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갤럼이 이야기한 핵심은 이거라고 생각하고 이야길 하겠음.
플레이 프로필이든 체크리스트든, 이건 기존 플레이어들이 암묵적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명시화하고 문서화하는데 목적이 있는거니까,
말한대로 기존에 잘 하던 유저들에게 있어선 불필요한 강제고 제약으로 다가올수 있는것도 사실임.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점은 이해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불편한 이야기를 했다면 사과하도록 할게.
근데, 핵심은 체크리스트의 장단점이 아니라 이것을 강제하는데에 있는거지?
좋든 싫든 여기엔 목적이 있는거고 그 목적을 고려하지 않으면 백날 싫다고 해봤자 의미없는 논쟁이 될 뿐임.0
대체 왜 이런 일을 하는걸까?
그 이유는 단순함. 그냥 존나 카페에 사람이 많음.
티알 망했다 망했다 노래를 부르는 턀갤러 생각과 다르게 TRPG 플레이 유입은 꾸준히 늘어나는 편임.
위에 올렸듯 카페 인구수는 27000명을 넘어가고 있는데, 실 유동 인구가 여기의 5퍼센트라고 가정하더라도 1400여명정도 됨.
2월 5일 카페 기준 1월 5일부터 한달간 등록된 프로필은 126개고,
개중에는 기존 회원이 프로필을 등록한 케이스도 있지만, 뉴비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것도 사실.
그냥 다른 여건 다 때려치고 지난 한달간 새로 들어온 유저끼리 5명씩 해쳐모여해서 1파티씩 잡으면 25파티가 나오고,
1년동안 이 수치가 유지된다 치면 1년에 300파티가 돌아간다고 가정할 수 있지.
이걸 관리하는 스탭 인원은 총 15명 뿐이고.
문제는 TRPG라는 취미가 근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맞대고 이뤄지는 활동이라는 점임.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맞대면 높은 확률로 트러블이 생기는데, 마스터가 이 문제를 중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음.
애초에 마스터가 문제인 경우도 많고.
때문에 많은 뉴비들이 취미를 시작하는 입문의 장으로써 카페 운영 측은 어느정도 플레이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중재하겠다고 판단한 대신,
무턱대고 중재하는건 말이 안되는데다가 친목질 운운하면서 선동하는 애들도 나올 수 있으니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참고할 수 있는 근거로써 체크리스트를 도입한거라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체크리스트를 명문화시켜 놓으면 적어도 체크리스트에 적혀있는 요건을 만족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사소한 트러블 자체를 줄일수도 있고,
혹여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면 체크리스트에 의거하여 문제가 발생했다고 중재 과정을 간략화 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지.
체크리스트를 강제하는게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솔직히 ㅋㅋㅋㅋㅋ 뭐라고 더 이야기해줘야할지 모르겠다.
혹시 소방시설 점검표라는거 들어본적 있음?
소방안전 관리자라고, 우리나라에 지어진 모든 건축물에 꼭 선임해야하는 직책이 있음.
소방 자체보단 불이 나기 전에 예방하도록 소방시설을 관리하고 관련 대책을 세우며, 비상시 대피훈련을 하는 직책이지.
이 사람들이 작성하는 점검표에는, 관련 시설을 훑다보면 사실 순식간에 파악할 수 있고 적어놓는게 불필요할 정도로 명백한 요소들도 많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작성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1. 무엇을 체크해야하는지 중요한 지점을 체크리스트가 짚어주고,
2. 미비점이 존재할 경우 어디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할지에 대한 답안지가 되며,
3. 이걸 가라로 작성하다가 화재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확실히 물을 수 있기 때문임.
정말 귀찮은 작업이지만,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작업이라는 뜻임.
어찌됬건 카페 운영측이 뉴비들 싸우고 TRPG 탈주하는거 막아보겠다고
중재 목적으로 넣어놓은거라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나 본다.
솔직히 저것만 지키면 솔직히 턀갤에서 죽창 찌른답시고 난리치는 놈들 반은 줄어들것 같은데.
