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격할 때 급소를 노린다, 눈을 노린다, 심장을 찌른다, 팔을 자른다 등등을 선언하는 플레이어(높은 확률로 뉴비, 자주 보임).

@공격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성과 풋풋함이 느껴지지만, 상대를 끝장내는 상황이 아니면 들어줄 이유가 없고

적 NPC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물리쳐야만하는 선언이다.

@공격 은 세션이 좀 늘어졌거나 서로 드립치고 노는 분위기인게 아니라면 짜증날 수 있는 행동이니 하지 말자.


2. 롤20을 로리씹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중간 확률로 뉴비, 실제로 있음)

보는 순간 입에서 이런 씹 소리가 맴돔.

역극하는 찐따에서 인셀 찐따 수준으로 추락하니까 천박한 말은 안했으면 좋겠는데..

이상하게 이 사람들은 예의가 안느껴지는 존댓말, 양보를 모름, 방어적인 태도, 싫은 티 존나 잘냄 등의 특성을 공유함.


3. RP를 전혀 안하고 세션에 관심이 없어보이는 사람들.

과한 RP 욕심은 GM이 컷하면 그만이지만, RP를 아예 안하는 사람들은 경계 대상임.

RP를 하려면 서로 생각하는 상이 어느정도 맞아야하고, 상상력을 사용할 정도로 세션에 흥미가 있어야하며,

그걸 입 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연기자로서의 용기가 필요함.

이건 GM이 하라고 시킨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시켜서 하는 것엔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큰 숙제임.


4. 모든 손해나 상실에 대해 따지는 사람들.

주사위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시점에서, 안좋은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엔 동의한 것임.

너무 따지면.. 그 가시에 찔린 사람들은 터진 풍선처럼 날아가버림.


5. 위기가 닥쳤을 때 쿨한게 아니라 쿨내를 풍기는 사람들.

쿨한 사람들은 상상력이 바닥나기 전까지 어떻게든 돌파를 해보려고 몸을 비튼다.

이야기를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다, 이런 결말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회백질의 몸부림만큼 장절하고 멋진 것도 없다.

'새 시트 짜야겠네' '죽으면 그만이지' 같은 말을 너무 자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GM에게 나를 죽이면 이 팀에 시련을 선사해주겠노라 시위하는 것과 동일한 행동이다.

강령이라는게 자리잡기 시작한 GM이라면, PC의 죽음을 실행에 옮기지 않도록 애쓴다.

증원으로 적이 물러간다던지, NPC가 희생한다던지, 제3세력이 채어간다던지, 지형이 무너져서 '죽었겠지' 하고 시체 확인 안하고 간다던지,

뻗어있는 걸 끌고가서 감옥에 가두거나, 죽은 줄 알았는데 기사회생했거나, 진짜로 죽은게 맞지만 누군가가 부활시켜줬다던지..

GM을 좀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