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이 너무 뻔한데다 김
늅뉴비들을 위한거면 ㅇㅇ 이해 가능할듯
일단 마스터링은 시작하고 싶은데 어케시작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아! 이것부터 하면 되는구나! 어디보자 시놉시스 알려주고 세계관도 설명해주고...
근데 그게 아니잖음? 가이드가 아닌 체크리스트라고 명칭을 붙인 이상 뉴비대상보단 전체대상인데.
그러면 '뻔한데 안 지키는 놈들 있으니까 ㅇㅇ' 라는건 변명거리가 안 됨
안 지키는 놈들은 그러면 거기다 X를 치겠냐?
흠...캐메... 걍 알아서 하라고 알거임... X... 의견 다르면... 걍 내 맘대로 할거임... X...
자 님들 이거 맘에 안들면 꺼지세요
아무리 븅신이라도 이렇게 븅신티를 낼 놈은 없잖아.
그러니까 99.99%의 플레이어와 마스터들은 그냥 죄다 똥글똥글 OOOOOO를 체크한 체크리스트를 들고 시작한단거임
하다못해 짧기라도 했으면,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대여섯개 항목만 요약해서 '니네씨발이거꼭지키셈 ㅇㅋ?' 식이었으면 경각심이라도 주겠지
존나 무슨 '저작권 지키기' '더블플레이 안 하기' '플레이 배경 확인하기' '서로 의견 다르면 싸우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하기' 이런 초등학생 도덕교과서에도 안 나올 말로 범벅을 해놔가지고
정작 그나마 경각심을 줄 만 한 '하우스룰 미리 안내하기' '미성년자 있으면 민감요소 자제하기' 이런게 제대로 읽히지도 않고 묻혀버림.
하나하나 한줄한줄 다 꼼꼼히 읽어서 숙지할 사람도 있을거라고?
그런 사람이 저런걸 몰라서 어기는 일이 진짜 있을것같음?
결론적으로 걍 OOOOOOOOO 존나친다음 체크리스트 작성해써여~ 하고 내는게 강요된다고밖에 못 보겠음
2. 정작 필요한 요소가 대강임
예를 들어볼까?
각 참가자의 기피요소에 대해 인지를 하고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각 참가자의 흥미요소에 대해 인지를 하고 이를 반영하겠습니다.
미성년자가 포함된 경우 그에 따른 민감요소 표현을 유념하겠습니다.
요렇게 세 줄이 그나마 체크리스트 중에서 어기기도 쉽고 필요도 한 부분이거든? 근데 보면 존나대강임.
걍 기피요소 / 흥미요소 이렇게 적어두면 거기에서 '아 네 제 기피요소는 너무 과도하게 빡빡한 전투로 인해 PC 사망이 유도되는 경우고요, 또 시트를 짠 의미가 없게 만드는 너무 강력한 매직 아이템은 싫어해요. 플레이어들에게 항상 모든 보상이 공평하게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A가 매직 아이템을 받았다면 다음엔 B가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할 사람이 뭐 얼마나 되겠음?
약간 쟁점이 될 만한 요소들을 좀 쭉 적어놔서 이것들 중에 기피하는 게 뭐 있나요? 이것들 중에 선호하는게 뭐 있나요? 이케 물어봤으면 좀 괜찮았을거를
걍 기피요소 선호요소 의견교환 쭉 해보셈 ㅇㅇ; 하는 정도로밖에 안 적어놨음.
결국 체크리스트가 필요한, 그러니까 RPG판에 그렇게 숙련되지 못해서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하등 쓸모가 없이 애매하게 적혀있고, 저 체크리스트를 똑바로 쓸 수 있을 정도의 고인물이면 애초에 저 체크리스트를 쓸 필요가 없음.
이러다보니 걍 죄다 체크했습니다~ 하고 세션 전에 주고받고 땡인 탁상행정식 체크리스트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함.