단순히 귀찮다고 족쇄 치부하는건 너무하지 않나 싶다.
이건 솔직히 좀 타버린것 같다
'웨나한태일해라절해라그럼?' 로밖엔 안보임
핵심은 아니니까 뭐...
되도않는 양비론하는 새끼들은 걍 나가 뒤졌으면 ㅎ
아이피 기억 못해서 누군가 했네... 이전 글에 감정 실린것도 그렇고 의도를 너무 명확하게 짚어주는게 사실 스탭아님? ㅋㅋㅋ
근데 나는 그런 의도라면 그냥 구인양식 상단이든 공지든 눈에 띄는곳에 박아놓고 참고하라고 한 다음에 만약에 카페쪽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이 기준에 따라 부족한 점을 짚고 넘어가겠다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
물론 뉴비 접근성을 위해서 최근에 가이드쪽 게시판 정리하고 업데이트했었고 그럼에도 사람들이 관심을 잘 안가져줘서 이런 방식을 선택했을 거라는 가정도 해보긴 했는데, 애초에 나는 초보자 가이드 게시판이 본인이 원한다면 충분히 눈에 띄고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이걸 안 보는 사람들이 체크리스트 사용여부를 구인양식에 박아둔다고 어련히 보고 사용할까 싶기도 하네
어쨌든 이미 시행된 건이고 나한테는 마음에 안 들어도 상황만 잘 흘러간다면 카페측에서 원하는 효과를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하니 당장 카페에다 이의 제기할 생각은 없음 아마 한달정도 지켜보면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 알게 되겠지...
스탭 아님 ㅋㅋㅋㅋㅋ 저 당연한거 안지키고 플 터진적 너무 많아서 감정이 실려버렸다... 여튼 지나치게 짜증낸 점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 열받은거같다 댓글쓴것도 너였구나 ㅋㅋㅋㅋ 이렇게 제대로 반박해서 다른 의견들 나오게 물꼬 터줘서 고마움. 솔직히 카페 욕만 너무 많아져서 좀 부담스러웠었음
좀 다른 이야기긴 한데, 일일플레이 행사 한창 돌아가고 있던 몇년전에 그냥 예약만 잡아두고서 정작 플레이에는 나오지 않아서 플레이 터진 테이블만 몇개씩 있었지. 그거 때우려고 예비 인원들 행사장에 몇명씩 대기하고 있었고. 이런게 기존에 trpg하던 사람들에겐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겠지만, 그냥 trpg가 뭐지 하고 관심만 가지고 있던 사람에겐 저게 왜 중요한지 모르고 있을수도 있는거임. 뭐...나는 딱히 나쁠거 없는 문화라고 본다. 안정적으로 팀을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는 장치 하나라도 더 늘어나면 좋지 뭐.
일일플레이가 정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던 때가 꿀잼시기였는데 먼 과거가 되었네ㅋㅋ
이건 스탭이냐 아니냐를 따질 것도 없이 상식적인 얘기잖아...특히 3번의 가라쳤을 때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매우 중대한 사항이야. 플레이 내에서 일어난 모든 사항에 대한 대응이 카페 회칙에 일일히 포함되어 있을 리가 없으니까.
나도 저게 완벽한 해결책이 될 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는데, 이걸 '내가 원하는 대로 구인글을 작성할 자유를 침해했다'라고 받아들이는건 정말 심하게 멀리 나갔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그럴 의도였다면 작성 자체를 강제했겠지, 무엇하러 저렇게 느슨한 미봉책을 준비하겠어?
이게 보다보면 느끼는게, 플레이프로필 기재랑 안전장치 사용유무에 이어서 자꾸 뭔가 확인하려고 드는 거 같음. 구인양식 자체가 축소화된 체크리스트가 되는 느낌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 때문에 플이 터지는 건 안타깝지만 다 경험이 누적되면 대처할 수 있는 문제야 그걸 카페가 반드시 사전에 막고 보장해줄 필요는 없어
그리고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고. 또 이런 기초적인 사항에서 엇나가서 플이 터지는 건 대응하기 쉬운 반면에 진짜 중요하고 갈등이 되는 팀원간의 성향차이는 저런 체크리스트로 해결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의미가 없어보임
근데 그게 '경험이 누적되'어야 대처할 수 있는 문제잖아. 경험자들 일일히 케어해줄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으니까 시스템적으로 대안을 마련한거라고 봄..
