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1과 2는 모두 레드 드레곤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음 (1은 전직 군인 출신으로 전우들이 모두 레드드래곤에게 몰살, 2는 엘프 군락 출신이나 1과 마찬가지로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몰살)
일단 용을 찾는 것 부터 해야하는 데 일단 용이 마지막으로 출현한 건 약 3년 전으로 어떤 산의 군사 지역을 초토화 시키고 동쪽 산맥으로 사라짐 이 후 몇 번 그 산지 주위 하늘에서 목격된바 있음
이 산이 둥지임(본래 동쪽 산맥에서 살다 이사함)
아무튼 그 산에서 가면 고블린과 전투를 치룸 그러고 고블린들의 흔적을 뒤쫒으면 거대한 동굴이 나옴 이 동굴은 마치 용암동굴마냥 돌이 녹아내린 흔적이 있음(이는 레드드래곤이 고온의 화염으로 녹여버리고 동굴로 만든 것임)
거기서 조사를 진행하다 레드드래곤이 돌아오고 전투가 벌어지는데 당연히 쪼렙인 주인공들은 죽기 직전 까지 가는데 거기서 옆에 있는 동료 소서러 아드란이 은빛의 용으로 변해 시간을 끌고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해 빠져나옴
여기서 세션 - 1 이 끝남
알고보니 동료인 소서러 아드란은 실버드래곤이였고 노인의 엘프의 모습으로 폴리모프하여 마실을 나갔다가 주인공들에게 어떤 실이 하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재밌어 보여 동료로써 따라다닌 것 이였음
이렇게 할 건데 ㅁㅌㅊ?
- dc official App
팀원이 이걸 안보는게 더 재밌는거 아냐?ㅋㅋㅋㅋ
어..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 되는데..? - dc App
표면적으로 보이는거 말고 뒤에 숨겨진 이야기같은거 사실은 이런 거였다 하는 요소는 은연중에 알게 하는게 낫겠다 뭐 그런 이야기 인듯?
ㅇㅎ - dc App
던전 타일 직접제작하는거 부터 개추 감이네 ㅋㅋㅋ 화이팅
너도 열심히 해! - dc App
아드란 옆에 노란 카나리아 7마리가 날아다니게 해 줘
뭔데 그게? - dc App
착한 용신의 아바타 근처엔 카나리아로 셰이프체인지한 에인션트 골드 드래곤 7마리가 동행하거든
용신의 아바타는 아니고 그냥 강한 실버드래곤임ㅋㅋ - dc App
약간 노골적이어도 좋으니까 세션 도중에 슬쩍슬쩍 복선 같은 걸 깔아줘
이미 몇 번 흘려둠ㅋㅋ - dc App
그... 실례지만 반지의제왕 TRPG라고 아시는지....
그 만화 말하는 거? - dc App
근데 반제에는 드래곤이 안 나오지 않나 - dc App
보아하니 아드란이라는 캐릭터는 사람수 부족해서 넣은 GM PC인 모양인데 파티 내에 있는 GM PC는 보조적인 역할로 그치는게 국룰임. 심지어 파티보다 매우매우매우 센 모양인데, PL들이 메리수라고 욕해도 할 말 없을걸?
차라리 아드란은 죽음을 대가로 실버드래곤의 힘을 아주 잠깐 부릴 수 있었고 그걸로 동료들을 탈출시킨 다음 죽어버리고 메세지 마법으로 유언만 전달했다고 이어가는게......
능력 자체는 적당히 설정함 걍 정보 흘리기, PC들 죽기 직전에 구사일생 시키기, PC들이 막혔을 때 뚫을 드릴 정도의 역할임 - dc App
첫 세션부터 강제 패배 이벤트에, 그걸 구해준게 GM PC고 '재밌어보여서 유희나옴 ㅋ' 이라고 말할정도면 역할이 엄청 큰거같아서 걱정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세션 끝냈는데 뽕찰정도면 PL들 반응이 엄청 좋았던 모양이니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겠지 뭐. 국룰이라고 해도 trpg는 팀바팀 겜바겜인것도 국룰이고.
