조정을 하고 있으면 1) 게임이 너무 늘어지고, 2) 지엠이 너무 힘듬.
둘째로, 전투마다 수치 조정이 한번씩만 발생해도 파티의 하루 전투 지속력이 급감하기 시작함. 무기야 아무리 곱창나도 보조무기 들면 그만이지만, 방어구가 곱창났다는건 AC가 낮아진다는걸 의미하는데 이러면 피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누적되기 시작함.
셋째로 대규모 전투에선 애초에 토큰마다 얜 방패가 뚫렸네, 쟨 칼이 무뎌졌네를 따로 적용한다는게 현실성이 없음. 안그래도 몬스터 종류가 3개는 넘을텐데 그거 컨트롤하는거 + 각 토큰별로 피해 조정? ㅋㅋ; 매크로 쓴다면 가능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너무 힘들다.
넷째로, 결국 플레이어 입장에서 쫄깃하자고 하는거 잖아? 근대 이렇게 고생해서 해봤자 나중에 매직템 먹으면 플레이어는 괜찮은데 지엠만 머리 깨지게 되어 있음.
개인적으론 괜히 이런 능력이 우즈에게 국한되어 있는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벤트 성으로 한번? 어쩌면 미리 우즈에 대해 경고하고 두번? 정도 발생하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글쎄올시다...
만약 즉각적인 패널티가 없는 내구도 시스템이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함. 100번 휘두른 뒤에는 수리하기 위해 다마스크 강을 구해야 한다... 뭐 이런거라면야 문제 없겠지.
ㅋㅋ 자동계산 있는 crpg에서나 쓸법한거 맞지 직접 확률 따지고 정도 따지면 진짜 개 힘들거임
장비파괴는 마법이 매우 희귀한 세상에서 적합함. 댄디쪽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음.
수치와 데이터로 뭔가를 덕지덕지 붙여서 즐거움을 느끼는건 하드씹덕새끼들뿐임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야
쩜오에서도 선더는 암묵적으로 안 쓰는 이유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