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월처럼 일부러 해프닝을 만들며 즐기는 계열이 아닌 룰이라면, 대성공이랑 대실패때문에 분위기 깨지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


최종 보스전에서 대실패가 나와서 전멸한다던가, 반대로 대성공이 연달아 나와서 너무 시시하게 해치워버린다던가하면 좀 싫던데.


물론 누구나 주사위를 굴리기 전까지는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가 박살나는게 티알의 즐거움이긴한데, 대부분의 룰에서 대성공이나 대실패 조건이 되는 주사위는 보통은 가장 높거나 낮은 주사위니까 그냥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거 아닌가?


솔직히 나처럼 막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6개월동안 모험을 해서 얻은 유산을 해방시켜서 존나 멋있게 최후의 일격을 날려야하는 장면에서 대실패가 뜬다던가, 최종보스가 3연속 대성공 공격에 끔살당한다던가 하는 일은 GM입장에서는 주사위 운으로 넘어가기엔 지나친 비극 아닌가