게임 재밌게 해!!
너도 재밌개 하셈 - dc App
밑에서도 동의해주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자신감좀 생겼으니,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반지의제왕 trpg라는 만화에서는 간달프가 gm pc고, 발록 등장하는 장면에서 pc들이 똥꼬쇼해도 못이기게 하더니 간달프가 '영웅적 희생'을 하는 장면이 나옴. 당연히 pl들은 엄청 욕했고, 심지어는 나중에 백색 마법사로 돌아와서는 '나는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 이러거든. 네 플롯이랑 상당히 비슷한데, 이게 trpg 하는 사람들이면 발작을 하는 플롯이야. 나 개인이야 재밌는 이야기는 플롯이 문제가 아니라 전달자의 역량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류라 별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는 싶지만.... trpg는 혼자하는 놀이가 아니다보니까 플롯적인 좆됨을 감지하고 엄청 굳어있을것같단말이지.
드래곤은 안나오지만 비슷한 플롯이라 반제trpg 말했었던거임. 그리고 밑에 ㅁㅅㅁㄷ도 말했던거지만 플롯이 조졌다=재밌게 만들기 어렵다 일 뿐이고 밖에서 뭐라고 지랄하건 팀내 평가가 전부인게 팩트 오브 더 팩트니까 힘내!!
ㅁㅌㅊ가 ㅆㅅㅌ인가 ㅆㅎㅌ인가는 어차피 여기 사람들의 반응은 아무 상관 없음. 오로지 네 플레이에 참가한 사람들의 평가가 전부임
그건 그런데 저게 방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대충 나온거라 그럼 - dc App
ㄴ 나는 결국 참가하고 있지 않으니 분위기를 다 헤아릴 순 없긴 한데... 글쎼, 나라면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아이디어기는 해. 위의 183.102 말대로, 나라면 비슷한 상황에서는 저렇게 위기를 구원하는 시점에서 퇴장처리하고 소모하는 비상용 카드로 쓸 듯. 플레이어 그룹에 상대적 박탈감이나 자괴감을 심어줄 수 있는 요소라.
그런가? - dc App
ㄴ 느끼는 건 사람마다 달라. 때문에 무조건 오답이라고 할 순 없고, 이야기를 어떻게 포장하고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저게 불쾌할 수도 즐거울 수도 있어. 똑같은 소재를 '재밌게' 포장해서 전달하는 건 스토리텔링의 역량이고, 그걸 잘 풀어낼 수 있다면 그건 문제없지. 단지, 갤럼들과 내가 말하는 건 그게 보편적으로 어려운 편이라서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면 피하는 게 낫다는 제안인 셈이지
내가 생각해둔 연출은 레드드래곤이랑 싸우다가 pc들 다 죽어서 전투 끝나고 나레이션으로 "그렇게 레드드래곤의 마지막 불꽃이 그 입에 맺히고 레드 드래곤이 마지막 숨을 내뿜기 시작합니다. 이미 당신들의 시아는 흐려져 앞의 색조차 간신히 분간합니다.. 갑자기 그 뒤에서 아드란의 몸이 빛나기 시작하더니 큰 소리와 함께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 dc App
ㄴ 레드드래곤이랑 싸우다가 'PC가 다 죽는' 부분에서 보통의 경우 불쾌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큼. 소설이나 다른 매체라면 불가능하진 않지, 관찰자의 시각으로는 그런 온도차 있는 연출이 더 극적이니까. 다만 당하는 당사자가 되면 막말로 이렇게 센 상대를 왜 내가 싸워야하지 좆같다하고 빼액질도 터져나올 위험도 충분함.
