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시간 지났고 원래는 맡아야 했을 다음 일을 하라고도 연락이 안 오니 말이나 꺼내야겠다


푼돈이랑 룰북 최고펀딩 보상을 받기로 하고 검수를 맡았는데 솔직히 현업이었으면 다섯배정도로 쳐받을 만큼 일한데다 보상은 보다보면 혈압 오를것 같아 안 받았다(지금 다시 준대도 안 받을거다)
원래는 번역 문장 검수였는데 개박살난 초고 보고 경악해서 플레이어 파트는 아예 새로 번역하고 용어통일표랑 치명적인 오역 감수까지 함.
게다가 원래 나는 디자인 하던 사람이라 내지 디자인까지 해줄 수 있었는데, 비용을 늘릴 순 없다면서 자기가 직접 하려고 들어서 편집 방향성이랑 편집 감수까지 함.

그러고서 하는 말이 "전임자는 런했고 외주맡긴 사람들은 아마추어다보니 사람 잘 골라서 하겠다"여서 어이털렸다. 게다가 나는 돈만 적게 받았지 아마추어는 아니거든.
룰북을 내겠다는 사명감으로 비용을 퉁치기 한 주제에 그딴 발언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웃겼음.
게다가 작업하면서 받은 푼돈은 전임자 값이랑 똑같은 값이라는 듯 해서, 기저에 그 푼돈 비용이면 내가 한 만큼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보이는 것 같아서 치가 떨리더라.


화이트드래곤 책 살 땐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