3. 저게 죄다 사전임
저게 사후였으면 좀 괜찮았을듯. 후기글에 저거 동봉하게 해서 GM닉 PL닉 까고,
흠 캐메 어려웠는데 좆도 안 도와줘서 우리끼리 좆박았지...X..
민짜 있는데 내장에 뇌수에... 어우 좀 심하드라...X...
말도없이 텍섹각잡든데 시발 ㅋㅋ X
이런식으로 카페에 공유하게 하고, 그러면 나중에 다음 세션같은때 찾아보면서
어 뭐야 이새끼 X존나많이받았네 얘랑은 못하겠다 ㅋㅋ
어? 텍섹각 세운다고? 그럼 바로 신청해서 꼴리는 포트 들고갈 각이다 ㅇㅇ
이런식으로 쓸수라도 있는데 정작 사후체크리스트랑 피드백 요소는 사전 쓰다가 힘이 빠졌는지 어이가 없게 부실함
공통 체크 리스트
모임 시간 약속을 잘 지켰나요?
서로를 배려하며 플레이 했나요?
긍정적인 태도로 플레이에 임했나요?
세션 동안 집중해서 플레이하였나요?
다른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절히 반영했나요?
진행자 체크 리스트
세션 플레이 타임은 적절했나요?
세션 준비(BGM,시나리오, 설정)는 충분 했나요?
세션 중 PC들의 비중분배는 적절했나요?
특정 참가자에게 편파적인 대우를 하지는 않았나요?
참가자들의 흥미요소를 최대한 반영했나요?
참가자들의 기피요소 등장을 최소화 했나요?
세션 중 적절한 휴식 시간을 제공했나요?
플레이어 체크 리스트
진행 중에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나요?
다른 참가자들의 선언이나 행동에 성실하게 반응했나요?
자신이 맡은 인물의 설정에 맞는 연기와 행동을 했나요?
자신이 맡은 인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나요?
이게 끝이라니까 시발 ㅋㅋㅋ 정작 여기엔 민감요소가 있지도 않아
난 딱히 체크리스트가 무슨 테라포밍의 시작이니, 사실상 강제니 아니니에 대해 논할 생각은 없음. 그건 앞으로 좀 두고 봐야 할 문제같으니
근데 너무 씨팔 탁상행정식으로 필요한 사람들한텐 쓸모없고 필요없는 사람들한테나 유용한 체크리스트잖아 이건
꼬우면 카페에서 구인 안 하면 해결 되는 부분인..
카페에서 안 하면 어디서 할건데 ㅋㅋㅋ 트위터?ㅋㅋㅋ갤?ㅋㅋㅋㅋ
지금 턀판에 카페 트위터로 양분된거 뻔히알면서 운영진이 개병신짓한걸 까대니 꼬우면 꺼지라는게 말임? 인구가 적어서 관행적으로 카페가 구인장소가되고 대체제가 만들어지기 힘든상황에서 운영진이 좆대로 여가부의 강제 성범죄 예방교육 같은 짓거릴하는데 꼬우면 쓰지말라니 누가보면 씨발 운영진이 돈들여서 카페 인수한줄알겠네
아니 그건 니가 알아서 할 문제고 카페에서 정한 규칙 따르는게 꼬우면 카페에서 구인 안 하면 되는건 맞지 웅앵거리지 말고... 성인 아니냐?
이게 국가정책의 문제면 항의해야 마땅한 일이지만 겨우 네이버 동호회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인권탄압이라도 당한것 마냥 호들갑 떠는거 보니까 할 말이 없네 진짜 불만이 있고 항의하고 싶다면 최소한 이런 글을 여기가 아니라 카페에 쓰던가 반박시 니 말이 다 맞음
선생님 그래서 대체재 없는거 뻔히 아실텐데 '국가정책~~ 고작 네이버 동호회~~' 이딴식으로 말하는게 반박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래놓고는 반박시 니 말이 다 맞음 ㅋㅋㅋ 쿨한척 오지시네
ㄹㅇ 내용 자체가 좀 맹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