그 거대한 그림자를 따라 시선은 위를 쳐다봅니다... 허나 당신들의 체력은 이를 보기엔 너무나 한계에 달했습니다.. 그렇게 당신들의 마지막 시야에 보인 것 은 거대한 은빛의 고룡이였습니다..!!" - dc App
라는 식으로 끝 내려 했는데 그러려나? - dc App
ㄴ 보통 이런 경우는 그보다 PC파티가 자기들의 능력을 불합리한 무엇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쪽이 더 편하면서 플레이어들이 승리의 쾌감을 얻을 수 있는 구조임. 레드드래곤이 뭔가 힘이 약해져있다든지, 덫을 놓아서 낚시를 걸었다든가. 뭐가 되었던 플레이어들이 "우리가 해냈다!"라는 쾌거의 감상을 받을 수 있는 쪽이 더 좋다고 봐.
흠.. 그런가 한 번 더 생각해볼께 조언 고마워 - dc App
ㄴ 다소 심하게 비유하자면, 네가 기말고사를 보는데 누가 니 답안지 슬쩍해서 고쳐놓고 니 점수를 좋게 만들어준거야. 양심이 있는 보통의 사람은 이걸 '와 점수 잘나왔다!'라고 좋아하기보다 '그걸 니가 왜 고쳐'라는 식으로 자신의 노력이나 실력이 평가절하당하는 것을 빡쳐할텐데, 그것과 비슷한 느낌임
ㄴ 내가 말하는 게 반드시 정답일리도 없고, 생각한대로 전개해도 크게 상관은 없어. 다만, 늘 강조하지만, 결국 그것이 재미있었고 성공적인 전개였는가는 당사자인 플레이어들의 감상이 전부임. 요리사가 내놓은 요리는 그걸 먹은 시식자만이 맛있다 없다를 말할 수 있듯이. 플레이어들이 재밌게 즐기고, 너도 칭찬받아서 마스터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라. 그리고 그렇게 또 한 명의 마스터암 말기 환자가 태어나게 되었다.
마스터 암은 뭐길래 그럼? - dc App
ㄴ 마스터링 하지 않고서는 못 견디는 사람. 마스터링 중독이라고도 함
ㅇㅋ - dc App
절대 해선 안되는 플롯 중 하나임. 자캐딸이다 그거
그러냐 - dc App
1. PC 를 전멸시키는 게 목적인 인카운터를 만들어선 안 된다.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는 전투는 성취감을 주지만, 이기는 게 불가능한 인카운터는 있을 필요가 없음. 반전을 위한 절망감을 구현하고 싶다면 번거롭고 오래 걸리는 전투를 통해서 표현하려 하지 말고 서사 장면으로 처리해. 쏟아지는 브레스와 드래곤 발톱을 겨우 피해내고 빈사상태가 되는 장면을 하던가. 롤플레잉을 하면서 참여할 수 있게. 지는 전투는 아무도 하고 싶어하지 않음. 하지만 절망적으로 지는 장면을 하는 건 재밌을 수 있지. 정말 굳이 전투로 표현하고 싶으면 1 라운드만에 끝나게 설계해. 1 라운드 정도는 놀라움을 위한 요소로 쓸 수 있지.
2. 플레이어가 주역이 되지 않는 장면은 할 필요가 없다. 파티가 뒤져가는데 숨어있던 드래곤이 시간을 끌어 주고 텔레포트 마법까지 사용해서 나간다? 그 장면을 플레이어가 왜 하지? 플레이어가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잖아.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냥 서술만 하고 넘어가. 그게 아니고 플레이어가 그 씬에 참여했으면 좋겠으면 플레이어가 강력하게 기여할 여지를 만들어. 드래곤끼리 치고 받느라 도망칠 여지는 없는데, 캐릭터가 보물 더미에 순간이동 지팡이를 발견하고 지키는 하수인들을 뚫고 그걸 잡아 사용하면 다 같이 탈출할 수 있다던지 하는 식으로. 드래곤의 전투는 장엄한 병풍이 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