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텍섹서가 하는 텍섹이 서사가 얼마나 좋은지 배경이 얼마나 고오급스러운지 모르겠는데,

나같은 경우엔 그렇게 퀄을 따지고 싶지는 않아. 섹씬때 존나 성의없어보이는 표현을 싫어하고 거기에 실망했을 뿐이지.

누가, 누구를, 어떻게, 어떤 정도로 이정도 표현도 부족하면서 거기에 열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섹신에서 깔린 배경이 얼마나 개연성 있는지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겠지?


fishy가 그렇게 말했잖아. 텍섹의 본질은 가장 노골적인 파워싸움임.이라고,

떡치는 묘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당사자간의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그래 씨발 굳이 텍섹 뿐만 아니라 용을 때려잡든 네크로맨서를 패든 TRPG에서 RP할때 서사가 훨씬 중요하지.

예를 들어서 던드 5판 어드벤처인 라이즈 오브 티아매트도,

용사들이 컬트 오브 더 드래곤의 음모를 막아 티아매트 부활을 막거나, 혹은 티아마트를 때려잡는 이야기가 중요한 것이지

컬트 오브 더 드래곤과 싸우는 중에 인간 팔라딘이 한턴 한턴 선언마다 

'저는 바하무트에게 기도를 하면서 칼에 신성력을 불어넣어(디바인 스마이트) 

컬트의 사도중 한명의 투구를 칼날 면으로 깨버리고 (첫번째 공격)

그 다음에 칼을 세우고 자세를 잡으면서 심장을 뚫어버리겠습니다(두번째 공격).' 

이렇게 수고스럽게 할 필요가 없잖아?

그래 씨발 '난 사도1을 향해 칼에 신성력을 불어넣어 두번 벱니다. 다이스 떼구르르르' 이걸로 충분하겠지.


다시 텍섹 이야기로 돌아가서, 난 아직도 텍섹에 대해선 어떻게 꼴리냐가 중요하다고 보거든.

물론 무엇에 꼴리느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취향이 있지. 나같은 경우엔 섹씬에서 어떻게 세부적인 묘사를 하느냐, 그것이 꼴리느냐가 중요했고.

예를 들어서 한 변태 하프오크 위자드가 아직 10살도 안 된 꼬맹이 우드 엘프 레인저를 겁탈한다는 섹씬이 있다 치자.

그 우드엘프 로리는 함정에 걸려서 변태 하프오크에게 붙잡혔고 그 하프오크가 실험의 일환으로 여러가지 조교를 한다 치자.

그럼 그 하프오크가 비홀더를 소환하든 악마를 소환하든 해서 '저 꼬맹이를 임신시켜!'라고 할때 

여기에 대한 선언으로 그냥 바로 '비홀더가 그 우드엘프의 보지에 눈깔촉수를 집어넣는다.'이런 걸로도 꼴리는지 난 이해하지 못하겠더라.

굳이 어느정도라면 '비홀더가 우드엘프의 작은 다리를 칭칭 감는다.

우드엘프는 제발 싫다고 하지만 눈깔촉수는 가차없이 뚫어버리고 추삽질을 한다.'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냐?

이건 문학성이니 퀄리티니 그렇게 비꼴게 아니라 성의의 차원이지 않냐? 난 그렇다고 보는데.


동인포터에서 헤르미온느의 자궁을 빗자루로 뚫어버린다! 라는 것도, 

대체 얼마나 배경이 고오급스럽고 개연성이 있으면 간단한 묘사만으로도 꼴리는거냐?

아 물론 꼴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플레이어간에 음담패설로 성적 판타지를 공유하는 것도 좋아.

그런데 걍 음담패설 자체가 목적이라면 굳이 TRPG라는 복잡한 룰로 할 이유가 있겠냐는 것이지.

물론 텍섹 자체가 목적인 룰도 있지. 그 룰을 접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내가 너무 RP에 매몰된 성향이라서 그런가, 솔직히 말하자면 이곳 텍섹러들의 성향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이해할수도 없더라.

설명좀 해줘. 비꼬거나 그러지 말고. 나도 안 비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