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한지 얼마 안 된 뉴비인데 일단 고정팀은 있고 코로나 터지기 전에도 간간히 하다가 요즘 잠잠해져서 다시 조금씩 세션 참가중인데

팀원들 중에 갤럼들이 말하는 소위 빌런들이 있어서 너무 괴롭다...

안 씻어서 비듬있고, 목소리 크기 조절 못 하고, 루니플레이에 환장하고(아몰랑푹찍 혹은 바드노래틀고폰겜), 재미없는 드립치다가 맥 끊기고, 다른 사람 시트나 RP 중에 폰겜하거나 주사위로 장난치고, 그러다가 마스터나 다른 PL 말 못듣고 딴소리하고, 코딱지 파거나 손톱 물어뜯은 그 손으로 다른 사람 주사위나 룰북 만지고, 이름 부르는 대신 손가락질 하거나 툭툭 치고(첫만남에), 영양가없는 소리만 해대서 무시하고 진행하면 자기 무시한다고 중얼거리고, 그러다가 혼자 드립치고 혼자 시끄럽게 웃고, 그런데 막상 멍석깔아주면 어버버거리고 시간 엄청 잡아먹고

문제는 저걸 한 명의 미친놈이 세션 내내 한다는 점이고, 더 큰 문제는 저런 놈이 한 명이 아닌데 아직 내가 모든 팀원들을 만나본 적이 없다는게 제일 크다... 중장편 세션을 시작하면서 만난 경우는 없고 거의 다 세션중간즈음에 참여하거나 단편만 해서 탈주 마려워도 참고 있는데 저런 미친놈이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겠음

마스터는 정해진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마스터분들께 큰 불만은 없다... 사실 작은 불만은 있음
빌런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라 위에 쓴 어마어마한 미친놈들 빼면 마스터가 빌런이 되는 경우가 많음

플레이는 대체로 무난한데 항상 지각자가 꼭 있어서 항상 시간이 모자람 이것도 개빡치는 부분 ㅇㅇ 지가 늦을거같으면 지가 일찍 나와야지 일찍 오는 사람들은 시간 ㅈㄴ 남아돌아서 일찍나오나 개씨발 나이 적어도 20대 중반에 최고 40대쯤도 있는데 세션날에 팀원들이 모두 제시간에 온 적 단 한 번도 없음 시간개념 ㅁㅌㅊ?


그래서 조언이 필요한 점

1. 마스터한테 몇몇 플레이어가 불편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그 플레이어들이랑 플레이하기 싫다고 직접 말하는 게 나을지? 아님 엮일 것 같을 때마다 눈치껏 빠지는 게 나을지?

2. 서울사람이 아니라서 TRPG 정기팀을 만나기 쉽지 않은 터라 지금 팀 꽉잡고 있기는 한데 그냥 다른 팀에 구하는 게 나을지? 아님 빌런보존법칙 생각해서 지금 팀에 있는 게 나을지?

3. 내가 빈말이나 표정관리 뒤지게 못하는 스타일이라 빌런들을 보통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저런 미친놈들 세션에서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4. 주말오후세션에 지각하는 새끼들이 어떡해야 안 늦을지?

5. 씨팔 나 좀 데려가봐.. 나 말 잘듣고 열심히 하는 뉴비야 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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