또 성향차이를 해결하려고 마련된 부분은 아니니까. 기초적인 부분의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보는 편이 맞다고 본다.
개인적으론 그런 실수에 가까운 경험 좀 했다고 마음 상할것같으면 그냥 알피지 안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
할 수 있는데 안 할 필요도 없지. 해보고 생각대로 안되서 폐기하는 거랑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는 다름. 물론 어떤 사항에 대해선 깊이있는 논의와 해석이 오고가야겠지만 저걸 한다고 나빠지는 건 없음.
그래 뭐... 결과적으로 잘 될수는 있긴 함. 시도해 보고 나서야 아는 것도 있으니 긍정적인 효과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다만 이번에 시행한 건 이미 노하우가 있는 기존 유저들한텐 너무 의미없고 거슬리기만 함 반발심이 들게 하는 방식임 뭔가 좀더 정착되든 말든 한 다음에 지금이랑은 다른 모양으로 우회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글쎄.. 기존유저들이라고 퉁치기엔 여러 생각이 다들 있을 거 같음. 지금 말하고 있는 ‘다팝이가 생각하는’ 이라면 납득
나도 트위터판 별로 좋아하지 않기는 하는데, 그거랑 별개로 경험 없는 신규 플레이어에 대한 태도 면에서는 분명히 배워야 할 점이 있다고 생각해. 경험이 없으면 깨지면서 배우라는 건...솔직히 너무 무책임한 얘기다 야
논점이 그게 아니잖아 지금 갤 여론이 좆같은건 저걸 거의 반 강제로 쓰게하려는 무언의 암시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저번에 카페 스탭 하나가 구인글에 대고 구인할거면 플레이프로필 작성하라고 하던 것 부터 좀 이상하다 느꼈는데 얘가 말하는게 딱 이 기분이구만
'내가 생각하는'이라고 하기엔 너무 수가 많아보이지 않나? 플레이프로필만으로도 카페 싫다는 사람도 수두룩한데, 물론 그런 사람들이야 애시당초 카페에 관심 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거겠지만 이번은 구인글에서 요구할 수 있는 기재사항을 완벽히 벗어나서 나는 좋게 보이지 않음. 결과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기존 유저들은 맞긴 한데 그 비율이 꽤 크지 않을까 싶네
뉴비라 경험이 없으면 사전에 많이 찾아보기라도 하면 좋겠는데... 하긴 이런거 요구하는것도 너무하긴 했지 나는 오프라인플은 안하니까 체감도 다를듯. 어려운 문제네
백신패스 옹호하겠노
난 내가 존나 조심하기 vs 의도치 않게 다른 pl 기분 잡치게 하기 고르라면 닥전이라 저런 거 성문화하는 게 차라리 반가움ㅋㅋ
막말로 제우스나 몬테주마같은 새끼들 없었으면 저딴 거 1도 필요없음
(제우스나 몬테주마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말로 바꿔서 이해하면 되는거지?
내가 체크리스트에 회의적인 이유가 딱 소방시설 점검표랑 조건이 많이 다르기 때문인데... 알피지는 주관적 대화랑 예절로 형성되는 취미라서 '매너를 지켰느냐'에서 파생된 중요하지만 규정하기 어려운 문제가 대부분이지. 따라서 근본적으로 체계적인 제재가 어렵고 목표도 막연해. 때문에 항목도 세세하고 비대해져서 번거로움은 커졌는데 실리는 적은 느낌이야.
체크리스트 목록도 지 좆대로더만. 별 효용 없어보인다.
재밌었나요? 서로 매너를 잘 지켰나요? 플레이가 무사히 끝났나요? 같은 게 차라리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